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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앞으로 10년, 투자할 기업 찾기 일본보다, G2(미국, 중국)을 보자 이 보고서를 읽어야 하는 이유 과거 vs. 미래: 최근 시장에서는 일본의 과거를 통한 투자아이디어 찾기에 열심이다. 한국이 직면한 인구, 경제 및 산업 전반의 문제가 일본의 경험과 닮았기 때문이다. 하 지만 우리의 관심은 다르다. 투자관점에서 본다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여 년간은 위기 탈출을 위한 선진국 중앙은행이 주도한 사이클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10 년은 미국과, 중국 등 G2의 성장전략이 세상을 바꿀 것이다. 과거의 경험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한 시점이다. 신-세계화(Neo-globalization)과 G2의 성장전략 세계화와 탈-세계화: 세계화는 국가간의 상품, 자본, 노동 등의 이동이 증가하며 상호 의존성이 증가해 세계가 단일한 체계로 나아가는 현상을 말한다. 위기 이전까지 세계 화는 급속히 진행됐으며, 국가 단위가 아닌 개인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위기 이후에 탈-세계화가 시작됐으며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 경우 한국 과 같이 대외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에게 치명적이다. 하지만 형태만 바뀌었을 뿐, 세 계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본다. 바로 신-세계화이다. 신-세계화를 주도하려는 양대 패권: 미국은 간과했던 제조업을 육성하고 있다. 기업들의 본국 회귀를 장려하고 있으며, 첨단 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통화정책으로 위기를 탈 출하고 경기침체를 벗어났으나, 이제 첨단제조업으로 미래 성장을 주도하려는 것이다. 중국은 이에 맞서 AIIB 등 인프라 투자와 내수 확대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그리고 장 기적으로 미국과 미래 산업에서 경쟁 또한 준비하고 있다. G2의 패권 경쟁으로 신-세 계화(=블럭화) 경제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변화를 대비하여 한국 증시의 투자 기업 찾기 우리는 준비가 됐나: 상기한 환경에서 한국 증시에서 투자할 기업들을 찾아 보았다. 미 국 주도의 룰에 동참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투자 테마는 자율주행차라고 본다. 반 면, 중국 주도의 스토리에는 재량소비와 환경을 주목한다. 다만 미래의 패러다임 변 화에 대한 우리의 상상력은 한계가 있고, 게다가 투자아이디어로 연결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작업이다. 따라서 이번 보고서는 첫 화두를 던지는 것이며, 고민의 시작이기도 하다. G2의 미래 성장 전략과 한국 증시 투자기업 선별 주도 국가 성장 전략 테마 관련 기업 미국 첨단 제조업 육성 자율주행차 (자동차 부품 업체) 현대모비스, 만도, S&T모티브, 우리산업, 평화정공 (전기전자 업체) LG전자, LG이노텍, 서울반도체, 엠씨넥스, 세코닉스 중국 내수확대 재량소비 CJ CGV, CJ E&M, 에스엠, 에프엔씨엔터 친환경성장 전기차 삼성SDI, LG화학 자료: 삼성증권 유승민 Chief strategist [email protected] 02-2020-7024 임은영 Analyst (자동차/부품) [email protected] 02-2020-7727 남옥진 Analyst (유통/의류) [email protected] 02-2020-7766 장정훈 Analyst (Tech) [email protected] 02-2020-7752 양승우 Analyst (미디어/텔레콤) [email protected] 02-2020-7813 양일우 Analyst (음식료/레저) [email protected] 02-2020-7820 이종욱 Analyst (Tech) [email protected] 02-2020-7793

앞으로 10년, 투자할 기업 찾기 - KODEX · 2015-09-01 · 신-세계화(Neo-globalization)과 G2의 성장전략 세계화와 탈-세계화: 세계화는 국가간의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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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앞으로 10년, 투자할 기업 찾기

일본보다, G2(미국, 중국)을 보자

이 보고서를 읽어야 하는 이유

과거 vs. 미래: 최근 시장에서는 일본의 과거를 통한 투자아이디어 찾기에 열심이다.

한국이 직면한 인구, 경제 및 산업 전반의 문제가 일본의 경험과 닮았기 때문이다. 하

지만 우리의 관심은 다르다. 투자관점에서 본다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여

년간은 위기 탈출을 위한 선진국 중앙은행이 주도한 사이클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10

년은 미국과, 중국 등 G2의 성장전략이 세상을 바꿀 것이다. 과거의 경험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한 시점이다.

신-세계화(Neo-globalization)과 G2의 성장전략

세계화와 탈-세계화: 세계화는 국가간의 상품, 자본, 노동 등의 이동이 증가하며 상호

의존성이 증가해 세계가 단일한 체계로 나아가는 현상을 말한다. 위기 이전까지 세계

화는 급속히 진행됐으며, 국가 단위가 아닌 개인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위기

이후에 탈-세계화가 시작됐으며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 경우 한국

과 같이 대외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에게 치명적이다. 하지만 형태만 바뀌었을 뿐, 세

계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본다. 바로 ‘신-세계화’이다.

신-세계화를 주도하려는 양대 패권: 미국은 간과했던 제조업을 육성하고 있다. 기업들의

본국 회귀를 장려하고 있으며, 첨단 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통화정책으로 위기를 탈

출하고 경기침체를 벗어났으나, 이제 첨단제조업으로 미래 성장을 주도하려는 것이다.

중국은 이에 맞서 AIIB 등 인프라 투자와 내수 확대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그리고 장

기적으로 미국과 미래 산업에서 경쟁 또한 준비하고 있다. G2의 패권 경쟁으로 신-세

계화(=블럭화) 경제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변화를 대비하여 한국 증시의 투자 기업 찾기

우리는 준비가 됐나: 상기한 환경에서 한국 증시에서 투자할 기업들을 찾아 보았다. 미

국 주도의 룰에 동참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투자 테마는 ‘자율주행차’라고 본다. 반

면, 중국 주도의 스토리에는 ‘재량소비와 환경’을 주목한다. 다만 미래의 패러다임 변

화에 대한 우리의 상상력은 한계가 있고, 게다가 투자아이디어로 연결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작업이다. 따라서 이번 보고서는 첫 화두를 던지는 것이며, 고민의 시작이기도

하다.

G2의 미래 성장 전략과 한국 증시 투자기업 선별

주도 국가 성장 전략 테마 관련 기업

미국 첨단 제조업 육성 자율주행차

(자동차 부품 업체) 현대모비스, 만도, S&T모티브,

우리산업, 평화정공

(전기전자 업체) LG전자, LG이노텍, 서울반도체,

엠씨넥스, 세코닉스

중국 내수확대 재량소비 CJ CGV, CJ E&M, 에스엠, 에프엔씨엔터

친환경성장 전기차 삼성SDI, LG화학

자료: 삼성증권

유승민 Chief strategist

[email protected]

02-2020-7024

임은영

Analyst (자동차/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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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020-7727

남옥진 Analyst (유통/의류)

[email protected]

02-2020-7766

장정훈

Analyst (Tech)

[email protected]

02-2020-7752

양승우

Analyst (미디어/텔레콤)

[email protected]

02-2020-7813

양일우 Analyst (음식료/레저)

[email protected]

02-2020-7820

이종욱

Analyst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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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020-7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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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고민의 출발

왜, 일본보다 G2(미국, 중국)을 봐야 하는가?

토인비(Arnold Joseph Toynbee 1889~1975)는 인류 역사가 '도전과 응전'의 반복이라고 정의 했

다. 약 8년 전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은 심각한 도전을 만났다. 기존 패러다임(신자유주의, 세

계화)과 헤게모니(팍스 아메리카나)는 위협을 받았고, 과거 글로벌 체제 및 시스템을 주도했던

선진국들이 위기의 중심에 놓이게 되었다. 때문에 각국은 이에 맞서 적극적으로 대응했고 이제

서서히 위기를 벗어나고 있으나, 아직 온전히 안정을 찾은 것은 아니다.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은

여전히 새로운 지배논리가 무엇인지에 대해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단편적이나마 'New normal' 등과 같이 작금의 경제 현상을 설명하는 정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

만, 해법과 대안 제시는 불충분한 상황이다. 과거 100여년간 학습된 논리로는 소위 이 이상한 세

상을 명쾌하게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예를 들면 인플레이션 관리를 핵심 목표로 지켜

왔던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인플레를 조장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 과정에서 수익률

구조에서 정반대적 자산인 채권과 주식이 수년간 동반 랠리를 계속해왔다. 그렇다면 지난 수년간

경험했던 금융시장의 지배 논리가 앞으로도 작동될까?

투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과거 글로벌 금융시장의 중요한 패러다임 변화는 흥미롭게도 10년 단

위 주기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의도했던, 또는 의도한 이상으로 진행되었던 당시를 주도했던 패

권의 정책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았다. 예를 들면, 1970년대 브레튼우즈 체제 출범 이후 국제 금

값이 크게 올랐고, 1980년대를 향유했던 일본의 성장은 인위적 환율 통제를 통해 종식되었다.

저성장, 고물가에 시달리던 미국이 성장동력으로 IT를 주목하며 버블이 양산되었고, 중국이

WTO 체제에 진입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10년 단위로 각 시대를 주도했던 자산들 (실질가치 기준)

자료: 삼성증권

0.5

1.0

2.0

4.0

8.0

16.0

32.0

1970 1980 1990 2000 2010

(지수화: 국면 초=1.0)

1970년대

Gold

1980년대

NIKKEI225

1990년대

NASDAQ

2000년대

CHINA H지수

2010년대

S&P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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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여년에 가까운 기간은 그 어느 때보다 선진국 중앙

은행의 역할이 컸고 금융시장의 투자 패러다임을 좌우했다. 하지만 이 구도 역시 후반부라고 보

인다. 아직은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지만, 가장 먼저 빌미를 제공했던 미국의 출구전략 시

행이 예상되면서 '위기의 전시체제( )'에서 ‘평시체제 또는 정상체제’로 국면전환이 모색되

고 있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지난 8월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은 이러한 변화 과정의 진

통일 수도 있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양대 패권은 이미 다음 무대를 준비 중이다. 우리는 이를 '신-세계화(Neo-

Globalization)'라고 정의해보았다. 주요국들이 통화정책 등을 통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 있지

만, 문제는 기존의 성장 동력과 모델로는 장기 성장은커녕 위기 이전으로 복귀도 어렵게 되었다.

전세계적인 인구노령화와 기존 성장산업의 과잉투자로 인해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미

국과 중국은 처한 환경이 다르다. 따라서 과거와 같은 단순한 세계화의 틀 안에서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금융위기 이후 탈-세계화에 대한 우려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이는 글로벌 경제의 미래에 우

호적이지 못한 것이다. 때문에 신세계화는 탈-세계화를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이기도 하다. 다만

누적된 정치적/경제적 실패 경험과 다극화된 경제적/군사적 영향력으로 인해 미국이든 중국이든

과거에 비해 지도력이 약화된 것이 사실이다. 결국 이들 양대 패권은 결국 자신들과 이해가 일치

하는 세력들과 블록화를 추구하고 있는데, 이는 '신-세계화'의 형태를 정의한다. 한국과 같은 소

규모개방경제국가의 경우 이상은 매우 중요한 환경변화이다.

사실 지난 수년간 진행되고 있는 한국의 수출감소에서 이미 탈-세계화의 그림자가 엿보이고 있

다. 좋은 예가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 성장 및 교역 둔화 등이다. 때문에 지난 해와 올해를 거치

며 유로존과 일본 그리고 중국마저 완화적 통화정책을 가동해 장기화되고 있는 침체를 벗어나려

고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이 총론에서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긍정적이지만, 정책 방향이

한국에 유리하지만 않다. 일정한 규모가 되는 자국의 내수시장을 활성화시키거나, 자국 통화 약

세를 통한 수출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수출 감소는 기존 가공무역 중심의 구조가 한계에 봉착했고, 주력 제품들의 산업이 성숙

기에 진입했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이러한 악조건 하에서 한국 기업의 위상도 소위 nut-

cracking에 빠지는 등 다중고에 처해있다. 때문에 한국 주식시장의 투자환경 역시 빠르게 악화

되고 있으며, 종목별 수익의 편차도 계속 커질 수 있다고 보인다. 결국 투자대상 종목을 선정함

에 있어서도 해당 산업의 미래가 성장성이 있는지, 또한 이러한 흐름에서 한국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시점인 것이다.

때문에 최근 시장에서는 일본의 과거 사례를 통해 투자 아이디어를 찾으려는 열풍이 불고 있다.

인구노령화라는 거부할 수 없는 환경변화에 직면하고 한국의 경제와 기업의 저성장 기조가 뚜렷

해지면서, 과거 산업화의 벤치마크이었고 문화적으로 유사성이 많은 일본의 경험이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다. 실제 최근 수년간 한국의 소비행태 등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들은 투자자들에게 좋

은 참고가 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일본의 실패 경험이 한국에서 그대로 재연될 것이라는 전제

에는 매우 큰 함정이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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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구노령화와 경제활동 인구감소에 대한 지나친 ‘일반화’이다. IMF는 1960~94년 기간 동

안 글로벌과 각 대륙 별로 88개국의 경제성장에 영향을 끼쳤던 변수를 조사했다1. 그런데 이에

의하면 노동력이 경제성장에 중요한 변수이지만, 자본력, 생산성 그리고 교육 수준에 의한 인적

자본 등이 더 중요한 동인이었다. 전체 경제성장에 대한 노동공급(노동시간 기준)의 영향력은 동

아시아(27%), 남아시아(33%) 등에서 전세계 수준(37%)보다 더 낮게 나타났다. 즉 장기적 성장

지속에 있어서 노동력보다는 생산성과 자본이 더 민감한 변수이었다.

따라서 한국의 경우 인구노령화로 인한 노동력 손실이 중요한 우려이기는 하지만, 이 문제로 경

기침체와 기업실적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단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 즉 일본의 실패를

다양한 측면에서 비교 분석해야 하지, 인구문제만으로 한국을 등식화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실

제 일부 분석에 의하면 생산가능인구보다 전체 인구감소가 경제성장 지속에 더 중요하다는 견해

도 있다. 한국의 생산가능인구가 오는 2018년에 정점을 통과하는 반면, 총인구는 2030년에 가

야 최고치를 지난다는 점에서 여전히 인구 문제에 여유가 있다는 주장이다2.

일본의 사례를 한국에 일대일 대응하기 어려운 또 다른 이유는, 과거 일본에 비해 한국의 자국

GDP 대비 수출 비중은 높은 반면 전세계 GDP 대비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다. 한국의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해 기준으로 약 45%인데, 이는 1990년 일본의 버블이

정점이던 당시에 10%에 비해 월등히 높다. 반면 전세계 수출에서 한국 수출의 비중은 현재 약

3%에 그치지만, 1990년 당시 일본은 약 8%에 달했다. 또한 1990년 당시 일본은 전세계에서 2

번째의 GDP(17%)를 기록하고 있었다.

때문에 과거 일본은 주요국으로부터 강력한 견제와 간섭을 받았다. 플라자합의가 좋은 예이다.

반면 한국은 소규모 개방경제이다. 과거 일본과 달리 주요국의 견제는 상대적 크지 않으나, 글로

벌 경제여건에 따라 성장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정부는 내수확대를

지향하는 경제구조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나 단기간에 쉽지 않을 변화이다. 결국 한국의 입장에서

는 여전히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과 모델에 의해서 글로벌 성장이 재개되는 환경이 최적이며, 어

떻게 이러한 환경변화에 적절히 대처하고 가담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전세계 지역별 경제성장에 기여한 요소들 분석 (1960~94년 기간 중)

참고: Goldman Sachs, Global Economics Paper No: 212 에서 재인용

자료: IMF WP/99/77, Goldman Sachs, 삼성증권

1 IMF WP/99/77 2 Goldman Sachs, Global Economics Paper No: 212, 2012년 권구훈

13% 21% 25%

-14%

22%-3%

40%43% 34%

44%

38%

39%

10%9%

8%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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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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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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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세계 동아시아 남아시아 아프리카 MENA 라틴아메리카

생산성 자본 인적자본 노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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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환경뿐 아니라, 기업들이 글로벌 환경 변화에서 어떻게 대응하느냐와 이를 바르게 준비하고

있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이 점에서 일본의 실패가 오히려 좋은 반면교사( 敎 )가 된다. 1990년 이후 글로벌 경제는

두 차례의 국지적 호황을 만났다. 1990년 후반의 TMT 버블이 첫째이며, 2000년대 중반 신흥국

성장이 둘째이다. 그런데 일본은 이 두 번의 기회를 모두 놓치고 말았다. 밀레니엄 2000 등을

배경으로 진행된 IT 산업의 혁신에서 일본 기업의 이름은 찾기 어려웠다. 과거 1980년대 전세계

전자제품 시장 성장을 주도했던 일본 기업들이 1990년 미국이 주도했던 TMT 붐에서는 전혀 맥

을 못 췄던 것이다.

과거 아날로그 가전산업을 선도하였던 일본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IT산

업의 여러 분야에서 표준기술을 장악하는 데 실패하였다. 예를 들어 컴퓨터 운영체계의 경우

DOS에서 Window 방식으로 전환 시 IBM과 호환이 되지 않는 NEC방식에 집착하여 Microsoft

등과의 경쟁에서 졌으며 이동통신기술 분야에서도 일본에서만 사용되는 PDC 방식을 선택하여

국내 시장 방어에는 성공하였으나 세계화에는 실패한 것이다. 또한 초고속망기술로서 DSL보다

는 ISDN을 선택하여 인터넷 확산과 소프트웨어산업의 발전이 지연되는 결과를 초래했다3.

2000년 신흥국 호황 국면에서 대응 역시 마찬가지였다. 일본은 선진시장 공략에만 주력했고, 글

로벌 경제의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하기 시작한 중국과 신흥국의 위상을 간과했다. 일본의 제조업

체들은 선진국이나 신흥국 내 부유층을 타켓으로 고품질. 고성능 제품 판매에 주력하였다. 일본

기업들은 자신들의 품질 경쟁력을 경쟁우위 요소로 인식했으며, 브랜드 훼손에 신중한 자세를 보

여 중/저가품 생산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은 결과적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신흥국

증산층의 소비에는 적절한 대응이 아니었다.

최근 국내 시장 참여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본의 소비시장 변화에 대한 분석 역시

자칫 한국에 일반화시키기 어려울 수 있다. 일본과 같은 소비패턴 변화를 담아 투자 아이디어로

연결하기에 한국의 내수시장 규모는 너무 작기 때문이다. 오히려 과거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의한 각 성장 국면에서 일본 기업 중 성공기업의 모델을 추적해보는 것이 더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때문에 당사는 지난 2012년 ‘한국 수출주 패러다임의 재조명’이라는 보고서로 관련 아

이디어를 제시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 보고서는 조금 더 나아가 투자의 미래 환경을 읽자는 취지이다. 즉 일본의 과거 사

례 분석을 넘어 미국과 중국 등 양대 패권의 향후 성장전략을 엿보고, 이러한 전략적 흐름 속에

서 한국 기업이 대응할 기회가 있는지를 찾고자 한다. 이를 위해 다소 생소하지만, ‘세계화’와 ‘탈

-세계화’를 바탕으로 ‘신-세계화’라는 개념을 소개해 보았다. 이는 G2가 주도할 앞으로 10년의

변화라고 보기 때문이다. 다만 미래의 패러다임에 변화에 대한 우리의 상상력은 한계가 있고 투

자아이디어로 연결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따라서 이번 보고서는 첫 화두를 던지는 것이며, 고민의 시작이기도 하다.

3 일본 경제 장기침체의 원인과 시사점, 2002년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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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세계화(Globalization)에 대한 이해

(1) 세계화(Globalization)의 정의

세계화(Globalization, Globalisation)는 국가간의 상품, 자본, 노동자 등의 이동이 증가하며 상호

의존성이 증가해 세계가 단일한 체계로 나아가는 현상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각 민족국가의 경

계가 약화되고 교역, 외국인 직접투자, 단기 자금 흐름, 국가간의 인력 및 인적 흐름, 기술의 흐

름 등을 통해 여러 국가들의 경제가 국제적 경제로 통합돼 상호 의존성이 심화된다. 현대에 들어

서 세계화가 비단 경제뿐 아니라, 과학기술적, 사회문화적, 정치 권력 등 다양한 부문까지 확산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4.

세계화의 기원에 대해서는 두 가지 상반된 의견이 있다. 엄격한 기준에 의해서 정의하는 사회과

학자들은 세계화가 매우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 본다. 이에 반해 세계화가 1973~74년

오일쇼크 당시부터 시작됐다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1945년 2차 대전 이후부터 시작됐다는 주장

도 있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이전, 즉 1500년대 이전부터 세계화라는 현상이 있었다고 보는 시

각도 있다. 즉 중국이 실크로드를 통해서 유럽과 교역을 했던 것이 역사적인 세계화의 가장 분명

한 첫 사례라는 의견이다.

여러 관점에도 불구하고 산업혁명 전후부터 세계화가 비약적, 본격적으로 발전했다는 점에 대해

서는 이견이 없는 듯 하다. 이는 세계화가 운송 수단 발전과 같이 수송비 절감이나 통신 수단의

발전 등으로 국가간 교역이 증대될 때 나타난 현상이라는 주장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한편 현대

에는 세계화가 과거와는 다소 다른 성격으로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세계화

가 국가나 기관(또는 기업)에 의해 주도됐었던 반면, 현대는 인터넷 등을 이용하여 개인 단위에

서도 세계화가 진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화의 수준과 진행 범위

구분 움직임 통합 글로벌 이슈

사람 이민 커뮤니케이션, 도시와 지리 인구와 불평등

사물 무역과 상품 수송 자원과 환경

행동 자본 사업과 조직 경제 위기

가치 이데올로기 국가와 기관 인권

기간 1500~1800년대 1800~1900년 1945년 이후

자료: 삼성증권

4 Bardham et al., 2006, or Greico and Ikenberry, 2003 / Jagdish Bhagwati, In Defence of Globalization, Oxford,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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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계화의 역사

아래는 세계화의 역사에 대한 주요 주장을 당사가 재 분류 및 정리한 것이다.

세계화의 기원(1500~1750년): 유럽의 식민지 개척, 은본위제, 노예제의 중요성

Andre Gunder Frank는 그의 저서인 Re-Orient (1998)에서 세계화가 1500년 이전부터 있었다

라고 주장했다. 즉 단일화된 세계 경제가 실크로드와 이후 유럽이 아시아와 교역을 했던 시대부

터 있었다고 정의하는 것이다. 물론 당시는 세계화가 중국 중심으로 진행됐다고 보았다.

Dennis Flynn and Arturo Giraldez는 스페인이 필리핀의 마닐라에 도착해 교역을 시작한 1571

년부터 세계화가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스페인은 마닐라에서 멕시코의 항구인 Acapulco로 교역

을 중개했는데, 이 때부터 태평양의 중요성이 커졌고, 은을 이용한 교역이 활성화됐다는 것이다.

(Flynn, Dennis O., and Arturo Gir?ldez, 'Cycles of Silver: Global Economic Unity through

the Mid-Eighteenth Century', Journal of World History, 2002)

근대적 세계화(1750~1900년): (정치적, 경제적) 혁명, 식민주의, 제국주의, 자유무역

Christopher Baily는 18세기 유럽지역의 혁명과 권력의 붕괴로부터 세계화가 출발했다고 주장한

다. 그는 이 '현대적 세계화'가 식민지 건설, 제국주의 그리고 자유무역의 개념을 토대로 진행됐

다고 보았다. (C.A. Bayly, '"Archaic" and A-Modern Globalization in the Eurasian and

African Arena, c. 1750-1850', in A.G. Hopkins, ed., Globalization in World History, 2002)

Williamson and O'Rourke는 1820~1870년 사이에 자유무역의 시대, 국경의 자유화, 상품

(commodity)무역의 증가 등의 특징이 뚜렷해졌다고 강조한다. 물론 이 시대에 대해 이에 대해

함포 회교(gunboat diplomacy), 식민지 지배 등을 망각했다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1870년대 이

후 대규모 이민, 철도와 증기선 그리고 전선 등에 대규모 인프라 투자자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근

대적 세계화의 표본이 될 수 있다고 본다.

1차 탈세계화: 1914~1945년

1~2차 세계대전 기간 중 '1) 보호주의 경제, 경제적 자립정책, 2) 경제 및 통화체제의 불안정성,

3) 경기침체, 4) 제국주의의 붕괴, 미국와 소련의 대립, 5) 혁신의 부족' 등의 특징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이 때를 세계화에 대한 반발인 탈세계화가 처음으로 나타난 기간으로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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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세계화(1945년~2007년): 정부와 기업이 주도, 커뮤니케이션

1945년 이후의 세계화의 주도권은 국제기관과 정부들이 가졌다. 특히 1973년 이후 시장은 1)

자유주의적 경제정책 및 규제, 2) 세계 무역과 금융거래의 성장, 3) IT의 진보와 정보접근의 용

이, 4) 새로운 비즈니스 구성 (소비문화를 높은 수준으로 융합) 등에 의해서 세계화가 매우 빠르

게 진행됐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혹자들은 1945~1972년과 1973년 이후를 구분하기도 한다.

2차 탈-세계화: 2008년 이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다시 탈세계화로 진입했다는 관점이 제기되고 있다. 1) 미국 영향력의 과

도한 확장에 대한 반발, 2) 양대 패권(미국 vs. 중국)의 경쟁과 유럽의 위축, 3) 국제적 동맹의 부

작동 및 불량정권의 출현, 4) 혁명적 테리리즘 등에 의해서 세계화가 위협받으며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 제기되고 있다(Niall Ferguson, Sinking Globalization, Foreign Affairs, 2005).

국가별 세계화 수준(1970년)

자료: KOF Swiss Economic Institute

국가별 세계화 수준(2012년)

자료: KOF Swiss Economic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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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계화의 영향에 대한 논쟁

긍정론자들은 세계화가 경제적 효율을 증진시켰다는 점을 강조한다. 세계화로 생산의 국제 분업

과 경쟁의 촉진이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제고해 경제를 성장시켰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궁극적

으로 인류의 절대적인 빈곤퇴치 및 생활수준을 향상시켰다고 주장한다. 다만 세계화의 진정한 수

혜자가 누구이었는지에 대한 논쟁은 계속돼왔다. 기존의 시각은 선진국이 혜택을 독점했고 신흥

국들은 소외되었다는 것이었다5. 하지만 최근에는, 2000년 이후 신흥국이 성장을 주도하며 오히

려 세계화의 수혜를 더 가져갔다는 의견 또한 부상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논쟁은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더욱 심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선진국이 주요 국

제경제기구(IMF, WTO, World Bank 등)를 이용해 무역, 자본 등의 자유화에 있어 자신들이 선

호하는 획일적인 규정을 적용해 신흥국을 통제했다는 반발이 컸다. 또한 산업적으로는 자본이 풍

부하고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선진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 신흥국의

상대적 빈곤이 심화됐다는 주장이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비판은 신흥국 중심으로 한 반세계화

운동(anti-globalization movement) 진영의 핵심 논리이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금융위기 이후 세계화에 대한 비판은 오히려 선진국으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세계화의 결과 국가간의 교역이 활발해지면서 낮은 임금과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한 신흥국들은

노동집약적 산업을 중심으로 수출주도 성장이 가능했다. 또한 신흥국으로 유입된 선진국 자본은

신흥국의 경제성장을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되고, 해외직접투자(FDI)는 선진국 기술을 단기에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결과 신흥국들은 경제발전을 하기 위한 주요 제약 조건(협

소한 내수시장, 자본·기술의 열위 등)을 세계화를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불균형이 커졌다는 것이 선진국의 불만이다.

또한 선진국들은 세계화의 결과로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이민자와 저가상품이 유입되고, 선진

국에서 신흥국으로 노동집약적 산업이 이전하면서 선진국 제조업의 일자리가 크게 감소했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과거 여러 차례 경제위기를 겪은 신흥국이 성장을 통해 확보한 외환을 내부에

유보시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게 된 반면, 선진국은 글로벌 불균형의 부담

만을 떠 안았다는 것이다. 즉 2000년 이전에는 선진국들이 세계화의 혜택을 향유했다면, 이후부

터는 오히려 신흥국이 더 많은 수혜를 누렸다는 주장이다.

이상과 같은 논쟁에서 세계화는 지엽적인 반세계화 운동(anti-globalization movement)이 아니

라, -세계화(De-Globalization)라는 거대한 역풍에 직면하게 되었다.

5 World Bank(Globalization, Growth, and Poverty, 2002.1월), Stiglitz, J ( Globalization and Its Discontents, WW Norton &

Co Inc, 2002.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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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脫-세계화 (De-Globalization)

(1) 탈-세계화와 관련된 주장

과거에는 탈-세계화가 필요하고 진전될 것이라는 예측이 유럽의 소수 학자들을 중심으로 주장되

었다.

대표적인 진보 경제학자이자인 프랑스의 Jacques Sapir는 세계화가 무역만이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중상주의적 착각에서 비롯됐으며, 국가들의 사회구조를 왜곡시키고 환경파괴를 이끌

기만 했을 뿐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한다. 선진국들의 금융위기에 대해서도 단일 국가의 경제위기

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됐는데, 이는 세계화의 구조적인 문제로부터 비롯됐다고 본다. 아시아

등 신흥국의 성장에 대해서도 비판적이다. 낮은 임금의 노동력으로 주도한 성장이 이제는 사회

적, 환경적 문제를 노출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Sapir는 앞으로 WTO가 회원국의 사회 제도와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야만 국가들간 공정한 무역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또한 WTO가 UN 산하

기구로 편입된다면 자신이 주장하는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ILO 등이 기준을 제안해 노

동력 착취국가는 이득을 보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까지 말한다. 또한 IMF는 단기적인 투기 자

본 이동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해서 탈-세계화가 합의되고 조율되면 세계 경제에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고, 그는 예상한다6.

이렇게 일부에 의해 주장되던 탈-세계화 논쟁이 확산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부터이다.

국제무역 규모

자료: IMF

6 세계화의 종말(Jacques Sapir, 올벼)

0.0

5.0

10.0

15.0

20.0

25.0

30.0

35.0

40.0

1980 1985 1990 1995 2000 2005 2010

(조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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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의 황금시대, 혁신 추구, 부의 축적, 빈곤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여겨졌던 세계화에 대한 환

상이 금융위기를 통해서 깨졌고 탈-세계화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증거로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로 인해 물동량 감소에 직면했고, 각국의 보호주의 무역이 강화됐다는 점을 든다. 결과

적으로 교역규모 축소는 금융위기 이후 일시적 현상이라는 점이 확인되었지만, 글로벌 저성장 환

경에서 강화된 보호무역으로 탈-세계화가 진행 중이라는 시각 자체를 뒤집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탈-세계화의 진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매우 크다. 아래는 올해 초 열린

2015년 다보스 포럼7 에서 선정된 대표 글로벌 10개 아젠다이다. 여기에는 전세계가 처해있는

어려움이 총망라돼 있는데, 특히 음영으로 표시한 부분들은 세계화의 문제점들과 관련이 있다.

적어도 이에 의하면 탈-세계화론자들의 의 우려가 어느 정도 현실화된 듯하다. 하지만 Jacques

Sapir의 낙관론과 달리 막상 탈-세계화가 진전된다면 부정적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이 다수의 시

각이다.

2015년 다보스 포럼, 글로벌 아젠다 TOP 10

순위 Agenda

1 깊어지는 소득 불균형

2 고용 없는 성장 지속

3 리더십 부족

4 지정학적 갈등 고조

5 정부의 불신

6 개도국의 환경 오염

7 이상 기후 현상

8 국가주의 강화

9 물 부족

10 세계 의료 및 보건(에볼라 포함)

자료: World Economic Forum, Outlook in the Global Agenda 2015

7 World Economic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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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탈-세계화가 진전될 경우 영향에 대한 우려

Evan E. Hillebrand가 제시한 시나리오에 의하면, 탈-세계화가 장기적으로 특히 신흥국에 더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있음을 예상하고 있다8. 탈-세계화가 국가간의 노동비용 차이를 줄

여주면서 내수시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생산이 재편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내수

영향력이 있는 지역별 여건에 따라 주변국의 경제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한국과 같은 소규

모 개방경제에는 치명적이다. 실제 지난 수년간 탈-세계화의 현상으로 선진국이 환율 전쟁을 주

도하는 가운데, 한국은 내수 부양 정책을 가동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세계화의 과거 성과와 미래 예측

구분 1인당 실질GDP 연평균 성장률 (%) 절대빈곤층* (백만명)

과거 30년 미래 30년 1980 2005 2035

World 1.7 2 1279 968 647

OECD 2 1.7

Non-OECD 2.2 2.7 1279 965 663

중국 6.1 3.9 457 131 0

인도 3.4 3.8 355 163 25

기타 0.9 1.7 467 671 638

참고: * 1일 1$ 미만으로 생활하는 계층

자료: De-globalization Scenarios, Evan E. Hillebrand, 2010

탈-세계화의 영향 예측: Non-OECD 국가 (경제성장과 빈곤)

구분 세계화 시나리오 탈세계화 시나리오 차이

1인당 실질GDP 연평균 성장률 2.70% 1.90% 0.80%

2035년 평균 1인당 GDP (2000년 PPP$) 10,664 8,398 -21.20%

2035년 절대 빈곤층* (백만명, 2000년 PPP$ 기준) 663 836 173

2035년 Non-OECD 지니계수 0.416 0.416 0

세계화 시나리오와 비교 시 탈-세계화 결과

Non-OECD 국가 (155국 중)

지니계수 하락 국가 수 61

1인당 실질GDP 성장률 상승 국가 수 9

절대 빈곤층 인구 감소 국가 수 5

참고: * 1일 1$ 미만으로 생활하는 계층

자료: Deglobalization Scenarios, Evan E. Hillebrand, 2010 (Estimates with the International Futures Model, Version 6.03)

8 Deglobalization Scenarios: Who Wins? Who Lo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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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과거와 달라질 수 있다. 이는 과거와 같이 금융시장이 동조화될 연관

성이 약화됨을 의미한다. 물론 이는 위기 시에 충격이 완화된다는 장점이 있겠지만, 자칫 미국과

중국 등과 같이 영향력이 있는 국가들로 투자자금이 집중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극단적인 차별화

는 부수적으로 과도한 지역별 밸류에이션 괴리를 가져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선호되는 지역 역시

한동안 높은 프리미엄을 향유하겠지만, 현상이 장기화되면 역설적이게도 낮아진 기대수익률 부

담으로 안정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 (실은 이미 괴리가 위험한 수준이다)

또한 정치적으로는 금융위기 이후 스스로를 챙기기에도 벅찬 선진국이 탈-세계화 진전을 방관하

면서 강력한 리더십에 의한 글로벌 차원의 거버넌스가 부재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가 다

원화 되면서 국제 질서의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UN이 제시하는 세계평화지수가 아

시아의 영토 및 자원 분쟁, 아프리카와 중동의 종교 및 자원 분쟁으로 2009년 2.00에서 2014년

2.03으로 악화되었다. IS와 같이 전례 없이 강력한 탈-세계적 테러국이 탄생한 것을 대표적 사

례로 들을 수 있다.

세계 평화지수(Global Peace Index)

참고: GPI 수치가 높을수록 세계평화수준이 악화됨을 의미

자료: Institute for Economics & Peace(IEP)

전세계 연간 테러발생 건수

자료: Global Terrorism Database

0

2,000

4,000

6,000

8,000

10,000

12,000

14,000

16,000

18,000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건/연간)

1.980

1.990

2.000

2.010

2.020

2.030

2.040

2.050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pt)

금융위기 이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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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新-세계화(Neo-Globalization)를 예상

(1) 형태가 바뀌었을 뿐, 세계화는 계속되고 있다

스위스의 경제연구소인KOF에 의하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화는 약화되고 있다. 이 연구

소는 세계화를 3가지 척도 즉, ①경제적 세계화 (economic globalization, 자본 및 노동 이동

등), ②정치적 세계화(political globalization, 국제 기구에 근무하는 인력 등), ③사회적 세계화

(social globalization, 개인간 접촉·정보 유통·문화적 접근성 등)에 의해서 평가하고 있다. 이

들 척도 각각에 의해서 지수를 산정하기도 하고, 지역별로 전체를 총괄한 세계화 지수를 발표하

기도 하는데, 2009년을 정점으로 세계화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그러면 탈-세계화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을까? 물론 기존 형태의 세계화 확대에 위협요인이 많

은 것은 사실이다. 앞서 검토한 바와 같이 선진국들의 통화정책에 의지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

성이 커졌고, 정치, 사회적으로 불량 정권 및 혁명적 테러리즘의 출현 등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일부에서 과거 미국의 과도한 영향력 확장에 대한 반감이 크고, 중국이 균형 있는 양대 패권으로

한 축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9. 하지만 과거 1~2차 세계대전 당시와 같은 2차

탈-세계화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분명 지나치다.

Globalization index(total)

자료: KOF Swiss Economic Institute

9 Niall Ferguson, "Sinking Globalization," Foreign Affairs, 2005

10

20

30

40

50

60

70

1970년 1975년 1980년 1985년 1990년 1995년 2000년 2005년 2010년

Asia Europe N. America Oceania

(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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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에 대한 부정적 견해에도 불구하고 탈-세계화가 본격 시작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글로벌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자유무역의 강화가 필수적이다. 그런데 세계화의 중단은 세계 경제에 주는

충격이 너무 크다. 또한 이미 여러 분야에서 세계화가 깊이 진행됐다. 과거에는 경제에 그쳤지

만, 이제는 개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이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 넓게 스며들어 있다. 가장

쉬운 예를 들어 국경을 넘어서 개인과 각 가정 그리고 기업과 사회가 온라인으로 연결돼있는 세

계가 다시 탈-세계화의 길로 돌아갈 수 있을까?

따라서 정확히 보자면 기존 형태의 세계화는 진전되기 어렵겠지만, 변화된 형태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판단한다. 우리는 이를 ' -세계화(Neo-Globalization)'라고 명명하였다. 이는 2015년

다보스 포럼에서 제기된 '분권화된 세계화(Decentralized Globalism)'라는 관점과도 맥을 같이 한

다. 즉 과거와 미국이 주도하던, 전통적 리더쉽이 약화된 반면 미국과 중국의 양대 패권이 주도

하는 세계화를 의미한다. 즉 단선적인 다자주의 체제 강화가 아닌, 핵심성장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화와 ‘블록화’의 형태를 예상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증거가 실제 많은 국가들이 과거보다 더 큰 규모의 자유무역협정들을 체결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2015~16년까지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중국 중심의 RCEP(역내포괄적 경

제동반자 협정), 미국 중심의 TPP(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등의 메가 경제통합이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세계 1, 2위 경제권인 미국과 EU가 진행하고 있는 TTIP(범대서양 무역투자동반자

협정)도 2015년 내에 빠른 협상 진전이 예상된다. 즉, 과거와 같은 단일 형태의 세계화는 후퇴한

것처럼 보이지만, 교집합이 많은 블록단위로 '신-세계화'가 진행 중인 것이다.

가속화되고 있는 블록화 경제

자료: 주요 언론,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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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신-세계화를 주도하려는 양대 패권

(1) 미국이 주도하고자 하는 차기 성장 모델

1990년대 미국이 전세계 제조업의 생산에서 차지한 비중은 30%가 넘었다. 그러던 것이 2013년

현재는 18%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이 결과 미국의 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1970

년대 20%대 중반에서 2009년 현재는 11.9%까지 낮아졌다. 대내외적으로 미국 제조업의 위상이

하락하면서 서비스업에서 발생하는 흑자를 재화부문에서 적자가 크게 초과하면서 해마다 무역수

지 적자가 쌓여갔다. 이 같이 제조업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국제 경쟁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2008

년에 금융위기가 발발하자 미국의 실업률은 크게 상승했다.

때문에 리먼사태 이후 미국의 전략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제조

업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하지만 보다 본질적으로는 금융부문 등 서비스산

업이 주도했던 성장의 쏠림으로 미국 경제시스템의 불안정성이 높아졌으며 이를 개선해야 한다

는 반성이 본격화되었다. 이에 따라 오바마 정부가 들어선 이후부터는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 강

화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금융정책을 통해 위기를 벗어나고 있으니, 이제는 실물경제의 회복

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위해 동력이 필요하다는 전략인 것이다.

우리가 여러 차례 소개했던 맥킨지의 연구도 이러한 예상을 뒷받침한다. 조사에 의하면, 금융위

기 이후 디레버리징은 '경기침체기(1~2년)→ 민간 채무조정기(4~6년) →회복과 공공부문 채무

조정기(10년)'의 과정을 거치면서 진행된다. 이 틀에서 본다면 현재 미국은 '회복과 공공부문 채

무조정기'의 초기에 진입해 있다10. 이미 지난 2012년부터 소위 fiscal cliff라는 논쟁에도 불구하

고 국가 채무를 줄여가고 있는데, 이제는 통화정책수단을 거둬들이면서 실물성장의 비중을 도모

하는 정책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연두교서를 통해 미국 제조업이 앞선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경쟁국들에 비해 상업화에는 뒤쳐져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미국 제조업 부흥을 위한

기틀'이라는 로드맵을 제시한 이후 시리즈로 제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였다. 특히 소위 첨단 제

조업(advanced manufacturing) 분야에서 조기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미래 성장에 대비하겠

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11. 애플이 보여준 기술 혁신에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주요 산업에

서 미래의 기술혁신을 주도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10 McKinsey Global Institute: Debt and deleveraging: Uneven progress on the path to growth(2012년 1월), Samsung

Market strategy; 2013년 전략과 Top picks, 벽을 넘어서 알파(α)를 찾아(2013년 11월) 11 11개 혁신 제조 기술 분야로 3D 프린팅, 첨단 감지(sensing) 기술, 신소재 디자인ㆍ합성ㆍ프로세싱, 디지털 제조 기술,

제조 공정 효율화 기술, 나노소재ㆍ구조ㆍ시스템 생산 공정, 생물정보학(bioinformation), 첨단 검사 기술, 산업용 로봇, 바이오, 기타 첨단 복합 기술 등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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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제조업생산과 미국의 비중

자료: UN Statistics, 삼성증권

미국 GDP 대비 제조업 비중

자료: UN Statistics,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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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제조업 생산 (좌측) 미국의 비중 (우측)

(십억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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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 1975 1980 1985 1990 1995 2000 2005 2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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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20

다만 미국이 추구하는 제조업 육성정책은 소위 '첨단산업'과 같은 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

고 있다고 정리할 수 있다. 미국 국가경쟁력위원회(U.S. Council on Competitiveness) 가 지표

선정에 참여하는 '글로벌 제조업 경쟁력 지수(Global Manufacturing Competitiveness Index,

GMCI)12 2013년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은 인건비 및 재료비와 내수시장 매력도 항목에서는 중

국이나 인도와 같은 신흥시장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인재기반 혁신, 인프라시설, 법률

및 규제 등의 항목에서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인력, 원가구조 등에 영향을 받는 제조업이 아니라, 기술적과 아이디어 등 혁신에 의한

고부가치창출 제조업에 미국이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상기한 GMCI에 의하면 이미 중국이

2013년 조사에서 주요국 중 1위에 등극한 상황이다. 하지만 UN산업개발기구의 Competitive

Industrial Performance(CIP)의 2010년 발표에 의하면, 당시 GMCI에서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이

5위 밖으로 밀리는 반면 미국 등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13. 미국은 이 같은 고부가치 제조업에

월등한 비교우위를 당연히 극대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오바마 정부의 제조업 육성 정책 개요

정책명 주관부처 발표일 주요 내용

미국 제조업 부흥을 위한 기틀 (A Framework for Revitalizing

American Manufacturing)

대통령실 09년 12월 - 제조업 부흥을 위한 로드맵 제시 → 숙련된 노동자 육성, 신기술 창조 분야 투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자본시장 육성 등 7개 분야 제시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의 미국

리더십 확보 방안

(Report to the President on

Ensuring American Leadership in Advanced Manufacturing)

대통령실,

대통령직속 과학기술자문위원회

(PCAST)

11년 6월

- 첨단 제조업 육성을 위한 방안 제시

→ 첨단 제조업 구상(AMI) 출범

→ 세제 개선

→ 연구교육훈련 지원

첨단 제조업을 위한 국가전략계획

(National Strategic Plan for

Advanced Manufacturing)

대통령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 12년 2월

- 첨단 제조 R&D 분야의 연방정부 프로그램과 활동을 설정하기 위한 전략

→ 5대 목표로 △중소기업 투자 촉진, △전문 인력 양성, △파트너십 구축,

△연방정부 투자의 최적화, △첨단제조 R&D 부문의 투자 확대 제시

첨단 제조업 분야의 국내 경쟁력

제고 방안

(Report to the President on Capturing Domestic

Competitive Advantage in

Advanced Manufacturing)

대통령실,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자문위원회

12년 7월

-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16가지 권고사항과 11개 기술분야 선정

→ 16가지 권고사항은 크게 혁신 조성, 인재 양성 및 활용, 비즈니스 환경 개선으로 구분

제조 혁신을 위한 국가 네트워크

(National Network for

Manufacturing Innovation:

A Preliminary Design: NNMI)

대통령실,

대통령직속 과학기술자문위원회 13년 1월

- 제조 혁신을 위한 국가 네트워크 로드맵

→ 네트워크 설립 취지 및 배경

→ 제조 혁신을 위한 연구소의 특성 및 운영

2014-2018 전략 기획서

(America is Open for Business) 상무부 14년 3월

- 오바마 2기 정부의 전략 기획서로 무역 및 투자 활성화, 혁신역량 강화를

통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

자료: 미국의 기업살리기 정책 현황 및 시사점 (김종혁, 고희채, 전경련, 2013년),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정책과 정책시사점 (김보민 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14년)

12 국가의 제조업 경쟁력에 영향을 주는 핵심요인, 즉 인재기반 혁신, 경제/무역/금융 및 세금관련 시스템, 인건비 및

재료비, 공급 네트워크, 법률 및 규제 시스템, 인프라시설, 에너지 비용 및 정책, 내수시장 매력도, 의료서비스 시스템, 제조업 및 혁신에 대한 정부 투자 등 10개 항목에 대한 평가로 산정

13 CIP는 2010년 이후 발표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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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중국도 첨단산업에 대해 대대적인 투자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주요 산업, 품목에

서 미국 등과 기술수준에는 격차가 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2013년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주요 첨단산업에서 미국의 기술수준은 가장 위협적인 제조업 경쟁국인 중

국과 높은 기술격차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과거 수십 년에 비해서 점차 강화되는 특허 규제 등

때문에 향후에는 격차축소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바이오 등과 같이 원천기술 및 연

구, 임상의 기여도가 큰 산업에서 기술격차 해소는 쉽지 않다.

이상과 같은 이유로 최근 일본이 미국과 밀월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충분한 이유가 있다. 첨단산

업 관련 부품공급 능력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입장에서 중국보다 미국이 더 좋은

파트너가 되기 때문이다. OECD 통계에 의할 때, 2013년 기준 일본의 수출총액 중 미국으로 가

는 수출의 생산부가가치 창출비중이 21.3%로 중국의 14%에 비해서 월등히 높다. 이는 향후 블

록 경제 형태의 신세계화가 진행될 경우, 일본과 같이 자국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파트너를 선택

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주요 산업기술분야별 기술수준 및 격차기간 (2013년 현재)

대분류명 기술 수준 기술 수준 1위와 격차 기간 (년)

미국 일본 유럽 한국 중국 미국 일본 유럽 한국 중국

LED/광 100 98.4 96.3 85.1 75.5 - 0.2 0.3 1.3 2.2

생산시스템 100 98.3 97.3 82.4 70.0 - 0.1 0.1 1.5 2.7

지식서비스 100 97.2 96.5 84.8 67.3 - 0.2 0.3 1.2 2.7

반도체 100 97.1 89.8 84.8 71.7 - 0.3 0.8 1.2 2.5

로봇 100 96.9 93.2 1.1 68.4 - 0.3 0.6 1.8 2.8

플랜트엔지니어링 100 93.6 99.0 81.2 70.8 - 0.7 0.2 2.1 3.2

DTV/방송 100 93.0 92.3 91.5 76.7 - 0.5 0.5 0.6 1.6

IT융합 100 92.3 94.3 79.5 67.9 - 0.8 0.6 2.0 3.0

나노 100 92.1 85.7 76.4 67.3 - 0.8 1.3 2.1 3.0

이동통신 100 89.7 92.4 90.4 78.5 0.7 0.5 0.7 1.6

홈네트워크/정보가전 100 88.6 89.0 5.5 68.8 - 0.8 0.7 1.1 2.3

의료기기 100 87.7 92.8 76.4 65.7 - 1.1 0.7 2.1 3.1

네트워크 100 87.4 89.7 81.6 73.9 - 0.9 0.8 1.3 1.9

RFID/USN 100 87.3 90.7 84.1 70.8 - 1.1 0.8 1.4 2.5

바이오 100 86.8 92.0 70.6 63.7 - 1.3 0.8 2.7 3.4

지식정보보안 100 84.6 88.2 79.0 72.7 - 1.2 0.8 1.6 2.2

차세대컴퓨팅 100 83.8 85.4 79.2 69.7 - 1.3 1.2 1.7 2.5

S/W 100 80.6 84.9 75.2 65.8 - 1.5 1.2 2.0 2.8

섬유의류 99 100 98.4 85 72.9 0.1 - 0.2 1.5 2.8

디자인 99 94.5 100 79.9 62.1 0.1 0.4 - 1.8 3.4

화학공정소재 98.6 100 95.9 84.1 72.7 0.1 - 0.3 1.6 2.7

금속재료 98.1 100 97.8 82.6 73.7 0.2 - 0.2 1.9 2.8

세라믹소재 97.9 100 93.5 83.0 73.0 0.2 - 0.7 1.7 2.8

스마트카 97.6 97.6 100 83.8 67.1 0.1 0.1 - 1.4 2.6

그린카 96.8 99.3 100 86.6 70.2 0.3 0.1 - 1.2 2.6

생산기반 94.8 100 98.4 85.1 74.0 0.6 - 0.2 1.6 1.9

디스플레이 91.9 100 85.2 90.7 71.3 0.6 - 1.1 0.7 2.2

조선 91.1 94 100 87.4 69.9 0.8 0.5 - 1.2 2.9

참고: 2013년 '산업기술수준조사'보고서 자료: 한국 산업기술평가 관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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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22

(2) 중국이 주도하고자 하는 차기 성장 모델

최근 들어 내부적 문제와 과거와 달라진 국제질서로 인해 중국이 요구하는 '신형 대국관계'에 대

해 미국이 부분적이나 용인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미국은 과거 자국이 주도했던 IBRD, ADB

와 유럽이 공조한 IMF 등 기존의 금융질서가 금융위기 이후 문제점을 노출하자, 이에 대한 탈-

세계화적 도전이 불가피함을 인정하면서 보다 실리를 취하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이

틈을 타, 중국은 아시아 인프라투자 은행(AIIB)를 구체화 시키면서 역시 자신들의 중장기적 이득

을 챙기려 하고 있다.

사실 설립 논의 초기까지만 해도, AIIB는 지역주의(Regionalism) 혹은 탈-세계화(De-

globalization)의 일환으로 판단되었다. 미국에 대한 직접적 견제보다는, 아시아 내에서 맹주로

자리잡아 왔던 일본을 대신하여 지배력을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이해됐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는 일본이 높은 수준의 성장을 이뤄내기에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며, 과거와 같은 영향을 잃어버

린 상황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는 불가피한 것으로 이해됐다. 중국이 아시아뿐 아니라 글로벌

성장의 주체로 급부상했다는 점에서 소극적인 역할 인정에 그쳤던 것이다.

때문에 2014년 10월, 베이징에서 21개국이 AIIB 출범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을 때까지만 해

도 중국의 아시아 내 영향력 확대라는 해석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AIIB 창립회원국 모집의 결과

는 당초 예상과 크게 달라졌다.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도 불구하고 친미( )적인 노선인 국가

들과 다수의 선진국들이 AIIB 가입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중 미국을 제

외한 전원이 AIIB에 합류하였으며, G20 중에도 총 14개국이나 참가했다. 이 결과 창립회원국

57개국의 GDP는 세계 GDP의 57%에 달했다.

중국 주도의 AIIB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이후, 처음에 미국은 우방국가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반대 의견을 제시해 왔다. 미국은 세계 인프라 시설에 대한 투자 확장의 필요성에는 동의하나,

새로운 국제금융기구가 출범할 경우 현존하는 세계은행이나 기타 지역개발은행들이 준수하고 있

는 기준과 괴리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었다. 즉, 중국의 주도로 설립되는 AIIB가 지배구조,

자금운용의 투명성, 환경/사회적 책임 등의 분야에서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

기했다.

이러한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국가들이 AIIB에 합류하였다는 점은 큰 의미를 갖는

다. 주요 선진과 신흥국들이 AIIB에 가입한 배경은 기본적으로 아시아 인프라 투자 성공 가능성

에 대한 기대가 존재하였기 때문이나, 중국 주도의 금융 플랫폼에서 배제될 경우의 손실이 두려

웠기 때문이기도 하다. 즉, AIIB는 단순한 지역주의의 강화 혹은 아시아 내 중국 對 일본의 대립

구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국 주도의 패러다임에서 미·중 양대 패권의 쌍끌이 금융 체제로

변화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현대 이후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면, 그 동안 국제기구의 창설은 당대의 세계 경제/금융 주도국에

의해 이루어져 왔다. 미국의 의사결정권이 높은 IMF와 World bank는 브레튼 우즈 체제 수립과

유사한 시기에 설립되었으며, 일본과 독일이 제조업 강국으로 부상함과 더불어 이들의 발언권이

확대된 ADB가 출범하였다. 때문에 AIIB의 설립은 인프라 투자자금 조달 활성화와 더불어, G2로

성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국제기구 하에서 발언권 부족에 따른 답답함을 느낀 중국의 영향

력 확대 시도임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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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23

실질적으로도 AIIB는 덩치는 크지만 속 빈 강정이라는 비아냥을 받고 있는 중국이 독자생존하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우선 포화상태에 이른 자국 내 과잉 생산능력을 지리적, 문화적으

로 인접한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프라 기술과 장비 및 인력

의 해외 판매는 선진국의 저성장으로 인해 나타나고 있는 수출둔화의 영향을 상쇄할 것이다. 그

리고 여기서 얻어지는 경기회복을 통해 높은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거대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한 경제의 소비 비중 확대를 도모하고자 하고 있다.

AIIB는 자본주의 역사가 일천하기 때문에 국내 자본축적이 불충분하고 금융부실도 심각하다는

점에서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자본자유화를 AIIB로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하

지만 본질은 위안화의 국제통화화라는 장기 목표로 가는 시발점이기도 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

석은 취임 후 2년여간 다국적 은행과 기금 등을 최소 4개 이상 제안하고 있다. BRICs를 중심으

로 한 ‘신개발은행(NDB)을 비롯해 중남미 지역의 개발지원기금, 그리고 APEC 비회원 국가들을

대상으로 ‘실크로드 기금’ 등을 추진할 것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중국이 주도하는 신-세계화의 방향은 1차적으로는 축적된 자본을 이용하여 아시아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여 내부 과잉투자를 해소하는 것이다. 여기에 일대일로(One belt, one road) 전략

등이 병행돼 상대적으로 낙후한 중서부 대개발, 그리고 자원의 안정적 자유수송로 확보의 부수적

인 효과도 노리고 있다. 그리고, 2차적으로는 이 결과로 경기를 활성화하며 독자적 생존을 위한

신소비권을 확립하고자 하고 있다. 3차적으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미국 주

도의 경제질서에 맞서고자 한다.

그래서 향후 신-세계화의 전개에서 미국의 성장이 첨단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중국은 아

직까지는 상대적으로 구산업에 더 관심이 크다고 할 것이다. 이는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경쟁국

인 미국보다 주요 신산업에서 기술격차가 큰 중국의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전술적, 전략적 방

향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G2의 전선(戰線)은 확대될 수 있고, 중국도 이를 염두에 두고

첨단제조업, 금융산업에서도 맹추격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월 발표한 중국 ‘제조업

2025’ 등이 좋은 예이다14.

중국 외환보유고

자료: 중국 인민은행

14 중국이 제조업 강국으로 가기 위한 장기 전략을 발표. 1단계는 2025년까지 제조업 강국에 진입. 2단계는 2035년까지

중국의 수준을 세계 제조업 강국과 동등하게 향상. 3단계는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100년까지 중국 제조업 지위 견고히 확립 등. 제조업 강국 실현을 위한 9개 항목의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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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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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 및 재고지수

자료: 중국인민은행

중국 제조 2025의 10대 핵심 산업분야

10대 산업 주요 내용

차세대 IT 기술

- 집적회로 및 전용설비

- ICT 설비

- OA 및 공업용 SW

고급 디지털 제어

공작기계 및 로봇

- 고급 디지털제어 공작기계

- 로봇(공업용, 특수 로봇, 서비스형 로봇 등)

항공 우주 설비 - 항공설비(대형 항공, 중형 헬기, 간선 비행기, 헬기, 무인기 등)

- 우주설비(발사용 로켓, 신형 위성, 위성 원격탐지, 달 탐측기술 등)

해양 공정 설비 및 첨단 선박 - 해양공정 설비(심해 탐측, 자원 개발, 해상작업 설비 전용설비 등)

- 첨단선박(크루즈 설계, 액화 천연가스 선박 등 첨단기술 선박 개발 등)

선진 궤도 교통설비 - 신소재, 신기술의 응용 및 경량화, 모듈화, 체계화 상품 연구 등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 모터, 고속 내연기관, 첨단 변속기, 경량화 소재, 스마트 제어 등 핵심기술의 공업화 및

산업화 능력 제고 등

전력 설비 - 고효율 석탄전력설비 산업화, 수력발전/원자력발전/중형가스터빈 생산수준 제고 및

핵심 부품과 원자재 기술 제고 등

농업 기계 설비 - 첨단 농기구 및 핵심부품 발전 가속화

신소재 - 신소재 핵심기술과 설비 연구개발

바이오 의약 및 고성능 의료기계 - 영상설비, 의용로봇 등 고성능 의료기기, 스마트 웨어러블, 원격진료, 3D bio-printer,

다용도 줄기세포 등

참고: KOTRA 산업(상품), 기술트렌드에서 인용 자료: 중국국무원

40424446485052545658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고정자산투자지수 설비투자지수 재고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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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25

V. 신-세계화와 한국 증시 투자 기업 선별

(1) 미국 주도의 룰에 동참할 수 있는 테마 – 자율주행차

앞에서 신-세계화가 미국과 중국의 양대 패권에 의한 블록화 경제 형태로 전개될 것임을 주장하

였다. 그렇다면 이러한 환경에서 한국기업들은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을까? 기회는 충분하다고

본다. 다만 과거의 1차 방정식(≒다극화되지 않았던 환경)에서 이제는 2차 또는 3차 방정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에서 복잡해졌을 따름이다. 기업이 속해 있는 산업의 특성 그리고 잠재적 시

장 규모와 자신들의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미국과 중국 중 어느 헤게모니가 주도하는

게임에 동참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먼저 미국이 주도하는 방향을 살펴본다면, 구경제보다 신경제에 해당하는 산업이 참여하고 수혜

를 누릴 수 있다고 보인다. 오바마 정부의 제조업 강화정책은 크게 2가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

다. 첫째는 소위 리쇼어링(re-shoring)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0년에 ‘제조업 증강법

(Manufacturing Enhancement Act)’을 제정하기도 했다. 미국 제조업 기업들의 본토 내 생산을

장려하는 데 목적을 두고, 수입되는 완제품에 대하여서는 관세를 기존대로 부과하되 미국에서 생

산하는 최종재를 위한 원자재에 대해서는 수입관세를 낮추도록 한 것이다.

미국의 제조업 부흥정책의 둘째는 미국만의 ‘독자적인 첨단 제조업 부문을 창출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혁신 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 국가가 ‘제조혁신을 위한 국가 네트워크’ 구성을 주도하여

첨단 제조업 연구개발의 5대 목표를 수립하고 핵심기술 11가지 분야를 선정, 육성하는 데 중점

을 두고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제조업 혁신 네트워크를 민간 기업과 대학교와 협력하여

만들었다. 즉 미국의 제조업 강화정책은 기존의 제조업의 존속 및 강화보다 첨단 제조업이라는

새로운 제조업 패러다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는 것이다.

미국의 첨단 제조업 연구개발 분야 5대 목표와 혁신 기술 11가지

구분 내용

5대 목표 ① 중소기업 투자 촉진, ② 전문 인력 양성,

③ 파트너십 구축, ④ 연방정부 투자의 최적화, ⑤ 첨단제조 R&D 부문의 투자 확대

11대 혁신제조기술

① 3D 프린팅, ② 첨단 감지 (sensing) 기술, ③ 신소재 디자인ㆍ합성ㆍ프로세싱,

④ 디지털 제조 기술, ⑤ 제조 공정 효율화 기술, ⑥ 나노 소재ㆍ구조ㆍ시스템 생산 공정,

⑦ 생물정보학 (bioinformation), ⑧ 첨단 검사 기술, ⑨ 산업용 로봇,

⑩ 첨단 성형ㆍ접합 기술, ⑪ 기타 첨단 복합 기술

참고: 2012년 선정

자료: 대통령 자문기구 AMN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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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과 미국이 급격히 가까워지는 것은 정치적, 군사적 목적도 있지만, 향후 전개될 미국의

발전 전략과 일본의 산업구조상 상호간에 이해가 맞아 떨어지는 경제적 이유 때문이라 할 것이

다. 물론 한국 정부도 미국 등 선진국들의 첨단제조업 육성에 대비해 ‘제조업 혁신 3.015’을 발표

하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한국 증시 참여자들은 미국이 주도의 첨단제조업 중

심의 신-세계화의 밸류체인 상에서 수혜를 얻을 수 있는 기업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

어 첨단 제조업 육성을 위해서 필요한 부품 및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들이 관심이다.

한국 제조업 혁신 3.0 - 주요 산업별 핵심역량 강화 방향

산업 대응 방향

자동차 � 디스플레이 친환경차, 플렉서블 패널 등 선도기술 상용화

석유화학 첨단 화학소재 개발

철강 친환경차 등 고부가 철강재 개발

조선 � 해양 플랜트 설계 엔지니어링 및 기자재 국산화

반도체 SoC � 장비 � 소재 집중 투자

섬유 탄소섬유 상용화, 스트림간 협력 강화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본 보고서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자율주행차’를 주목한다. 자율주행차 및 연관산업은 IT강국이면

서, 서비스업과 컨텐츠업이 발달되어 있고, 산업간의 융합에 있어 유연한 시각을 가진 미국이 주

도하기에 매우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제조업 부흥의 방향은 원가구조

에 영향을 받는 제조업이 아니라, 기술력과 아이디어 등 혁신에 의한 고부가가치 창출 제조업이

다. 미국이 기술혁신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게 해준 애플과 구글이 자율주행차의 대중화에 가장

적극적이다.

벤처기업인 테슬라와 달리 애플과 구글은 현금보유액, 브랜드가치 측면에서 글로벌 완성차업체

들을 압도하고 있으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소비성향, 지도 등에 대한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있

다. 자율주행차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및 미국 자동차기술학회 (SAE)이 제시한 자율

주행차 가이드라인에 맞춰 발전하고 있다. 다만 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되기까지는 장시간에 걸쳐

여러 가지 단계가 필요함에 따라 투자가 입장에서는 과도한 기대보다는 단계별 수혜업체에 관심

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자율주행차는 과거 130년간 기계중심이었던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다만 자율주행차 기술은 특정 센서부품 기술이 개발됐다고 해서 완성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

양한 센서융합을 기반으로 정확한 판단과 제어명령을 내릴 수 있는 종합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

다. 이 점에서 한국은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이며, 글로벌 최고의 전기, 전자 및 정보통신기술

을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러한 각 산업의 강점을 잘 융합한 생태계를 구축하면 자율주

행차 강국이 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은 자금과 기술이 부족하여 준비가 매우 미흡한 실정이

다. 한국은 전체적인 설계 기술과 시스템 통합 기술 분야에서는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이며 일부

시스템들의 경우 실제 차량에 적용 중에 있기도 하나, 시스템들의 주요 핵심 부품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아 기술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현대/기아차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IT업체가 앞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할 필

요가 있다.

15 2014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 발표, 기본방향 - IT·SW 융합으로 융합 신산업을 창출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고,

선진국 추격형 전략에서 선도형 전략으로 전환하여 우리 제조업만의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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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글로벌 자율주행차 기술 발전에 의해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는 ADAS업체

인 모비스와 만도, 모터업체인 S&T모티브, 브레이크 센서업체인 우리산업, 보행자 보호시스템인

Active Hood System업체인 평화정공 등이 있다. 모비스와 만도는 ADAS업체인 동시에 전자식

브레이크와 조향시스템 업체로 ADAS는 현재 옵션으로 장착되고 있지만, ADAS가 탑재 되어있

는 모든 차량에는 EPS 및 ESC가 들어가면서 수혜의 폭이 커진다.

전기전자업체로는 LG전자와 LG이노텍이 대표적이다. LG전자의 VC본부에서는 현재 AVN(오디

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만, 향후 1) 카인포테인먼트와 디스플레

이 부문, 2) 배터리와 모터, 인버터 등 전기 구동 개발, 3) ADAS 부문, 4)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

네 가지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2007년 차량용 소형 모터(ABS, EPS모터)와 2008년 토크센서로 차량 관련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차량용 통신모듈(2011), 차량용 LED와 카메라(2014)로 사업 방향을 넓히고 있다.

부품으로 보면, 기존 TV와 스마트폰 기술을 레버리지 할 수 있는 LED와 카메라에서 한국 업체

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는데 전자는 서울반도체, 후자는 엠씨넥스와 세코닉스가 대표적이다. 반도

체 센서 쪽에서는 실리콘웍스의 공격적 개발에 주목하고 있으나 아직 매출 비중은 5% 미만으로

영향력이 제한적이다.

자율주행차 기술발전에 의한 수혜가능 업체

업체 당사 투자의견 시가총액 (십억원) 제조 품목

자동차 부품업체

현대모비스 BUY 19,274 ADAS

만도 HOLD 1,033 ADAS

S&T모티브 BUY 876 모터

우리산업 Not rated 124 브레이크 센서

평화정공 HOLD 256 액티브 후드 시스템

전기전자업체

LG전자 HOLD 6,685 카메라, 인포테인먼트

LG이노텍 BUY 1,945 모터, 센서

서울반도체 HOLD 787 LED

엠씨넥스 Not rated 191 카메라 모듈

세코닉스 Not rated 132 카메라 모듈

자료: 각 사, Quantiwise,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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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국 주도의 룰에 동참할 수 있는 테마 – 재량소비와 환경

중국이 주도하고자 하는 성장 모델은 미국 보다는 다양한 경로에서 단계별로 전개될 것으로 보

인다. 즉 인프라 투자, 소비확대 그리고 고부가가치 제조업 육성 등이 전방위적으로 추진되고 있

으나, 현실적으로는 정부 주도로 투자와 소비 부문에 대한 비중 강화가 더 선행될 것이다. 그러

나 일정 기간 이후에는 미국과 대등하게 글로벌 성장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첨단산업에 대한

역량 강화가 모색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한국 기업에게는 단기적으로는 기회 요인이 더 크

지만, 장기적으로는 고부가치산업 전반에서 중국의 압박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실제 향후 중국이 주도하는 인프라 투자 사이클에서 한국의 수혜는 크지 않을 것이다. 이미 중국

기업들의 기술수준이 크게 향상하였고, 지분율에 의해서 영향을 받을 AIIB 등에서 한국의 영향

력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더욱 강화될 중국의 질적 소

비시장 확대는 이미 한국 기업이 수혜를 입고 있다, 주의할 점은 이제 한국 내 투자기업 선별에

있어서 과거와 같은 하드소비에서 ‘소프트 소비’로 전환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즉 생필품, 소비재

중심에서 이제 미디어, 컨텐츠 등을 공급하는 기업이 더 주목되어야 한다.

맥킨지의 조사에 의하면, 중국의 중산층 비중이 증가하면서 소비구조의 고도화도 동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2년까지 부유층이 2012년 3%에서 9%로 늘어날 것이며, 상위중산층과 중산

층의 비중이 68%에서 76%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위중산층이 14%에서 54%로 크게

확대되면서 중국의 소비문화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중산층 비중 증대는 기

존의 생필품 등의 소비에서 여가, 문화 등에 대한 ‘재량소비(discretionary spending)’가 증가할

것임을 시사한다.

재량소비는 선택적 소비를 의미하는데, 소득증가에 따라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자동차 구입 이외

에 오락용품,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맥킨지는 재량소비품목의 지

출 비중이 2010년~2020년 사이 연평균 13.4%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생필품과 반생필

품의 지출비중 성장은 상대적으로 더딘 7.2%와 10.9%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한국 기업

들이 최근 수년 동안 음식료, 생활 필수품 등 일부 제조업 등에서 누렸던 고성장이 점차 둔화될

수 있음을 뜻한다.

중국 소득수준별 가구수 비중 변화 전망

참고: 도시지역 기준

자료: Mckinsey (2013년), KOTRA

2916

54

22

14

54

3 9

0%

20%

40%

60%

80%

100%

2012년 2022년

하위층 (6만 위안 미만) 중산층 (연 6~10.6만 위안)

상위중산층 (연 10.6~22.9만 위안) 부유층 (연 22.9만 위안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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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29

중국 품목별 소비 비중 추세 및 전망 구분

품목

2000년

2010년

(a)

2020년

(b)

차이

(b-a)

연평균 증감률

(10~20년)

생필품 음식료품 43 28 20 (8) 7.2

반 생필품 의복 8 12 10 (2) 10.9

헬스케어 6 9 10 1

가정용품 및 서비스 6 6 5 (1)

주택 및 공공서비스 12 10 12 2

재량품목 개인용품 3 4 5 1 13.4

오락용품 2 5 8 3

오락 및 문화서비스 2 3 4 1

교육 10 5 5 0

교통* 3 7 13 6

통신 4 9 8 (1)

합계 99 98 100 100 10.9

참고: 단위 (%, %p, * 차량 구입비 포함) 자료: Mckinsey (2011년), KOTRA

따라서 투자 관점에서는 기존 중국 관련 소비주 중에서 점차 비중을 축소해야 할 기업 및 비즈니

스 모델이 있으며, 반대로 비중을 늘려가야 할 테마들이 구분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 소비시장

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기존 백화점과 마트 등의 비즈니스 모델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반면 도시화와 중산층 이상 고소득층의 증가로 단순 쇼핑보다 엔터테인먼트, 레저 기능을 포함한

테마가 있는 복합쇼핑몰의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의 경우 벌써부터 복합쇼핑몰

의 과잉투자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이와 같은 오프라인 소비 모델에 반해 온라인의 비중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IT 기반 시

설확충과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 등으로 중국에서 온라인 쇼핑은 선진국 사례보다 빠르게 성장하

는 양상이다. 이는 인구 노령화로 인해 소비시장에서 젊은 소비자층의 영향이 확대되는 현상과

동반된 결과이기도 하다. 때문에 중국 소비의 또 다른 트렌드는 유형(재화)에서 무형(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설명할 수 있는 또 다른 표현은 필요에서 여가이다.

중국의 소비변화가 지난 수년간 한국의 화장품, 여행산업 등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주지의 사실

이다. 하지만 이제는 스포츠와 영화와 같은 무형재화 관련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주목해

야 한다. 과거 한국과 일본 등의 사례로 볼 때, 중국의 여가소비는 스포츠-영화-공연의 순으로

발전하게 될 전망이다. 이미 스포츠와 영화산업의 성장은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공연시장의 성

장은 미래형으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사업자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시장의 시각과

달리 중국에서 K-pop이 인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한편, 중국이 환경문제에 점차 관심을 넓히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 이 점에서 가장 미래가 빨

리 열리고 있는 산업이 전기차이다. 2012년 기준 국가별 탄소배출량을 비교하면, 전세계 CO2

배출 상위 국가 중 26%로 중국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중국 정부는 저탄소 에너지원 사

용확대 계획과 더불어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내놓으며 전기차 보급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때

문에 향후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급속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요 부품인 한국의 리튬이

온 2차전지업체에 기회가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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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30

미국의 미래와 관련 테마 - 자율주행차

VI. 자동차/자동차 부품 (Analyst 임은영)

자율주행차, 완성차에게 재앙?

자율주행차, 자동차를 소비공간으로

구글, 애플 등 글로벌 IT Giant들이 자율주행차 개발을 선언하고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가세하

면서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자율주행차란 교통사고 감소와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

해 운전자의 인지, 판단, 제어 능력을 IT가 대신하여 운전자의 개입 없이 정해진 목표지점까지

안전하게 스스로 이동하는 자동차·IT융합시스템이다. 자율주행차는 Self-Driving,

Collisionless Car 등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좀 더 넒은 의미에서 스마트카로 표현된다.

자율주행차가 대중화가 되면 자동차는 이동수단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소비하는 이동공간으로 바

뀌게 된다. 우선 운전자는 운전에서 자유로워지면서 이동시간에 영화를 보거나, 신문을 검색하거

나 화상회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는 자동차의 주행능력이나 연비보다는 실내환경, IT 연

결성, OS와 IT기기를 통해 제공되는 컨텐츠의 차별성을 더욱 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자

동차의 Value가 하드웨어 80%, 전장부품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20%라고 하면, 자율주행차의 경

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컨텐츠가 거의 동일한 비중의 Value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렇게 자동

차 Value에서 소프트웨어 비중이 커지면서 하드웨어 기술에만 집중하는 완성차업체는 가격협상

력 축소 및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

현재의 자동차 Value 비중 미래의 자동차 Value 비중

자료: 삼성증권 자료: 삼성증권

하드웨어:

33.3%

소프트웨어:

33.3%

컨텐츠:

33.3%

하드웨어:

80%

소프트웨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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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31

자율주행차는 4가지 미래 키워드를 만족시키는 기술이다.

첫째, 자율주행차는 운전자 과실에 의한 교통사

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매년 120~130만

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데 90%의 원인이 운

전자의 부주의에 의한 것이다.

둘째, 편리하고 즐거운 운전환경을 제공하고 만

족감을 극대화 하는 Quality-Car Life를 구현

한다.

셋째, 제한된 도로 인프라에서 교통흐름을 극대

화하여 연비향상과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는 정확한 제어가 가능하여

교통체증 감소 및 차간거리의 단축으로 도로용

량의 증가와 에너지절약이 가능해진다.

넷째, 기계중심의 자동차 기술에 전기, 전자, 정

보통신 기술이 융복합되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지원하기 위한 신 산업 생태계가 구축된다. IT중심

의 제품과 연계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소비자의 수요목적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플레이어들이

새로운 Value를 창출하게 된다.

Google Car

구글카는 GPS를 통해 현재 위치와 목적지를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핸들을 돌린

다. 여기에 레이더, 카메라, 레이저 스캐너가 도로의 다양한 정보(주변 차량, 사물, 사람, 신호)를

확보한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구글 컴퓨터가 종합·분석해 방향조작, 가속, 감속, 정지 등

운전에 필요한 최종 의사 결정을 내린다. 구글카는 약 15만 달러에 해당하는 장비를 가지고 있

으며, 여기에는 7만달러에 해당하는 LIDAR (레이저 레이더)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 상단에 장

착 된 벨로다인(Velodyne)이라고 불리는 거리계는 64개의 빔 레이저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글카

는 이 레이저를 통해 차의 환경과 관련한 세부적인 3D 지도를 생성한다. 구글카는 이 생성된 지

도를 받아들이고 조합하여 고해상도의 세계 지도를 만들어내고, 특수한 데이터 모델을 제공해 자

동차가 스스로 운전할 수 있도록 한다.

구글: 자율주행차 제원

자료: 구글,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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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32

자율주행차, 2가지 잘못된 이해

일부에서는 자율주행차의 대중화로 인해 완성차의 미래가 어둡다는 우울한 전망도 있다. 주장의

논리는 아래와 같다.

우선 하드웨어 대신 소프트웨어가 제품경쟁력을 결정하면서 판매대수 기준의 M/S는 의미가 없

어지고 지금의 완성차업체는 차량제어에 대한 판단기술과 OS를 갖춘 IT업체의 하위 Value

Chain에 속하게 될 것이다. 애플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될 경우에는 완성차업체는 폭스콘

과 같은 단순 생산업체로 전락하게 된다.

또한 도로상의 모든 차가 자율주행차가 되고 차량간 통신, 인프라와의 통신이 가능해지면 이용자

가 어디서나 차량에 승하차 할 수 있게 되면서 차에 대한 수요는 최소 50%이상 감소할 것이다.

미국과 같은 경우 한 가정의 성인 인원 수 대로 차가 필요 없어지게 되고 차량에 대한 개념이 소

유에서 공유로 바뀌면서 공유서비스가 발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사고도 획기적으로 감소하게 되고 에너지비용과 환경비용이 감소하면서 이에 따른 Value는

IT업체과 컨텐츠업체가 향유하게 될 전망이다. 이렇게 현재 설득력을 얻고 있는 자율주행차 대중

화로 인한 자동차 산업의 변화는 완성차업체에게 매우 우울하다.

특히 하드웨어의 원가경쟁력과 품질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한국업체에는 절망적인 변화이

다. 수요의 감소와 차량의 제어권을 IT업체에게 뺏기면서 하위 Value Chain으로 전락하고, 수요

의 감소까지 감안하면 현재 완성차업체는 매우 소수의 몇 개 업체만 살아남게 될 것이다.

이런 전망 하에서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자율주행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왜일까?

자율주행차의 대중화는 대부분 2035년 이후로 예상되고 있어서 20년 뒤의 일을 예측한다는 것

은 어렵기도 하고 한편 무책임한 일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좀 더 합리적인 방향성을 예상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전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완성차업체: 2014년 글로벌 시장점유율 (영업이익 기준) 스마트폰업체: 2014년 글로벌 시장점유율 (영업이익 기준)

참고: Calendar year 기준

자료: Bloomberg, 삼성증권

자료: Bloomberg, 삼성증권

VW: 12.0%

Daimler:

8.8%

BMW: 8.5%GM:

5.3%

Ford:

2.9%

Toyota:

16.9%

Honda:

4.7%

Nissan:

4.1%

현대차:

5.0%

기아차:

1.7%

Other:

30.0%

Apple:

75.5%

삼성전자:

22.7%LG전자:

0.5%

Huawei:

0.5%

Xiaomi: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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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33

첫째, 자율주행차와 무인차는 개념이 다르다. 구글의 무인차 실험으로 인해 무인차와 혼용해서

사용되기도 하지만 무인차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아직까지 자동차의 주행

시에는 운전석에 사람이 타고 있어야 된다는 점에서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구글이 2012년 5월

에 네바다 주에서 자율주행차 시험면허를 획득한 이후,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미시건 주 총 4개

주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허가했는데 운전석에 운전사의 착석을 요구하고 있다. 긴급상황

시 운전대를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국토교통부도 15년 8월에 자율주행차의 임시운행 허

가기준을 발표하면서 2인이상의 탑승을 규정하였다.

총수요 감소가 이득이 되는 시장참여자가 없는 상황에서 무인차가 법적으로 허용될 가능성은 매

우 낮아 보인다. 이는 총수요 감소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2009년이후 스마트폰이 피

처폰을 본격적으로 대체하면서 ASP와 수요가 크게 증가하였다. 2014년 글로벌 핸드셋 ASP는

2009년 126달러에서 193달러로 53.1%상승하였고, 핸드셋 출하량은 2009년 11.7억대에서

2014년 17.2억대로 46.9%증가하였다. 자율주행차도 기존의 차량보다 소비자에게 주는 Value가

커진다면 오히려 수요는 증가할 것이다.

미국: 자율주행차 운행법안 진행상황

참고: 2015년 5월말 기준

자료: 언론, 삼성증권

핸드셋시장: 스마트폰 도입으로 인한 시장규모 증가 핸드셋시장: 스마트폰 도입으로 인한 수요 증가

자료: Counterpoint, 삼성증권 자료: Counterpoint, 삼성증권

0

50

100

150

200

250

300

350

2001 2003 2005 2007 2009 2011 2013

스마트폰 매출 피처폰 매출

(십억달러)

0

500

1,000

1,500

2,000

2001 2003 2005 2007 2009 2011 2013

스마트폰 출하량 피처폰 출하량

(백만대)

Hawaii

Massachusetts

Maryland

Delaware

New Jersey

Connecticut

Washington

Montana North

DakotaOregon

Idaho

WyomingSouth Dakota

Iowa

MissouriKansasColorado

Nebraska

Utah

Nevada

ArizonaNew

Mexico

Texas

South

Carolina

North

Carolina

New York

Oklahoma Arkansas

New Hampshire

DC (Passed)

Passed Under

Consideration

Failed

Current 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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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자율주행차의 도입은 승객의 편의가 아닌 승객의 안전보호가 첫 번째 목적이다. 매년 글로

벌 시장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130만명이 발생하고 이중 90%는 운전자의 조작 부주의에서

왔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자동차를 자동으로 주행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 기본 취지였다. 기술적

으로는 충돌테스트 강화와 안전장치 장착 의무화로 전자제어 기술 및 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기술이 발달하면서 가능해졌다. 이는 자율주행차가 신차출시의 의무과정인

각국의 충돌테스트와 안전규격을 없애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지역별 100,000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

자료: WHO, 삼성증권

주요국가 승용차 안정장치 장착 의무화 현황

EU 미국 한국 브라질 러시아

ESC 11년 11월, 의무화 11년 의무화 12년 의무화 14년 의무화

TPMS 13년 11월, 의무화 07년 의무화 13년 의무화 16년 의무화

Brake assistance system 09년 11월, 의무화

ABS 14년 의무화

자료: EC, NHTSA, EPA, 삼성증권

한국 충돌테스트 도입 일정

자료: KNCAP, 삼성증권

정면충돌

부분정면충돌

측면충돌

기둥측면충돌

좌석안전성

보행자

전방 능동안전

차로, 후측방 능동안전

기타 안전장치

종합등급제

라벨부착

적용시기는 평가방안이 마련되어 안전도평가를 실시하는 시점을 말함

• 평가방법연구 및 규정개정기간

적용시점

201720162015201420132012

5% 여성더미

충돌상호안전성Small Overlap/Oblique 검토

AE-MDBWorldSID 50th percentile

경사기둥측면시험파형추가검토

WorldSID 50th percentile

Flex-PLI

FCWS ACC AEBS

LDWS

SBR1열 SBR 2열e-CallSLD

LKASBSD

종합등급제

라벨부착 의무화

0

5

10

15

20

25

30

35

아메

리카

유럽

아프

리카

서아

동남

아시

중동

아메

리카

유럽

아프

리카

서아

동남

아시

중동

2009 2013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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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35

자동차의 Value에서 소프트웨어 비중이 커지면서 완성차의 가격협상력 축소가 예상되지만, 이것

이 차량의 안전성이 불필요해졌다거나 누구나 차를 만들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PC와 핸드폰

의 OS업체들의 축적된 역량을 완성차업체가 넘볼 수 없는 것처럼, IT Giant들이 완성차업체의

차체 설계 및 글로벌 대량생산 체제의 노하우를 뛰어넘을 수 없다.

전기차 부문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는 아직 대량생산체제를 갖추지 않고 있다. 테슬라

의 전기차 생산설비는 자동차업체가 갖추고 있는 컨베이어 벨트방식의 대량생산체제가 아닌 바

닥에 설치된 자기테이프의 자기력을 이용한 차체 운송시스템이다. 물리적 접촉 없이 공중에 떠서

차가 이동할 수 있어 추가 투자없이 조립공정을 쉽고 빠르게 변경할 수 있고 1명의 직원이 여러

공정을 책임진다. 현재는 연간 판매대수가 3만대수준이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들고, 주문생산에

적합한 생산체제이다. 그러나 테슬라는 2020년까지 50억 달러를 투자하여 연간 50만대의 대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의 생산방식으로 3만달러 이하의 차를 균일한 품질로 생산할 수 있을

까? 전기차가 발달되어 차량의 부품수가 50% 줄어든다 해도 1만개의 부품을 조립해야 한다.

물론 자동차 산업에서도 생산 아웃소싱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호주의 마그나 슈타이어

(Magna Steyr AG & Co)는 1970년대부터 벤츠, 아우디, BMW 등의 차량들을 위탁 생산해 왔

다. 연간 20만대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외부업체가 주문만 하면 차량의 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하다. 최근 애플관계자가 마그나 슈타이어를 방문하여 자동차 제작 및 자율주행 시스템 등에

대해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애플이 차량의 설계 능력 및 제어기술을 갖추지 못한

다면 차량 설계 및 생산의 아웃소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크지 않으며, 완성차업체와 협

력하는 모델과 별로 차이가 없다. 결국, 하드웨어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자동차 업체와 소프트웨

어 부분을 주도할 IT업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없이 자율주행차의 대중화는 불가능하다. 만약 핸드

셋 산업의 애플처럼 자율주행차의 OS를 제공하고 내외장의 모든 것을 설계 및 디자인하고 생산

만 중국의 폭스콘에 아웃소싱하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싶다면 M&A만이 유일한

해답이 될 것이다. 이는 완성차나 IT업체 모두에게 해당된다.

테슬라: 생산시설 테슬라: 기가팩토리

자료: 테슬라, 삼성증권 자료: 테슬라, 삼성증권

글로벌 IT업체 및 완성차업체 제휴현황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스마트카 플랫폼 Android Auto CarPlay Window in the Car

컨셉 동사의 OS를 자동차에 호환 동사의 OS를 자동차에 호환 동사의 OS를 자동차에 호환

상업화 시기 1H15 2014 미정

완성차 제휴 VW, GM, Ford, FCA, Audi,

Nissan, Honda, HMC, Kia

VW, BMW, Daimler, GM, Ford, FCA,

Audi, Nissan, Honda, HMC, Kia

미정

특징 글로벌 완성차업체와의 협력추구 글로벌 완성차업체와의 협력추구 구글/애플 대비 진행속도 더딤.

자료: 각 사,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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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36

자율주행차, 미국이 주도하는 게임

자율주행차 및 연관산업은 IT강국이면서, 서비스업과 컨텐츠업이 발달되어 있고, 산업간의 융합

에 있어 유연한 시각을 가진 미국이 주도하기에 매우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앞서 살펴본바

대로 미국은 제조업 부흥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가구조에 영향을 받는 제조업이 아니라 기술력과

아이디어 등 혁신에 의한 고부가가치 창출 제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미국이 기

술혁신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게 해준 애플과 구글이 자율주행차의 대중화에 가장 적극적이다.

벤처기업인 테슬라와 달리 애플과 구글은 현금보유액, 브랜드가치 측면에서 글로벌 완성차업체

들을 압도하고 있으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소비성향, 지도 등에 대한 빅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

다. 자율주행차의 개발경쟁이 가속화된 것은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이 2003~2007년에 개최한 자율주행 자동차 경기 이후이

다. 또한 자율주행차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및 미국 자동차기술학회(SAE)이 제시한

자율주행차 가이드라인에 맞춰 발전하고 있다.

글로벌 IT 및 완성차업체: 2014년 현금보유액 글로벌 IT 및 완성차업체: 2014년 브랜드가치

자료: Bloomberg, 삼성증권 자료: Interbrand, 삼성증권

자율주행차: 단계별 분류 NHTSA 레벨 SAE 레벨 자율수준정의 특징

0 0 수동주행 (No-Automation)

1 1 보조 (Assisted) 주행정보 제공 및 경고 생성, 제어기능 일부 지원

2 2 자동화

(Automated)

반자동

(Semi-automated)

특수한 상황에서 운전자 선택에 따라 차량제어 기능 일부를 자동화

(2020년까지 모든 주요 완성차업체 상용화 예상)

3 3 고도화된 자동

(Highly automated)

차량 모든 제어기능 자동화, 운전자가 수동/자동 선택

(2020년까지 기술선도 일부 완성차업체 상용화 예상)

4 4

자율

(Autonomous)

완전자동

(Fully automated)

모든 교통상황에서 차량 스스로 주행가능

완벽한 인공지능 필수, 2025년 이후 V2X와 연계하여 기능구현

상용화와 거리가 있고 법/제도적 문제해결 필요

5 Co-operative V2V/V2I 기반의 자율운행

자료: NHTSA, SAE, 삼성증권

020406080

100120140160180

애플

구글

삼성

전자

도요

폭스

바겐

포드

현대

/기아

GM

BM

W

(십억달러)

0

20

40

60

80

100

120애

구글

삼성

전자

도요

BM

W

폭스

바겐

현대

/기아

포드 GM

(십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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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37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은 대부분 산업의 기존 기득권 업체들이 아닌 신규 진입자 또는

후발주자이다. 전기차에 대한 시장참여자의 관심도를 크게 증가시킨 기업은 미국의 스타트업 기

업인 테슬라이다.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을 촉발시킨 기업도 역시 미국의 IT기업인 구글이다. 구

글은 구글플렉스 연구소에서 무인자동차 경주인 그랜드 챌린지 우승자들인 스탠포드대·카네기멜

론대 연구팀을 영입해 무인자동차 사업을 시작하였다.

2015년 초에는 또 다른 미국의 IT Giant인 애플이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Titan프로젝트를 추

진하고 있다고 언론에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유럽에서 발명되었으

나 미국 포드사의 컨베이어 벨트 생산구조로 대중화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제 또 다시

미국기업에 의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구글: 시험 중인 자율주행차 애플: 타이탄 프로젝트

자료: 구글, 삼성증권 자료: 언론, 삼성증권

한편, 자동차 업체들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든 것은 IT업체에게 차량제어 및 OS시스템에 대

한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목적도 있지만 스마트폰에 뺏긴 소비자의 차에 대한 관심을 되찾

기 위한 절박감이 더 크다. 자동차의 기술 및 품질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제품이나 브랜드의 차별

성이 효력을 잃어가고 있다. 또한 대도시의 교통체증은 젊은 층에게 차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하고

있다. 선진국의 젊은이들은 막히는 도로에서 운전을 하기보다는 대중교통 수단 안에서 스마트 폰

을 이용하기를 원한다. 미국에서는 20~30대 연령대에서 운전면허 취득자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자동차회사들은 스마트폰을 들고 보는 것 대신 BMW iDrive등과 같은 커넥티비티

기능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신세대 텔레매틱스 기능을 자동차 안에서

소화한다는 개념이다.

미국: 연령대별 운전면허 소지비율

자료: 산업자료, 삼성증권

0

20

40

60

80

100

19세

이하

20-24

25-29

30-34

35-39

40-44

45-49

50-54

55-59

60-64

65-69

70-74

75-79

80-84

85세

이상

1995 2000 2005 2010 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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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38

자율주행차, 2035년 이후 대중화 전망

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되기까지는 장시간에 걸쳐 여러 가지 단계가 필요함에 따라 투자가 입장에

서는 과도한 기대보다는 단계별 수혜업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운전자가 운전에서 자유로

워질 수 있으려면 차량을 둘러싼 상황에 대한 인지-판단-제어의 기술에 대한 완벽한 신뢰가 입

증되어야 한다. 그 후에 컨텐츠 산업의 발달을 기대할 수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제시한 자율주행차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현재 기술은 이미 자

동차 업체의 기술은 2개이상의 ADAS기능을 동시에 적용하면서 자율주행차의 2단계인 통합능동

제어 수준에 이르러있다. 최근에는 2단계에서 고속도로, 주차장 등 특정 도로환경에서 자율주행

할 수 있는 제한적 자율주행차(3단계)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글의 자율주행차는 현

재 3단계 수준이다. 차량의 제어부분의 전장화와 센서기술의 발달로 차량의 IT화가 빠르게 진행

되고 있지만, 현재 4단계인 완전 자율주행차의 대중화 시기는 2035년이후로 예상되고 있다.

향후 10년간의 변화를 예상해보면, 3단계인 제한적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는 시대가 예상된다.

자율주행차 2단계에서 3단계로의 발전은 안전사고의 책임주체가 운전자에서 안전시스템으로 전

환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자율주행하는 동안에는 차량이 모든 돌발상황에 자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한편, 운전자는 주행 중에 운전 외의 활동을 할 수 있고, 차량과 주고받

는 정보량도 늘어나게 된다.

자율주행차의 수요전망을 살펴보면 IHS Automotive는 2025년에 23만대로 전체 신차판매의

0.2%에 불과하지만 2030년 이후 활성화 되어 2035년에는 1,180만대에 완전 또는 세미 자율주

행 시스템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050년 이후에는 모든 신차에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판매가 늘어나면서 자율주행 시스템의 가격도 떨어질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자율주행 시스템의 가격은 2025년에는 7,000~1만 달러, 2030년에는 5,000달러,

2035년에는 3,00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가장 활성화되는 시장

은 서유럽과 미국, 일본을 꼽고 있으며 오히려 전기차보다 보급이 빠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BI리서치는 자율주행차의 판매가 2024년의 110만대에서 2035년이 되면 4,200만대가 넘을 것

으로 전망하고, 나비칸트 리서치는 2035년이 되면 전체 신차에서 자율주행 자동차의 점유율이

7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년에는 4%에 불과하지만 2030년에는 41%, 2035년에

는 75%로 급격하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지역은 북미와 유럽, 아시아/태

평양이다. 특히 미국과 서유럽이 가장 큰 시장이 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 단계별 분류 NHTSA 레벨 SAE 레벨 자율수준정의 특징

0 0 수동주행 (No-Automation)

1 1 보조 (Assisted) 주행정보 제공 및 경고 생성, 제어기능 일부 지원

2 2 자동화

(Automated)

반자동

(Semi-automated)

특수한 상황에서 운전자 선택에 따라 차량제어 기능 일부를 자동화

(2020년까지 모든 주요 완성차업체 상용화 예상)

3 3 고도화된 자동

(Highly automated)

차량 모든 제어기능 자동화, 운전자가 수동/자동 선택

(2020년까지 기술선도 일부 완성차업체 상용화 예상)

4 4

자율

(Autonomous)

완전자동

(Fully automated)

모든 교통상황에서 차량 스스로 주행가능

완벽한 인공지능 필수, 2025년 이후 V2X와 연계하여 기능구현

상용화와 거리가 있고 법/제도적 문제해결 필요

5 Co-operative V2V/V2I 기반의 자율운행

자료: NHTSA, SAE,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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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39

자율주행차 가이드라인 및 핵심기술

자료: KARI, 삼성증권

자동차원가에서 차지하는 전장부품 및 소프트웨어 비중 자율주행차 시장규모 성장 전망

자료: Strategy Analytics, 삼성증권 자료: IHS, 삼성증권

0

10

20

30

40

50

60

1960 1970 1980 1990 2000 2010 2020E 2030E

(%)

230

11,800

0

2,000

4,000

6,000

8,000

10,000

12,000

14,000

2020 2035

(천대)

CAGR: +48.3%

자율주행차 발전 단계

0단계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

위험 경고 선택적 능동제어 통합 능동제어 제한적 자율주행 완전 자율주행

수동적 안전시스템, 자동제어 없음

1개의 ADAS 장착, 운전대또는 페달 중 선택적 자동제어

2개 이상 ADAS 장착,운전대와 페달을 동시에 자동제어

제한된 조건(주차장, 자동차전용도로 등)에서 자율주행

모든 상황에서 자율주행

운전자 모든 제어 필수 운전자 제어 및 감시 필수 운전자 제어 및 감시 필수 특정 상황만 운전자 개입 운전자는 목적지만 입력

<운전자 부하>

제어

현재 발전 단계

자율주행 수동주행전환

ADAS 센서(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V2X(V2V, V2I 등)

정밀지도

주행전략 결정(추월, 회전, 가감속여부 등)

주행경로 생성(목표궤도, 목표속도 등)

1 3

2

차량 제어(조향각/가감속 제어) “기술 성숙 단계”

운전자HMI

4

“현 2단계에서 3단계로 발전하기 위해 ADAS, V2X, 정밀지도, HMI 기술 융합이 필요”

판단

환경

정보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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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40

자율주행차,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

자율주행차는 ADAS기술에 대한 발전도 필요하고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자율주행차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성부족이다. 운전에 대한 통제권을 전자시스템에

맡긴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반발이 예상된다. 기술이 완벽해진다고 해도 소비자의 신뢰성이 쌓

이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자체적인 기술 문제를 지적한다. 첫째는 눈길 운전이다. 구글 개발자들은 무인자동차가

아직 이 부분을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한다고 설명한다. 실제 구글차는 아직 혹독한 겨울이나 여

름 등 기후조건을 바꾸어 가면서 실험하지는 않았다. 자율주행차에 미리 탑재된 지도도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 도로와 길은 수시로 바뀐다. 사전 탑재된 지도와 실제 길이 다를 때 무인자동차

는 혼란을 겪을 수 있다. 갑작스런 길 변화로 인한 혼동을 막도록 지도 업데이트를 얼마나 빠르

게 할 수 있는지도 기술적 관건이다. 교통신호와 경찰 수신호가 다를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 부

분도 차량이 어느 부분을 먼저 인식하느냐, 또는 우위에 두느냐에 따라 운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운전 중 사람이 자의적으로 판단해야 할 경우의 수가 대부분 무인 자동차의 기술적 난제로

꼽힌다.

해킹이슈도 있다. 자율주행차가 센서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인지하기 위해 필요한

V2X(Vehicle to Everything)는 보안에 취약한 약점을 가지고 있다. 15년 7월에는 IT 전문가들이

노트북으로 지프 승용차의 액셀레이터와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시범을 보였다. 또 크라이슬러 닷

지 등 일부 차량은 해킹에 노출돼 운행 도중 카 오디오가 저절로 켜지거나 알람, 와이퍼 등이 제

멋대로 작동하는 사례가 등장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8월에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은 차량정보수

집 단말기(OBD2)가 장착된 쉐보레 콜벳 승용차를 해킹해 차량 일부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실험을 보인바 있다. 올 7월 피아트-크라이슬러는 해킹위험에 노출됐다는 이유로 미국 내에서

판매된 승용차 140만대에 대한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하였다.

또한 법적인 책임도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사고가 인명 사고로 이어질 경우 법적인 책

임소재에 관한 것으로 이 소송은 기술적 문제를 포함하면서 긴 논쟁을 유발할 수 있다. 보험료

책정의 경우에는 사고자체는 적어지지만 졸음 운전, 휴대폰 조작 등으로 사고 위험이 잦은 사람

의 경우 자동차 보험료가 비싸질 가능성이 있다.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해킹하여 폭파시키는 장면 (게임 “Watch Dogs”중에서)

자료: Ubisoft,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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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41

자율주행차 시승에 대한 여론조사

응답률 (%) 응답 미국 영국 호주 Total

운전자의 통제없이 주행이 가능해지는 것 매우 우려 60.1 51.8 51.0 54.3

보통 우려 25.7 26.2 27.4 26.4

약간 우려 10.4 14.6 14.5 13.2

우려스럽지 않음 3.8 7.4 7.1 6.1

운전자가 없는 동안 자동차가 저절로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움직이는 것

매우 우려 41.5 36.6 39.4 39.2

보통 우려 31.3 29.5 31.9 30.9

약간 우려 16.6 20.0 17.7 18.1

우려스럽지 않음 10.6 13.9 11.0 11.8

대형 트럭이나 트레일러가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는 것

매우 우려 58.2 51.7 53.0 54.3

보통 우려 24.4 25.7 23.6 24.6

약간 우려 12.2 15.0 16.1 14.4

우려스럽지 않음 5.2 7.6 7.3 6.7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에 대해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는 것

매우 우려 49.7 44.0 44.1 45.9

보통 우려 28.1 28.5 26.6 27.7

약간 우려 15.4 16.3 19.5 17.1

우려스럽지 않음 6.8 11.3 9.7 9.3

택시가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는 것 매우 우려 45.7 41.3 41.7 42.9

보통 우려 31.4 28.8 29.4 29.9

약간 우려 15.9 19.2 19.4 18.2

우려스럽지 않음 7.0 10.7 9.5 9.1

참고: 2014년 7월 1,5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

자료: 미시건대학 부속 교통연구학회,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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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42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

ADAS, 인지-판단-제어기술이 핵심

자율주행차의 3단계 구현을 위해서는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의 성능개선

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센서, 판단 소프트웨어 기술, V2X(Vehicle to Everything), 정밀지도의

기술향상이 필요하다. 또한 차량이 능동적으로 운전자에게 제어권을 이양하고 다양한 사용자경

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므로 HMI(Human Machine Interface)의 형태도 변화되어야 한다.

ADAS의 기본구성은 인지-판단-제어로 분류되며 각 단계는 센서, 판단기, 액추에이터 모듈로

구성된다. 각각의 모듈은 하드웨어와 하드웨어를 동작시키는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있다. 각 모

듈에는 ECU가 내장되어 있으며, 개별 ECU하드웨어마다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는 방식으로 구현

되고 있다.

인지-판단-제어 중 제어기술은 이미 안정화되어 있으며 가장 기술이 덜 발달되었지만 가장 핵

심적인 영역은 판단단계이다. 판단단계는 소프트웨어 비중이 가장 높다. 판단 소프트웨어 기술은

ADAS전체 시스템의 성능을 결정짓기 때문에 완성차, 시스템 부품사, IT업체가 기술 주도권을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향후 판단소프트웨어 기술은 정보 및 기능을 통합하는 역

할로 확대되고 나아가 자율주행차의 운영체계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완성차업체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기술주도권을 놓지 않기 위해 판단 소프트웨어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글로

벌 시스템 부품사는 기존의 인지, 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판단영역까지 개발영역을 확대하여 완

성차의 기술주도권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우수한 IT업체도 OS를 선점하기

위해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판단기술은 크게 2가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첫째는 기능통합이다. 시스템이 복잡해지면서

다양한 기능을 효율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센서정보를 융합하고 판단기 모듈을 통합하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둘째는 신뢰성 확보이다. 사고에 대한 책임주체가 점차 운전자에서 차량으로 전

환되면서 기술 개발업체들은 ADAS의 100%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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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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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S 판단/제어 기술 발전방향과 업체전략

자료: KARI, 삼성증권

업체간 경쟁구도의 변화

자료: KARI, 삼성증권

제어

구성요소

기술성숙도

기술구성

배경

동향

기술발전방향

동향

업체별

전략

기존업체별전략

기술발전방향

기술구성

인지 판단 제어

외부환경 인식 행동 결정 주행 제어

센서 + SW 전자회로 + SW 액추에이터 + SW

中(정밀도 개선 추진)

下(상황별 판단 알고리즘 개발)

上(오랜 양산기술 축적)

처리 정보량 증가ECU 적용 개수 증가

오작동 시 인명사고 발생시스템 결함 방지 필수

정보 및 기능 통합 신뢰성 확보

여러 정보를 종합/판단하는 SW 개발통합 ECU개발

다양한 주행환경 실험 데이터 축적중복된 정보제공으로 오류 대응안전 표준절차에 따른 시스템 개발

시스템 통합 설계인지/판단 SW 개발

SW 구현과 검증 수행

완성차업체 IT업체

판단 SW 역량 강화 자율주행차용 OS 개발자동차용 센서 개발SW모듈 설계 공급검증 툴 개발로 지원

제어기술 보유센서 인지기술 내재화

부품업체

판단 SW 역량 확보센서 인지기술 확보

“향후 판단영역이 ADAS 차별화 부상하면서 업체간 경쟁 심화 예상”

제어

완성차업체

부품업체

전자업체

판단

인지

완성차업체

부품업체

전자업체

완성차업체

부품업체

전자업체

�1차 부품업체 중심

센서모듈 개발

�완성차업체가

개발 및 시스템 통합

�1차 부품업체가

개발 주도

완성차업체

부품업체

전자업체

완성차업체

부품업체

전자업체

완성차업체

부품업체

전자업체

�전자업체 시장진입

�대형업체 중심 전문화

�센서와 제어기술

보유한 부품업체

진출

�기존업체 주도권 유지

경쟁영역

전문화

경쟁심화

현상유지

기존 경쟁구도 향후 경쟁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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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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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단계는 차량을 둘러싼 환경을 인식하는 과정으로 카메라, 레이더, LIDAR를 이용하여 인식한

다. ADAS용 센서의 시장규모는 2013년 2억개에서 2020년 4억개까지 CAGR 10.4%의 빠른 성

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센서 대비 시장규모는 아직 1/10수준이나 성장속도 측면에서

일반센서 시장은 CAGR 6.9%로 예상되어 자동차용 센서가 훨씬 빠르다.

현재 ADAS용 센서 수요는 선진시장과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카메라와 레이더의 경우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면서 2020년

에는 센서가격이 2009년대비 55%정도 하락할 전망이다. 가격하락에 힘입어 ADAS가 중저가 차

량에도 적용되면 신흥시장에도 센서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센서 별로는 카메라가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카메라 센서의 시장규모는 2013

년 2,346만개에서 2020년 1억 400만개로 증가하여 ADAS용 센서시장의 6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센서비중이 높은 이유는 물체판독 능력 때문이다.

카메라는 레이더, 라이더와 차별화되어 영상을 통해 외부물체가 가진 정보의 내용을 판독할 수

있다. 카메라는 도로면에 그려진 차선이나 속도 제한정보를 읽어낼 수 있어 차선이탈방지, 교통

표지판 인식 등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카메라 센서가 필수적이다.

레이더시장은 2013년 1,003만개에서 2020년 4,420만개로 연평균 29%성장하여 카메라 다음으

로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더는 카메라처럼 탐지 물체의 종류를 판독할 수는

없으나 어두운 방이나 악천후 상황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측정거리가 길다는 장점이 있다.

레이더는 ADAS기술의 안정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카메라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며 발전할 것

이다. LIDAR 센서는 레이저를 사용하여 측정각도가 넓고 주변을 3차원으로 인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다른 센서에 비해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고 가격이 비싸 양산화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ADAS용 센서의 밸류체인은 칩, 모듈, 시스템으로 구분된다. 칩을 생산하는 업체는 주변환경을

감지하여 전자신호로 변환하는 소자를 모듈업체에게 제공한다. 그리고 모듈업체는 신호를 분석

하여 주변사물을 인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탐재한 모듈은 시스템 업체에게 공급한다. 시스템

업체는 센서모듈을 조합하고 ADAS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로직을 개발하여 완성차업체에 공급하

고 있다.

현재 칩과 센서모듈은 소수의 글로벌 업체가 독점하고 있다. 센서모듈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는 소프트웨어 기술력뿐만 아니라 많은 테스트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규업체의 진입이 쉽지

않다. 카메라 비중이 높은 가운데 카메라센서의 모듈업체인 모빌아이는 시장수요의 M/S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메라 센서의 시스템 업체인 보쉬, 컨티넨탈 등은 카메라 모듈 기술을 내재화하기 위

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에는 만도가 만도헬라를 통해 센서시스템을 공급받고 있으며, 모

비스는 칩과 모듈을 해외에서 수입하여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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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45

센서 가격 변화 전망 주요 지역별 ADAS용 센서 수요 전망

자료: Frost & Sullivan, 삼성증권 자료: Strategy Analytics, 삼성증권

ADAS: 기술별 활용 센서

카메라 레이더 LIDAR 초음파 적외선

전방충돌방지 O O O

차선이탈방지 O

사각지역탐지 O O O O

차간거리조절 O O

주차지원 O O O O

나이트비전 O

자료: Frost & Sullivan, 삼성증권

ADAS: 주요 센서* 수요전망

참고: * 카메라, 레이더, LIDAR 기준, 초음파/적외선 센서 제외

자료: Strategy Analytics, 삼성증권

0

50

100

150

200

250

300

350

2009 2020E 2009 2020E 2009 2020E

카메라 단거리 레이더 장거리 레이더

(달러)

-55%-56%

-38%

0

2,000

4,000

6,000

8,000

10,000

12,000

14,000

2013 2020E 2013 2020E 2013 2020E

북미 유럽 BRICs

(천개)

CAGR: 5.8% CAGR: 8.2% CAGR: 18.4%

23.5

104.0

10.0

44.2

0.6

3.5

0

20

40

60

80

100

120

140

160

2013 2020E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백만개)

CAGR: 28.7%

CAGR: 23.7%

CAGR: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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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S용 센서업체

자료: KARI, 삼성증권

ADAS: 카메라 모듈 시장점유율 ADAS: 시스템업체의 주도권 탈환 노력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삼성증권 자료: 각 사, 삼성증권

ADAS: 단거리 레이더 시장점유율 ADAS: 장거리 레이더 시장점유율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삼성증권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삼성증권

모빌아이:

82%

컨티넨탈:

7%

기타:

11%

오토리브:

37%

컨티넨탈:

28%

헬라: 20%

발레오: 14%기타: 1%

보쉬: 36%

컨티넨탈:

20%

후지쯔텐:

16%

덴소: 12%

델파이: 8%

TRW: 7%기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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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47

부가정보시스템

자율주행차의 인지과정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부가정보시스템인 V2X, 정밀지도 및 GPS 등이 필

요하다. 현재의 센서기술로는 교차로에서 갑자기 진입하는 차량이나 전방차량 앞의 상황 등을 인

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카메라는 날씨에 민감하고 레이더는 보행자 인식이 어려운 등 센

서는 완벽한 정확도를 보장하지 못한다.

V2X는 차량과 외부환경을 연결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자율주행차에 있어서 V2X의 주된 역할은

센서가 감지할 수 없는 영역, 즉 센서의 사각지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V2X시스템은 다른

차량의 진행방향 정보, 전방도로의 교통사고 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다.

V2X기술에는 차량-차량간 통신(V2V)과 차량-인프라간 통신(V2I)가 있다. V2V는 다른차량의

진행결로, 속도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러한 V2V의 정보는 교차로와 같은 센서의 사각시대에서

충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V2V는 군집자율주행에도 사용된다. V2I는 신호등,

공사구간, 사고발생구간, 가능한 주차공간 등 도로의 상황정보를 제공한다. V2I는 운전자개입이

필요한 구간을 알려주어 어느 시점에서 자율주행차의 통제권을 운전자에게 이양해야 할지 결정

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또한 V2I는 교통상황에 대한 정보를 차량에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교통흐름을 개선하기도 한다.

NHTSA는 V2V의 대당 비용을 최대 35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포드와

GM, 혼다. 현대, 다임러, 닛산, 토요타, 폭스바겐 8개 회사가 CAMP(Crash Avoidance Metrics

Partnership) 콘소시움을 통해 V2V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시스템 공급 업체로는 시스코와

덴소 등이 있다.

V2X(Vehicle-to-Everything) 커뮤니케이션

자료: KARI,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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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48

정밀지도는 도로 내에 있는 모든 고정된 물체의 위치 및 형태정보를 포함한 지도를 말한다. 정밀

지도는 센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센서의 성능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차량

은 장애물이나 악천 후 등으로 인해 센서의 정보가 부정확할 경우, 정밀지도의 정보를 활용하여

이를 보완할 수 있다. 위치측정기술은 GPS가 중심이지만 터널, 빌딩 숲, 지하주차장 등에서는

GPS가 부정확하기 때문에, 정밀지도를 활용하는 방법이 논의되고 있다. 정밀지도를 제작하고 있

는 업체는 노키아, 구글, 탐탐 등이며 노키아 HERE는 현재 독일 프리미엄 3사가 25억유로에 공

동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노키아의 HERE은 광대한 맵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

다. HERE의 맵은 196개국을 커버하고 있으며, 내비게이션 급 데이터보다 광범위 하다. 그리고

구글 스트리트 뷰 같은 컨텐츠도 보유하고 있어 자율주행 자동차의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

로 기대되고 있다.

HMI는 자율주행상태에서 수동운전상태로 전환 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운전자 상태판단과 제

어권 전환기술,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입출력 기술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다.

운전자 상태판단기술은 운전자의 상황대응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주의분산, 신차상황 측정에 초

점을 맞춰 개발되고 있다. 운전자의 주의분산상태는 주로 적외선카메라 등을 이용한 눈의 움직임

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측정된다. 향후 운전자의 주의분산 측정기술은 운전자의 감정을 인식할 수

있는 영역으로 발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운전자의 신체상황인식기술은 심박수를 스티어링휠이나

운전석 시트 등받이를 통해 직접 측정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노키아: 동사의 지도서비스, HERE

자료: 노키아, 삼성증권

HMI: 운전자 상태 판단 기술

자료: KARI, 삼성증권

2. 신체상황 인식 � 심박수 측정

- 스티어링 휠, 시트 등의 센서를 활용

- 운전자의 스트레스, 졸음/음주 여부 등 판단

1. 주의분산 분석 � 눈의 움직임 추적

- 전방주시/졸음운전 여부 판단

- 적외선 카메라 사용

� 얼굴표정 인식

- 운전자 감정 인식

- 카메라 3D 모델링 기법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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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49

한국업체, 자율주행차 생태계구축 시급

한국업체, Open Innovation이 필요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자율주행차 기술은 지금까지 자동차 기술과 다른 새로운 기술이다. 고속

으로 달리면서도 주변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판단해 원하는 경로로 자동차를 안전하게 제어하

는 기술은 130년간 기계중심이었던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 같은

기술개발을 위해 현대/기아차는 해외부품을 활용하여 일정부분 기술개발이 가능하다. 그러나 국

내부품은 자금과 기술이 부족하여 준비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2013년도 한국산업기술평가관

리원이 발표한 산업기술수준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적인 설계 기술과 시스템 통합 기

술 분야에서는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이며 일부 시스템들의 경우 실제 차량에 적용 중에 있기도

하나, 시스템들의 주요 핵심 부품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아 기술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고 있다.

스마트카: 국가별 기술수준 (2013) 스마트카: 국가별 기술격차 (2013)

자료: KEIT, 삼성증권 자료: KEIT, 삼성증권

스마트카: 국가별 특허 보유 현황

참고: 1980년부터 2014년까지의 누적 특허 수 자료: KATS, 삼성증권

97.6 97.6

83.8

67.1

60

65

70

75

80

85

90

95

100

유럽 미국 일본 한국 중국

(Indexed: 유럽=100)

0.0 0.1 0.1

1.4

2.6

0.0

0.5

1.0

1.5

2.0

2.5

3.0유럽 미국 일본 한국 중국

(년)

35.9 51.8

72.0 57.7

37.2 12.7

11.9

8.1

18.3 16.7

8.6

15.1

8.6 18.8

7.5 19.1

0

20

40

60

80

100

자율주행 ADAS 연결성 인포테인먼트

미국 일본 한국 기타

(%) 683 473 1,143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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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50

자율주행차 기술은 특정 센서부품 기술이 개발됐다고 해서 완성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다. 다양

한 센서융합을 기반으로 정확한 판단과 제어명령을 내릴 수 있는 종합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한국은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이며, 글로벌 최고의 전기, 전자 및 정보통신기술을 보유하고 있

다. 이러한 각 산업의 강점을 잘 융합한 생태계를 구축하면 자율주행차 강국이 될 수 있는 충분

한 가능성이 있다. 또한 부족한 센서, ECU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축적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M&A가 필요하다.

현대/기아차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IT업체는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R&D투자에서는 시험 및 표준화 기술과 차량용

SoC(System on Chip)에 대한 투자가 가장 시급하고 그 외 주변상황 감지센서, 주변정보 융합시

스템, 주행안전 향상시스템 등 ADAS기술 투자도 필요하다. 현재 한국은 2016년부터 7년간

2,955억원을 투입하여 KEIT와 자동차부품연구원을 중심으로 현대/기아차와 부품사가 참여하여

자동차 전용도로 자율주행 핵신기술 개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NHTSA기준으로 Level2 및

Level 3수준의 자율주행을 위한 10대 핵심부품과 5대서비스 및 평가. 검증, 실용화 기술을 개발

할 계획이다.

10대 자율주행핵심부품

부품

1 레이더기반 주행상황인지 모듈

2 영상기반 주행상황인지 모듈

3 통합 운전자상태 인지기반 자율주행 개인화 모듈

4 사고원인규명을 위한 ADR모듈

5 V2X통신 모듈

6 자율주행용 도로/지형 속성정보를 포함한 디지털 맵

7 보급형 고정밀 복합 측위모듈

8 오작동 예방(Fail Safety)을 위한 스마트 액추에이터

9 운전자 수용성기반 HMI모듈

10 차세대 차량네트워크(IVN) 통합 DCU

자료: KEIT, 삼성증권

글로벌 자율주행차 기술 발전에 의해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 부품업체는 ADAS업체인 모비스와

만도, 모터업체인 S&T모티브, 브레이크 센서업체인 우리산업, 보행자 보호시스템인 Active

Hood System업체인 평화정공 등이 있다. 모비스와 만도는 ADAS업체인 동시에 전자식 브레이

크와 조향시스템 업체로 ADAS는 현재 옵션으로 장착되고 있지만, ADAS가 탑재 되어있는 모든

차량에는 EPS 및 ESC가 들어가면서 수혜의 폭이 커진다.

전기전자업체로는 LG전자와 LG이노텍이 대표적이다. LG전자의 VC본부에서는 현재 AVN(오디

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만, 향후 1) 카인포테인먼트와 디스플레

이 부문, 2) 배터리와 모터, 인버터 등 전기 구동 개발, 3) ADAS 부문, 4)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

네 가지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2007년 차량용 소형 모터(ABS, EPS모

터)와 2008년 토크센서로 차량 관련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차량용 통신모듈(2011), 차량용 LED

와 카메라(2014)로 사업 방향을 넓히고 있다. 부품으로 보면, 기존 TV와 스마트폰 기술을 레버

리지 할 수 있는 LED와 카메라에서 한국 업체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는데 전자는 서울반도체, 후

자는 엠씨넥스와 세코닉스가 대표적이다. 반도체 센서 쪽에서는 실리콘웍스의 공격적 개발에 주

목하고 있으나 아직 매출 비중은 5% 미만으로 영향력이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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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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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기술발전에 의한 수혜가능 업체

업체 당사 투자의견 시가총액 (십억원) 제조 품목

자동차 부품업체

현대모비스 BUY 19,517 ADAS

만도 HOLD 1,052 ADAS, 브레이크, 조향시스템

S&T모티브 BUY 941 모터

우리산업 Not rated 129 브레이크 센서, 헤드램프 액추에이터

평화정공 BUY 259 액티브 후드 시스템, 친칭도어, 파워트렁크

전기전자업체

LG전자 HOLD 7,086 카메라, 인포테인먼트

LG이노텍 BUY 2,005 모터, 센서

서울반도체 HOLD 822 LED

엠씨넥스 Not rated 204 카메라 모듈

세코닉스 Not rated 137 카메라 모듈

참고: 8월 27일 종가 기준

자료: 각 사, Quantiwise, 삼성증권

업체별 개발현황

자율주행차의 개발 붐을 일으킨 구글은 M&A와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통해 관련 기술을 축적하

고 있다. 구글의 기술은 이미 NHTSA의 분류기준 상 3단계로 자율주행차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 중 가장 높다. 구글은 2009년부터 자율주행차 개발에 착수하였고 2011년에는 구글오토를

출범시켰다. 구글카의 누적 주행거리는 180만 마일(약 280만㎞) 이상이며, 그 중 자율주행 거리

는 100만마일(약 160만㎞)에 달한다. 구글은 최종적으로 운전대, 페달, 브레이크 등을 모두 제거

한 100% 자율주행차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구글은 직접 자동차 제조계획은 없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은 시험주행자료를 통해 소집한 방대한 자료와 구글맵을 활용하여 차량용

인공지능 시스템을 만들고 다른 자동차 업체들에게 공급하여 확산시키려 하고 있다.

구글: 자율주행차 제원

자료: 구글,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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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52

애플의 2020년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하는 Titan프로젝트는 2015년 2월 월스트리트저널을 포함

한 다수의 언론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애플은 벤츠의 실리콘밸리 연구소 책임자을 영입하였고,

테슬라의 인력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기차 배터리업체인 A123의 연구개발 핵

심인력이 애플로 이직하여 소송에 휘말린 사례도 있다. 애플은 구글과 다르게 스마트폰시장에서

Exclusive한 생태계를 구축하여 프리미엄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자율주행차 시장에서도

동일한 비즈니스모델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생산 아웃소싱 업체인 슈타이어

(Magna Steyr)와 BMW 전기차 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애플은 14년 기준 1,800억달러의 현금

을 보유하고 있어 자동차 업체 M&A를 통한 차량제작 및 생산도 가능하다. 애플카는 자율주행시

스템을 탑재한 전기차로서 앱 생태계의 활용이 가능하고 하이테크 및 하이터치 디자인의 자동차

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 CarPlay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업체: 2014년 글로벌 시장점유율 (영업이익 기준)

자료: 애플, 삼성증권 자료: Bloomberg, 삼성증권

전기차 열풍을 일으킨 테슬라는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도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2014년 말에 모델S모델의 4륜구동 버전인 모델D를 출시하면서 오토파일럿기능을 선보였다. 오

토파일럿기능은 소비자가 필요로 하고 당장 상용화 가능한 자율주행기능을 말한다. 카메라와 음

파탐지기, 다수의 센서, 그리고 실시간 교통정보시스템을 활용하여 모델D는 충돌위기가 감지되

면 차량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방향 지시등을 운전자가 켜면 스스로 차선을 변경한다. 테슬라

오토파일럿기능의 비용은 4천달러이다.

테슬라: 모델 D 외부 테슬라: 모델 S 내부

자료: 테슬라, 삼성증권 자료: 테슬라, 삼성증권

Apple:

75.5%

삼성전자:

22.7%LG전자:

0.5%

Huawei:

0.5%

Xiaomi: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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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53

완성차업체에서는 독일 완성차업체들이 자율주행차 양산기술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 도요타 등

일본 완성차업체들도 일찍이 자율주행차 기술을 개발해 왔으나 양산화 측면에서 뒤쳐진 상황이

다. 벤츠는 완성차업체들 중 자율주행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벤츠의 경쟁력은 전체 시스템을 구성하는 소프트웨어 구조, 센서정보 융합에 대한 판단 알고리즘

을 독자적으로 설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따라서 벤츠는 부품업체와 협력할 경우 개발을 주도할

수 있으며, 시스템의 목적에 따라 부품업체를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다임러: 자율주행차 외부 다임러: 자율주행차 내부

자료: 다임러, 삼성증권 자료: 다임러, 삼성증권

VW그룹의 아우디는 2013년 1월 미국 네바다 주에서 도로실험 면허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스

탠포드 대학과 공동으로 소형스포츠가 TTS를 개조해 무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실험용 도로에서

실험을 실시하였다. 아우디는 2013년 CES에서 Piloted Parking이라는 자율주행에 의한 자동주

차시스템을 공개하였다. 아우디 A7에 탑재된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린 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차량이 자율주행으로 주차장까지 이동하고 빈공간에 주차를 하는 시스템이다.

아우디: TTS기반 자율주행차 아우디: Piloted Parking System

자료: 아우디, 삼성증권 자료: 아우디,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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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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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Continental과 공동으로 2020년까지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공표하였다. BMW는 도

로에 한정된 형태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CDC(Connected Drive Connect) 무인운전시스템을 공개

하였다. 이 시스템은 GPS와 레이더, 비디오카메라 같은 장비들이 차의 움직임과 주위의 물체를

정확히 식별하며, 속도제한, 추월금지 등의 고급정보도 인식한다.

Volvo는 유럽의 SARTE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의 한 형태인 군집주행에 집중하

고 있다. 군집주행이란 선도차량은 사람이 운전하지만 뒤따르는 차량은 무인으로 달리도록 대열

을 이루어 주행하는 것이다.

BMW: CDC(Connected Drive Connect) 서비스 볼보: 군집주행 테스트

자료: BMW, 삼성증권 자료: 볼보, 삼성증권

현대차는 고속도로 상에서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한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 Highway

Driving Assist)’을 에쿠스 신차에 최초로 양산화해 올 하반기 선보일 신차에 탑재할 예정이다.

동사는 ‘혼잡구간 주행지원 시스템(TJA, Traffic Jam Assist)’을 개발 중에 있으며 2020년부터

고속도로와 도심을 비롯한 여러 도로 환경에서 운전자의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자율

주행 기술의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 혼잡구간 주행지원 시스템(TJA) 테스트 현대차: 혼잡구간 주행지원 시스템(TJA) 테스트

자료: 현대차, 삼성증권 자료: 현대차,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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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55

도요타는 CES 2013에서 렉서스는 LS600h 모델에 자율주행 자동차 안전기술을 접목한 무인 자

율주행 자동차를 소개하였다. 또한 2013년에 안전한 고속도로 주행을 위해 자동화 운전 기술을

사용하는 차세대 첨단 운전 지원 시스템인 자동화 고속도로 주행보조(Automated Highway

Driving Assist)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이 AHDA는 3가지 기술인 다이내믹 레이더 크

루즈 컨트롤(DRCC), 레인 트레이스 컨트롤(LTC),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에 의해 고속도로

에서 안전하게 차로 및 차간을 유지하면서 주행할 수 있도록, 운전자의 운전을 지원한다.

닛산은 CEATEC JAPAN 2012에서 자율주행자동차 NSC-2015를 선보였고 이어서 닛산자동차

연구소 중심으로 공동개발된 군집주행 기술을 2013년 2월에 공개하였다. 닛산은 5년동안의 파

트너쉽을 통해 나사와 자율주행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HMI와 네트워크 기술, 소프트웨어 등

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2015년 말부터 첫번째 자율주행 자동차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

다. 닛산은 2020년부터 고속도로 및 도심주행에서 운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도요타: 자동화 고속도로 주행보조(AHDA) 테스트 닛산: NASA와 공동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자료: 도요타, 삼성증권 자료: 닛산,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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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56

GM은 Urban Challenge에서 카네기 멜론 대학교와 공동으로 차량을 개발한 경험을 살려 개발을

추진 중이다. 동사는 2017년에 고속도로에 한정된 자율주행기술을 채용한 차량을 캐딜락 브랜드

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부분 자율주행차이지만 자동차 업체가 자율주행의 상용화 시기를 발표

한 것은 GM이 최초이다.

포드는 2020년에 자율주행 시스템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설립된 R&I(Research and Innovation) 센터의 주도로 자율주행 시스템의 테스트가 진행 중이

다. 포드의 자율주행 시스템에는 보행자까지 감지하는 PCA(Pre-Collision Assist) 등 현재 사용

중인 기술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포드는 빠른 프로토타입 개발을 위해 샌프란시스코의 카본

3D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GM: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포드: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자료: GM, 삼성증권 자료: 포드,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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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57

중국의 미래와 관련 테마 (1) - 재량소비

VII. 소비재/레저/엔터테인먼트

유통 (Analyst 남옥진)

1. 중국 유통시장 개요 및 동향

중국 소매시장은 2013년까지 매년 10% 중반의 고성장을 지속해 왔고 2018년까지 과거대비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연평균 9% 수준의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현재 중국 소비시장은

국내 시장의 10배 규모인데, 국내 소매시장의 향후 연평균 성장률이 2%~4%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격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소비시장은 양적으로 이미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이며 미국과의 격차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2014년 기준으로 중국의

소매판매액은 미국의 80% 수준이다.

중국정부가 수출주도 성장에서 내수중심 성장으로 전략을 변화시키면서 중국경제에서 내수

소매시장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중국 GDP성장률에서 최종소비의 기여도가 10년 전

39% 수준에서 2014년에 51%로 크게 확대되었고 선진국 70% 전후에 비해 아직 확대 여지가 커

향후 내수시장의 양적 성장 가능성은 크게 열려 있다고 판단된다.

중국 유통시장 규모와 성장률

자료: Euromonitor, 삼성증권

6

7

8

9

10

0

5

10

15

20

2014 2015E 2016E 2017E 2018E

Store based Retailing Non-Store Retailing

(전년대비, %)(조위안)

유통 시장 규모

(좌측)

성장률 (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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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58

중국 GDP성장 중 최종소비의 기여도

자료: CEIC, IMF WEO, 삼성증권

2. 중국 소비시장의 MEGA TREND 및 동향

중국에서 전통적으로 가처분 소득이 높고 소비성향이 높은 지역은 화동지역이며 현재도 그렇다.

그리고 화동지역과 다른 지역의 소득 격차가 심했는데 이러한 격차가 2010년 이후 급격히

축소되고 있고 화동 이외 지역, 특히 2선, 3선 도시 중심의 도시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중국에서 1,2,3선 도시분류는 중국정부에서 정치, 경제, 인구 등을 감안해 정한 기준으로 1선

도시는 상해, 베이징 등 19개, 2선 도시는 36개, 3선 도시는 80개 전후로 알려져 있다.

화동지역의 1인당 소비지출을 100으로 봤을 때 기타 지역의 지수가 2010년 68이었는데 2013년

71까지 상승했고, 1선 도시의 인당 소비지출 100을 기준으로 2010년 2선, 3선 도시의

소비지출지수가 88, 71이었는데 2013년에 89, 74로 상승했다(한국무역협회 자료).

화동지역과 타 지역의 인당 소비지출

자료: CEIC, 한국무역협회, 삼성증권

0

20

40

60

0

3

6

9

12

15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

최종소비 성장기여율 (우측)

GDP성장률 (좌측)

(%)

40

50

60

70

80

2000 2001 2003 2005 2006 2007 2008 2010 2011 2012 2013

동북 서북 기타

(%, 화동지역=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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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59

중국 1, 2, 3선 도시의 1인당 소비지출

자료: CEIC, 한국무역협회, 삼성증권

가구 소득기준의 중국의 상류층, 중산층 비중이 향후 5년~10년간 크게 증가할 전망이며 이 부

분에 중국소비에 미칠 영향이 매우 클 전망이다. 소득기준 중국의 최상위 부유층 비중은 중국 전

체인구의 3%, 차상위 부유층은 14%, 중산층은 54%인 것으로 추정된다(맥킨지보고서 2013년).

향후 10년 후에는 최상위 부유층 비중이 9%, 차상위 부유층이 54%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

런 주력 소비계층의 비중확대로 커질 시장은 자동차, 레저, 헬스케어가 대표적이다.

중국의 소득수준별 가구 분류

자료: Mckinsey, 한국무역협회, 삼성증권

60

70

80

90

100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 1선도시=100)

2선도시

3선도시

3 9 14

54 54

22

29 16

0%

20%

40%

60%

80%

100%

2012 2022

상위층 차상위층 중산층 하위층

2.6억 가구 3.6억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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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60

중국 가구의 품목별 소비비중

자료: Mckinsey, 삼성증권

향후 5년간 중국 온라인쇼핑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3%로 전체 소매시장 성장률 9%, 오프라

인 소매시장 성장률 7%를 크게 압도할 전망이다. 현재 중국 전체 인구 중 온라인쇼핑 이용자 수

는 6억명 전후로 추정되는데 추가 확대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다른 선진국들이 오프라인 유통시

장이 성숙된 이후에 인터넷, 모바일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온라인쇼핑 시장이 발달된 반면, 중국

은 오프라인 유통시장이 성숙되기 전에 인프라가 구축되고, 넓은 영토 등 소비자 이용의 편리성

이 부각되면서 온라인 시장이 다른 선진국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미 Alibaba라는 지

배적인 사업자가 나타난 상황이고 오프라인 유통사들의 온라인 투자도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 온라인 유통시장 규모와 성장률

자료: Euromonitor, 삼성증권

43%

8%6%

18%

3%

4%

10%3% 4%

음식료품 의복헬스케어 가정용품, 주택 및 서비스개인용품 오락용품 및 문화서비스교육 교통통신

2000년

20%

10%

10%

17%5%

12%

5%

13%

8%

음식료품 의복헬스케어 가정용품, 주택 및 서비스개인용품 오락용품 및 문화서비스교육 교통통신

2020년

0

500

1,000

1,500

2,000

2,500

2014 2015E 2016E 2017E 2018E

Internet retailing Home shopping Direct selling Vending machine

(십억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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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61

중국 온라인 사용자와 온라인쇼핑 이용자 추이

자료: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 삼성증권

중국 B2C 인터넷 쇼핑몰 시장 점유율

자료: iResearch, 삼성증권

0

50

100

150

200

250

300

350

0

100

200

300

400

500

600

700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백만명) (백만명)

온라인쇼핑 이용자 (우측)

인터넷 사용자

(좌측)

57.4%

21.0%

Tmall JD.com Suning VIPshop Gome

Amazon China Dangdang Yihaodian Yixun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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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62

3. 중국 소매시장의 트렌드 변화

중국 오프라인 소매시장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기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성장률 둔화

대신에 등장한 복합쇼핑몰이다. 중국의 급격한 도시화, 고소득층의 증가로 기존 단순쇼핑보다는

엔터테인먼트, 레저 기능이 강화되고 고급소비, 테마가 있는 복합쇼핑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이는 전세계적인 트렌트이고 중국도 예외가 아니다. 현재 중국의 복합쇼핑몰은 1선

도시에서는 진입이 마무리된 상황이고 2선, 3선 도시에서 활발한 투자가 진행 중이다.

복합쇼핑몰의 발달로 기존 백화점, 마트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 내 백화점, 마트의

매출 성장률은 하락하는 추세인데 현재 5% 전후의 성장에 머물러 소매업종 평균 10%를 휠씬

밑돌고 있다. 특히 기존 백화점은 폐점이 속출하고 있는데 이는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임대료 상승, 인건비 등 고정비를 충당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편으로는 이미 복합쇼핑몰 역시 과잉투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선 도시에서는

이미 복합쇼핑몰 공급이 과잉이며 이미 실패한 사례(베이징 왕징지역 쇼핑몰)가 발생하고 있다.

2선, 3선 도시 역시 3년 후를 전후로 1선 도시와 같은 공급과잉이 나타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 복합쇼핑몰(완상청) 전경

자료: 완상청, 삼성증권

CHINA RESOURCES ENTERPRISE의 매출과 성장률

자료: CRE, Bloomberg, 삼성증권

0

10

20

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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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2012 2013 2014E 2015E

유통 맥주 음료 식재료가공 및 유통

(십억위안) (전년대비, %)

매출액 (좌측)

성장률 (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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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Strategy

2015. 9. 1

삼성증권 63

중국 소매유통업의 가장 큰 특징은 온라인쇼핑, IT가 접목된 쇼핑이 과거 선진국 사례에 비해 빠

르게 발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IT기반 시설 확충과 특히 핸드폰 보급이 과거 선진국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면서 온라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은 일차적으로 온라인쇼

핑 규모 고성장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알리바바가 시장지배적인 사업자가 된 상황에서 기존 오프

라인과 제조업체들도 온라인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일차적인 변화 이외에도 온라인, IT기반의 확대는 소비자와 지역간의 정보력, 소비트렌드

격차를 빠르게 해소시키고 있다. 과거에는 특정 소비트렌드와 유행이 1선 도시에서 2선, 3선, 4

선 도시로 전파되는데 시차가 존재했지만 이러한 시차는 점점 없어지고 있고 지역간의 소비행태

차이도 줄어드는 추세이다. 이러한 변화로 실제 3선, 4선 도시의 온라인구매 비중이 증가하고 특

히 남성의 온라인 이용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알리바바의 취급고와 성장률

자료: Alibaba, Bloomberg, 삼성증권

중국 모바일 거래액 및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 이용률 증가 추이

자료: iResearch, 삼정KPMG경제연구원, 삼성증권

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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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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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014 2015E 2016E

Online marketing services Commission 기타

(십억위안) (전년대비, %)

매출액 (좌측)

성장률 (우측)

1.5 4.89.1 13.1 16.4 19.9 24.1

0

400

800

1,200

0%

20%

40%

60%

80%

100%

2011 2012 2013 2014 2015E 2016E 2017E

PC 모바일

(십억위안)모바일 거래액 (우측)

이용률

(좌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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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64

중국 도시별 온라인 구매 비중

자료: Mckinsey, 삼성증권

중국 온라인쇼핑 고객의 남녀 비율

자료: iResearch, 삼성증권

중국의 소위 G2 세대는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이들이 도시 소비자에서 차지

하는 비중은 약 15%선으로 추정되는데 10년 후에는 30%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들 세대

의 특징은 고령계층에 비해 소득대비 소비성향이 높고 개방적이라는 점이다. 외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히 강하지만 과거 세대보다는 실용성과 효율성에 근거한 의사결정이 중요한 세대

이다.

아울러 중국 역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인데, 한국이나 일본과 다른 점은 경제발전으로

노인층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고령화가 소비침체의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중국에서 65세이상 인구비중은 2012년 9% 수준에서 2030년에 17%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들 고령 인구의 수요에 부합할 수 있는 실버산업, 헬스케어산업 역시 유망하다고 판단된다.

0

6

12

18

24

30

1선도시 2선도시 3선도시 4선도시

(%)

52.3 54.5

47.7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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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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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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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2012 2013

남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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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65

중국의 인구구조 변화

자료: UN, 삼성증권

시진핑 정부 출범 후 반부패정책 시행으로 2014년 들어 중국 내 명품 수요는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여행과 해외에서 명품 구매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2014년 중국 명품 소

비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인의 한국 관광객 수는 향후에도 연간

10% 전후로 안정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한국 면세점의 호황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의 일차 수혜는 이미 면세점이 보고 있고, 향후 아울렛, 백화점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자국제품보다는 해외제품 선호도가 확실히 높은 화장품, 유아용품, 식품의 해외직구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중국의 해외직구금액은 2014년에 yoy 85% 증가한 227억달러로 추정된다.

중국인 입국자수 추이와 한국 면세점 매출 추이

자료: 한국관광공사, 삼성증권

5.1% 13.6%

2.7% 7.6%0.8% 2.5%

0%

20%

40%

60%

80%

100%

1990 2030

0-9 10-19 20-29 30-39 40-49 50-59 60-69 70-79 80세 이상

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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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

7,000

0

1,500

3,000

4,500

6,000

7,500

9,000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백만달러) (천명)

면세점 매출 (좌측)

중국인 입국자 수 (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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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66

중국의 해외직구 금액 추이

자료: China e-commerce research center, 한국무역협회,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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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011 2012 2013 2014

(십억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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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67

미디어 (Analyst 양승우)

1. “필수”에서 “여가”로

노는 것도 때가 있다

중국 경제가 고속 성장기를 지나가면서 민간 소비지출 역시 그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 이

는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어섬에 따라 의식주 관련 필수재에 대한 니즈가 어느 정도 충족되어감

을 의미한다. 비록 이처럼 소비의 양적 성장은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필수재에서 사치재로의 질

적인 성장은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2~3년 동안 화장품과 여행에 대한 수요

증가가 일부 한국 기업에 수혜로 작용하면서 대표적인 투자 아이디어로 부각되었다. 하지만 이외

에도 중국 시장에서는 스포츠, 영화와 같은 여가 관련 무형 재화에 대한 소비가 급속하게 증가하

고 있으며, 이는 국내 콘텐츠 기업에 대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향후 중국의 여가 소비형태 변화를 예측해보기 위해서는 문화권과 경제 성장 과정이 유사한 한

국과 일본의 사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한중일 3국을 살펴보면 소비의 질적 성장은 우연히도

1) 인당 GDP가 5,000달러를 넘어서는 시점과 2) 전체 GDP 중 가계 소비지출 비중이 바닥을 다

지는 시점에 가시화되기 시작한다. 이는 가계 소비 여력의 증가에 따라 경제 성장의 축이 인프라

와 산업 시설에 대한 투자에서 내수시장 확대로 점차 이동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기는 일본의

경우 1970년대, 한국은 1980년대 말에 해당하며, 중국은 2000년대말로 한중일 3국은 대략

15~20년씩의 격차를 보인다.

소비지출 비중이 바닥을 찍는 시점은… …인당 GDP 5,000달러 달성 시점과 유사

자료: World Bank, 각국 통계청 자료: World Bank, NPB(일본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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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 GDP 중 가계 소비지출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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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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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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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2005

2010

한국 중국 일본

(달러) 1인당 G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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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68

스포츠-영화-공연 순서로 발달

소비 트렌드 변화의 신호탄은 스포츠 시장의 성장이다. 1936년 출범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일본프로야구는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관중수가 증가하며, 1982년 시작된 한국프로야구 역

시 80년대말을 기점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야구의 인기가 시들한 중국에서는 2000년

대 후반부터 프로축구와 프로농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에 대

한 열기는 영화와 공연 순서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영화 관람객의 급속한 증가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몰(mall)과 함께 멀티플렉스가 들어서는 시점과 동일하다. 중국의 경우 현

재 영화 산업이 팽창하는 단계에 들어서있으며, 고속성장으로 인해 한국과 일본에서 관찰되는 변

화가 압축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가진다.

일본 - 70년대 중반부터 프로야구 관중 증가 한국 - 80년대 후반부터 프로야구 관중 증가

자료: World Bank, 일본 통계청, 일본프로야구(NPB) 자료: World Bank, 한국 통계청, 한국프로야구(KBO)

중국 - 2000년대 중반 이후 프로 스포츠에 대한 관심 상승

자료: World Bank, 중국 통계청, 중국프로축구(CSL), 중국프로농구(CBA),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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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대비 가계 소비지출 (좌측)

프로야구 관중 수 (우측)

(%) (백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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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GDP 대비 가계 소비지출 (좌측)

프로야구 관중 수 (우측)

(%) (백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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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 1985 1990 1995 2000 2005 2010

프로축구 관중 수 (우측) 프로농구 관중 수 (우측) GDP 대비 가계 소비지출 (좌측)

(%) (백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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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69

일본 – 영화 시장이 다소 긴 침체를 겪은 것이 특징

참고: * 프로야구 1955년 = 100 / 영화 1993년 = 100 / 공연 1995년 = 100

자료: 일본프로야구(NPB), 일본영화제작자연맹, 콘서트프로모션협회

한국 – 프로야구가 IMF와 월드컵 유치 등으로 정체를 경험

참고: * 프로야구 1984년 = 100 / 영화 1984년 = 100 / 공연 2001년 = 100

자료: 한국프로야구(KBO),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중국 – 영화 시장이 놀라운 속도로 성장 중

참고: * 프로스포츠 1994년 = 100 / 영화 2002년 = 100 / 공연 2009년 = 100 자료: 중국프로축구(CSL), 중국프로농구(CBA), 광전총국,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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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 1960 1965 1970 1975 1980 1985 1990 1995 2000 2005 2010

프로야구 관객 영화 스크린 공연 입장객

(지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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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1989 1994 1999 2004 2009 2014

프로야구 관객 영화 관람객 공연산업 매출

(지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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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 1999 2004 2009 2014

프로축구+농구 관객 (좌측) 공연산업 매출 (좌측) 영화 스크린 (우측)

(지수화*) (지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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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70

2. 스포츠/영화 시장은 현재진행형

스포츠 - 소득 대비 높은 지불의사로 고속 성장 중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압도적인 인구 수에 기반해 한국, 일본과는 다른 각도의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우선 스포츠 시장을 살펴보면 프로축구는 이미 드로그바, 아넬카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영입할 정도로 높은 자금력을 갖추고 있으며, 프로농구 역시 좌석 판매율이 70%에 이를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놀라운 점은 입장권 가격이다. 인당 GDP가 한국의 약

1/4, 일본의 1/6 수준임에도 저가 입장권은 유사한 가격에 형성되어 있으며, 고가 좌석은 오히

려 더욱 비싸다. 이러한 차별적인 가격 책정이 가능하다는 것은 한정된 오프라인 경험에 대해 높

은 지불의사를 가진 고객층이 두텁게 존재함을 의미한다.

주요 프로 스포츠 리그 비교 국가

리그명

팀 수

전체

경기

총관중

(명)

경기 당

평균관중 (명)

입장권 가격

(만원)

1주일 소득

대비 비중 (%)

선수 평균 연봉

(백만원)

축구

영국 프리미어리그 20 380 13,942,459 36,691 5.3~77 6~87 4,238

독일 분데스리가 18 306 13,311,612 43,502 1.9~97 2~97 2,715

스페인 라리가 20 380 10,146,760 26,702 4.6~72 6~94 2,261

이탈리아 세리에A 20 380 8,886,213 23,385 2.6~76 3~94 2,449

중국 슈퍼리그 16 240 4,556,520 18,986 0.9~9 3~34 391

일본 J리그 18 306 5,275,387 17,240 3.4만원~7 4~9 237

한국 K리그 12 228 1,810,189 7,939 1~2 1~3 146

농구

미국 NBA 30 1,230 21,632,479 17,587 1.8~60 2~49 5,849

중국 CBA 20 300 1,288,800 4,296 1.5~30 5~108 277

한국 KBL 10 270 1,060,944 3,929 0.7~2.4 1~3 134

자료: 각 리그 홈페이지, 언론보도, 삼성증권 추정

리그 별 역대 최고 연봉 선수

구분 프리미어리그/라리가 슈퍼리그 J리그 K리그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 디디에 드로그바 다나카 마르쿠스 몰리나

소속 바르셀로나 상해 나고야 서울

연봉 280억원 224억원 21억원 13억원

선수 웨인 루니 다리오 콘카 나카무라 순스케 레오나르도

소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광저우 요코하마 전북

연봉 270억원 166억원 18억원 12억원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니콜라 아넬카 나카자와 유지 이동국

소속 레알 마드리드 상해 요코하마 전북

연봉 260억원 161억원 16억원 11억원

NBA CBA KBL

농구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 역건련 (易建 , Yi Jianlian) 문태종

소속 LA 레이커스 광동 서울 삼성

연봉 298억원 18억원 8.3억원

선수 조 존슨 손열 (孙悦, Sun Yue) 양동근

소속 브루클린 네츠 북경 울산 모비스

연봉 297억원 13억원 6.7억원

선수 르브론 제임스 주기 (周琦, Zhou Qi) 윤호영

소속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신강 원주 동부

연봉 274억원 7.3억원 6억원

자료: 각 리그,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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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71

더욱 가파른 영화 시장의 성장 곡선

스포츠 경기보다 비교적 탄력적인 공급이 가능한 영화 시장의 경우 2선, 3선 도시까지 침투하면

서 연간 30% 수준의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 2014년 중국의 전체 박스오피스는 5.5조원 수준

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이며, 국내 영화시장(1.7조원)의 3.3배에 도달하였다. 이러한 성

장세는 올해 역시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 시장 최대 흥행작인 ‘분노의 질주 7’의 경우 7,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대도시에 거주하는 인구(3.7억명) 기준으로 연간

약 관람 횟수가 약 2.2회임을 고려하면 최소 2~3년은 이러한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며,

공격적으로 상영관을 확대하고 있는 CJ CGV와 현지 자체 제작 역량을 갖춘 CJ E&M의 수혜가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하루 평균 15개의 스크린이 새로 생겨나는 중 여전히 관람횟수로는 초기 시장에 해당

자료: 광전총국 자료: 영화진흥위원회

중국 영화 시장은 이미 규모로는 한국 시장을 압도

한국 박스오피스 매출액 (십억원) 관객수 (백만명)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액 (십억원) 관객수 (백만명)

1 암살 88 11 분노의 질주 7 467 71

2 어벤져스 89 10 몬스터 헌터 395 60

3 국제시장 74 9 어벤저스 287 43

4 베테랑 70 9 쥬라기 월드 273 41

5 킹스맨 50 6 전병협 (煎 侠) 212 32

6 연평대전 46 6 오문풍운2 (澳 云2) 184 28

7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47 6 서유기지대골귀래

(西游 之大圣归来) 164 25

8 쥬라기 월드 48 6 호빗: 다섯 군대 전투 145 22

9 인사이드 아웃 38 5 천장웅사 (天将雄师) 139 21

10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30 4 랑도등 (狼图 ) 132 20

참고: 8월 26일 기준

자료: 한국영화진흥위원회, Box Office Mojo

도시 거주 인구만을 고려 시 2배 수준의 성장이 가능

중국 한국

2014년 박스오피스 (십억원) 5,463 1,664

추정 관객수 (백만) 828 215

도시 거주 인구 (백만) 370 47

연간 관람횟수 (회) 2.24 4.58

자료: 한국영화진흥위원회, Box Office Mojo, 각국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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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011

2012

2013

2014

박스오피스 (좌측) 스크린수 (우측)

(십억위안) (개)

0

1

2

3

4

5

6

0 10,000 20,000 30,000 40,000 50,000

인당관람횟수 (회)

인당 GDP (USD)

중국

한국

미국

2000 2014

1991

2014

198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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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Strategy

2015. 9. 1

삼성증권 72

CJ CGV (079160 / BUY★★★/ 목표주가 160,000원 / Upside +37%)

동사의 중국사업

2006년 부터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동사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중국에 47개의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올해 말까지 65개, 2016년 말까지 95개, 2017년 말까지 125개의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

이 목표이다. 2015년 상반기 동사의 박스오피스 시장 점유율은 2.3%로 전년대비 0.3%p 상승하

였고, 순위 또한 4단계 상승하여 7위를 차지하였다. 현재 CGV의 출점 속도와 수익성 개선을 고

려하면, 2017년 중국 시장에서 6.5%의 점유율을 가진 3위 업체로 성장할 것이다.

CJ CGV: 누적 사이트 추이 CJ CGV: 중국 점유율 추이

자료: 회사 자료 자료: 산업 자료

2016년은 중국 사업 턴어라운드의 원년

CJ CGV의 연결기준 대상 중국 상영관의 영업이익률을 8%라고 보수적으로 가정할 경우, 사이트

별 매출은 약 73억원일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연결기준 평균 사이트 개수가 100개이기 때문

에, 매출은 약 7,280억원, 영업이익은 582억원, 순이익은 408억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2016년

은 출점으로 인해 발생하는 연결대상 사이트의 적자폭과 지분법 대상 사이트에서 발생하는 영업

이익 흑자폭이 유사한 수준일 것이고, 2017년 이후 본격적인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CJ CGV: 중국 상영관 매출 및 영업이익 추이 CJ CGV: 중국 상영관 분기별 매출과 영업이익

자료: 회사 자료 참고: 분기 매출 6억원 이상 자료: 회사 자료

8 11

2738

65

95

125

0

20

40

60

80

100

120

140

2011 2012 2013 2014 2015E 2016E 2017E

(개)

1.1

1.6

2

2.3

0.0

0.5

1.0

1.5

2.0

2.5

2012 2013 2014 1H15

(%)

(5)

(4)

(3)

(2)

(1)

0

1

0

20

40

60

80

100

120

2012 2013 2014

(십억원) (십억원)

매출 (좌측)영업이익 (우측) y = 0.3028x - 362.92

R² = 0.2496

(0.6)

(0.4)

(0.2)

0.0

0.2

0.4

0.6

0.0 0.5 1.0 1.5 2.0매출 (십억원)

영업이익 (십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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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Strategy

2015. 9. 1

삼성증권 73

초과 공급과 경쟁 심화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

수요보다 공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경우, 경쟁 요인으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플레이어 수가 많고, 스크린 수 역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20%의 가파른 증

가율을 보였으나, 2014년 박스오피스 증가율인 36%에 미치지 못한다. 결론적으로, 중국 내 스크

린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는 하나, 아직 경쟁 심화로 인한 수익성 하락을 우려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향후 상영관 출점이 경쟁이 치열해 수익성 낮은 1선급 도시가 아닌

2,3선급 도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중국 스크린 수 완다 스크린 수

자료: 영화진흥위원회 자료: 회사 자료

중국 박스오피스 규모 중국 도시 등급별 박스오피스 M/S

자료: 영화진흥위원회 자료: 산업 자료

0

5

10

15

20

25

30

35

40

0

5,000

10,000

15,000

20,000

25,000

2004 2008 2012

(개) (전년대비, %)

성장률 (우측)

스크린 수 (좌측)0

5

10

15

20

25

30

35

40

45

0

500

1,000

1,500

2,000

2,500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E 2016E

(개) (전년대비, %)

(30)

(20)

(10)

0

10

20

30

40

50

60

70

0

5,000

10,000

15,000

20,000

25,000

30,000

35,000

2000 2004 2008 2012

(백만위안) (전년대비, %)

성장률 (우측)

상영관 매출 (좌측)32 26

2021

20 24

8 17

2012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100

2008 2012

(%)

1선

1.5선

2선

4선 이하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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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74

CJ E&M (130960 / BUY / 목표주가 105,000원 / Upside +25%)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국 현지에서 영화 제작과 배급 능력을 확보한 업체이다. 영화 개봉을 통해

발생하는 수입은 상해에 위치한 100% 자회사를 통해 연결 반영되는 구조이다. 현재까지 두 편의

영화를 개봉하였는데, 특히 올해 초 개봉한 “20세여 다시 한번”의 경우 매출은 660억원(3.6억위

안)으로 중국 시장에서는 순위권에 오를 정도의 성공은 아니었지만, 국내 시장 관점에서 보면

8~9백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수준이다. 하반기 관련된 수익이 인식되면 투자자들은 CJ E&M의

해외 영화사업에 더욱 신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제작/배급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흥행하는 콘텐츠를 지속 생산할 수 있는가 이다. CJ

E&M은 1) 국내에서의 경험을 통해 어느 정도 검증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2) 자국 영화에 대

한 충성도가 높은 중국 시장에서 현지 감독과 배우를 통해 영화를 제작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

상의 흥행은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중국 영화 시장의 규모는 이미 한국 시장의 3배 이상으

로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CJ E&M 영화 사업의 잠재력을 짐작해볼 수

있다. 하반기 “평안도”와 “파이널 레시피” 두 영화가 개봉 예정으로 흥행 성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CJ E&M의 중국 영화 라인업

이별계약 20세여 다시 한번 평안도

참고: 13년 4월 개봉 (평점 5.7)

매출 1.9억 위안 (실적 반영 30억원) 자료: 58921.com

참고: 15년 1월 개봉 (평점 7.3)

매출 3.6억 위안 (인터넷 1.6억 위안)

참고: 15년 10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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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75

3. 공연 시장 성장은 미래형

한국 아이돌의 확고한 중국 시장 내 입지

중국의 공연 시장 규모는 2,400억원 수준으로 아직 국내 시장의 절반에 불과하다. 하지만 스포

츠와 영화 시장의 성장을 감안하면, 공연 시장 역시 수년 안에 급속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

된다. 이는 국내 가수 엔터테인먼트 사업자에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일부에서는 중국 내 K-

pop의 인기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으나, 당 리서치센터에서는 상반된 의견을

가지고 있다. 이는 1) 아이돌 가수가 생겨나기 다소 어려운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 구조 속에

서, 2) 한국 아이돌 그룹이 그 동안 쌓은 경쟁력과 차별성을 상당 기간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에

근거한다.

중국 음악 시장의 진화 속도가 더딘 이유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특이 사항 중 하나는 방송, 영화 시장에 비교가 안될 정도로 작은 음

악 시장이다. 중국의 연간 음반 시장은 1,300억원 이하로 방송광고 시장의 1/160, 영화 시장의

1/50 에도 못 미친다. 이는 저작권에 대한 미미한 인식으로 인해 오랜 기간 음반과 음원이 불법

유통된 결과이다. 즉 가수는 공연 또는 광고 수익 등에만 의존해야 하는데, 이는 일정 수준 인지

도를 쌓은 이후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출중한 외모를 갖춘 경우 가수보다는 연기자의 길을 걷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따라서 중국 내 가수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또는 배우 출신의 겸업이거나

홍콩, 대만에서 인지도를 쌓은 후 본토에 진출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화, 방송 시장에 비해 음반 시장은 미미한 규모

시장 규모 (십억원) GDP 대비 비중 (%)

음반 영화 방송광고 음반 영화 방송광고

미국 5,847 12,294 81,881 0.028 0.059 0.394

일본 3,137 2,387 20,411 0.057 0.043 0.372

영국 1,593 2,029 8,713 0.045 0.058 0.248

한국 317 1,664 3,939 0.019 0.106 0.234

중국 126 5,610 20,052 0.001 0.045 0.162

자료: World Bank, IFPI, eMarketer, TMT, ZenithOptimedia, Thinkbox,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2015년 중국 대중음악 수상내역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싱어송라이터 중심

구분 내용 비고

최고 가수 (홍콩/대만) 등자기 ( 紫棋, Deng Ziqi) 홍콩 출신 여가수 (91년생)

남성 최고 가수 (본토) 위신 (魏晨, Wei Chen) 09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가수 겸 연기자 (86년생)

여성 최고 가수 (본토) 주필창 (周 , Zhou Bichang) 05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싱어송라이터 (85년생)

남성 최고 인기 가수 (본토) 화신우 (华晨宇, Hua Chenyu) 13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90년생)

여성 최고 인기 가수 (본토) 리우춘 (李宇春, Lee Yuchun) 05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가수 겸 연기자 (84년생)

최고 인기 밴드/그룹 (본토) TFBOYS 13년 데뷔한 3인조 아이돌 그룹 (99~00년생)

최고 인기 밴드/그룹 (해외) CN BLUE FNC 엔터테인먼트 소속 4인조 밴드 그룹 (89~91년생)

자료: 음악풍운방(音乐 云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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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76

중국 대중음악 역대 수상 내역 – 실력파 가수 중심으로 롱런(long-run)

남자가수 여자가수

본토 홍콩/대만 본토 홍콩/대만

2011 이건 (李健, Li Jian, 74년생) 진혁신 (陳奕迅, Eason Chan, 74년생) 주필창 (周 , Zhou Bichang, 85년생) 전복견 (田馥甄, Hebe Tian, 83년생)

본토 출신 싱어송라이터 홍콩 출신 뮤지션 05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대만 출신 가수 겸 배우, 그룹 S.H.E. 멤버

2012 왕봉 (汪峰, Wang Feng, 71년생) 전복견 (田馥甄, Hebe Tian, 83년생)

본토 출신 록 뮤지션 대만 출신 가수 겸 배우, 그룹 S.H.E. 멤버

2013

진혁신 (陳奕迅, Eason Chan, 74년 생) 장정영

(张 , Zhang Liangying, 84년생)

홍콩 출신 뮤지션 05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싱어송라이터

2014 장걸 (张杰, Zhang Jie, 84년생) 주걸륜 (周杰伦, Jay Chou, 79년생) 주필창 (周 , Zhou Bichang, 85년생) 등자기 ( 紫棋, Deng Ziqi, 91년생)

05년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데뷔 대만 출신 배우 겸 가수 05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홍콩 출신 여가수

자료: 음악풍운방(音乐 云榜)

비주얼 중심의 K-pop은 전혀 다른 음악

이러한 대중 가요 시장 속에서 K-pop이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첫째, 음악성에 기반한 중

국 가수들과 다르게 기획사에 의해 선발·육성된 국내 아이돌 그룹은 외모에 더욱 초점이 맞춰

져 있다. 둘째, 느린 템포의 중국 음악과 달리 K-pop은 댄스를 동반한 “보는” 음악이다. 셋째,

중국 가수는 과거 히트곡을 바탕으로 콘서트를 통해 수익을 올리지만, 음원 수익과 방송 출연이

주요 수익원인 국내 아이돌은 일년에도 몇 번씩 새로운 음반을 내기 때문에 생산성이 매우 높다.

일부에서는 중국 내의 약한 저작권 개념을 K-pop 성장의 걸림돌로 지적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

는 오히려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면서 국내 아이돌 가수에게 득이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정체된 음악 시장 규모로 인해 아직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중국 내에서 큰 수익을 못 올리

고 있다. 하지만 향후 콘서트 시장의 확대와 함께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K-pop에 열광하

는 층이 20대 여성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 스포츠와 영화 시장 역시 한국, 일본과 다르게

20대가 수요를 주도하고 있는데, 이는 중산층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1가구 1자녀 정책으로

인해 새로운 세대가 높은 소비 여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공연 시장 역시 지불의사가 높은 20

대 관객이 성장을 이끌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K-pop 시장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다.

한국, 단발성 활동 증가로 앨범 수 폭증 중국 가수는 보통 연간 1개의 앨범 발매

데뷔

년도

발매

앨범

연간

발매 앨범

주걸륜 (周杰伦) 2000 21 1.3

장걸 (张杰) 2005 11 1.0

주필창 (周 ) 2006 12 1.2

리우춘 (李宇春) 2006 10 1.0

위신 (魏晨) 2007 6 0.7

등자기 ( 紫棋) 2008 6 0.8

TFBOYS 2013 3 1.0

화신우 (华晨宇) 2014 2 1.0

자료: 바이두

여가 소비를 이끄는 것은 20대

참고: 2015년은 8월까지

자료: 위키피디아

자료: DMB China

0

100

200

300

400

500

05

101520253035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데뷔 아이돌 (좌측)

발매 앨범 수 (우측)

(개) (개)

0

10

20

30

40

50

60

70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프로농구 영화

(%)관중/관람객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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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77

에스엠 (041510, N/R) / 에프엔씨엔터 (173940 / BUY / 목표주가 28,000원 / Upside + 17%)

두 회사는 국내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중국 내 K-pop 입지 확대와 공연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 중국 시장 내에서 입지를 다진 비주얼에 강점을

둔 아티스트와 함께, 2) 이러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

이다. 에스엠의 EXO,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f(x)를 포함한 많은 아티스트가 중국 내에서 이미

정상 급의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에프엔씨엔터의 FT아일랜드, CN BLUE, AOA 역시 빠르게 팬

층이 확대되고 있다. 두터운 연습생 기반에서 두 회사는 모두 꾸준히 성공적인 아티스트를 배출

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에스엠과 에프엔씨엔터 두 회사의 2014년 중국 매출 비중은 각각 14.3%와 5%로 일본 매출 비

중(각각 28.6%, 64.1%)에 비교해 아직 크지 않다. 에프엔씨엔터의 경우 전년 팬미팅을 포함한

콘서트 횟수가 일본에서 35회인데 반해 중국에서는 아직 12회에 불과한 것이다. 하지만 일본 시

장에 비해 중국 시장의 잠재력은 비교할 바가 아니다. 우선 스포츠 시장을 보면 중국 20대의 오

프라인 여가 활동에 대한 지불의사는 일본에 비해 절대 낮지 않으며, 대규모 공연이 가능한 인구

300만 이상의 도시가 일본은 3~4개에 불과한 반면 중국은 인구 1,000만 이상의 도시만 10곳

이상이다. 과거 2010~2012년에 걸친 에스엠의 주가 리레이팅 이면에는 일본 공연 시장의 급속

한 성장이 존재한다. 중국 공연 시장의 확대와 구조화 역시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에스엠, 에프엔씨엔터 소속 아티스트의 높은 인지도

순위 그룹 (남성) 회원 수* 기획사 가수/그룹 (여성) 회원 수* 기획사

1 EXO 2,446,770 SM 소녀시대 1,073,192 SM

2 빅뱅 1,590,244 YG 티아라 1,038,357 MBK

3 슈퍼주니어 1,204,537 SM f(x) 804,361 SM

4 동방신기 939,921 SM 2NE1 606,807 YG

5 2PM 654,743 JYP 아이유 578,165 Loen

6 샤이니 642,671 SM 에이핑크 532,766 A-cube

7 CNBLUE 636,989 FNC 보아 288,812 SM

8 신화 578,312 SM 걸스데이 287,760 DreamT

9 인피니트 583,461 울림 AOA 269,721 FNC

10 위너 565,388 YG 미스에이 262,871 JYP

13 FT아일랜드 305,181 FNC

참고: * 바이두 팬페이지 회원 수 (8월 28일 기준)

자료: 바이두

중국 – 수 많은 도시에서 대규모 콘서트가 가능

순위 중국 인구 (백만명) 인당 GDP (달러) 일본 인구 (백만명)

1 중경 28.8 4,043 도쿄 8.9

2 상해 23.0 10,828 요코하마 3.7

3 북경 19.6 10,378 오사카 2.7

4 성도 14.0 5,838 나고야 2.3

5 천진 12.9 10,400 삿포로 1.9

6 광주 12.7 12,334 고베 1.5

7 보정 11.2 2,706 교토 1.5

8 합이빈 10.6 5,092 후쿠오카 1.5

9 소주 10.5 12,703 가와사기 1.4

10 심천 10.4 13,564 사이타마 1.2

자료: 각국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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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78

중국의 미래와 관련 테마 (2) - 전기차

VIII. Tech(배터리) (Analyst 장정훈)

2차전지

중국 환경정책의 강화 추세 - 전기차 시장 성장의 배경

향후 10년의 변화를 놓고 볼 때 우리는 중국시장에서의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전기차의 중요한

부품으로 한국 리튬이온 2차전지업체들의 성장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 된다. 이러한 중국의 전

기차 시장의 확대의 필요성은 탄소 배출량 세계1위인 중국정부의 고민에서부터 나올 수 밖에 없

으며 글로벌 자동차 OEM들 뿐만 아니라 중국내의 자동차 및 IT업체들이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

차 판매를 경쟁적으로 나서는 배경이다.

전세계 탄소배출량 1위 중국의 고민

IEA에 따르면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원에서 에너지 관련 부문이 69%를 차지하고 그 중 90%가

CO2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즉 온실가스 오염원의 상당부분이 CO2에 의한 것이며 온실가

스를 줄이려면 CO2 감축은 필연적이라는 얘기다. 1971년에서부터 2012년 까지의 글로벌 1차

에너지 공급량을 비교해 보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글로벌 경제 성장과 개

발에 의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40년 동안 글로벌 에너지원으로 수력이나 원

자력 등이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석연료 비중은 여전히 82%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온실가스 비중 (2010) 전세계 1차 에너지 비중 비교

자료: International Energy Agency 자료: International Energy Agency

Industrial

processes:

4%

Agriculture:

8%

Others:

11%

CO2: 69%

CH4: 7%

N2O: 1%

Energy:

77%

86.1%

81.9%13.9%

18.0%

0

2

4

6

8

10

12

14

1971 2012

화석연료 비화석연료

(Gt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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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79

글로벌 1차 에너지공급원 비중과 CO2 배출량을 보면 2012년 기준 에너지원으로는 석유가 32%

로 가장 높지만 CO2 배출량으로 보면 석탄이 가장 높은 4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의 CO2배출량은 가스에 비해서는 2배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과거 수십년 동안의 글로벌

탄소배출 추이를 보면 2012년을 기점으로 에너지원으로 석탄소비 비중이 석유를 앞서기 시작했

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중국과 인도와 같은 신흥 개발도상국가에서 고성장에 필요한 에너지 수요

를 석탄에 의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2012년 기준 국가별 탄소배출량을 비교해 보면 글로벌 CO2 배출량의 2/3이 상위 10개국

이 차지하는데 중국의 비중은 전체의 26%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 미국이 16%로 뒤를 이었다.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지난 2011년 더반총회에서 교토의정서의 후속으로 선진국과 개발도상

국이 다같이 2020년 이후의 기후체제를 형성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올해 9월까지 INDC(국가별

기여방안)을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지난 달 중국의 리커창 총리는 전세계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국가인 중국은 최근 새로

운 탄소 감축안을 UN에 제시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피크에 달할 것으로 보고 빠른 시점에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들

을 내놓고 있다. 중국은 GDP당 탄소배출량을 2005년 수준에 비해 60~65% 감축하는 것을 목표

로 하고 있는 한편, 1차 에너지원으로 비화석연료 사용 비중을 2030년까지 20%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석탄소비는 지난해 피크를 찍고 빠른 속도로 내려오고 있는데 이는 경제 성장속도의 둔

화와 더불어 중국 정부의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기 때문

이다. 석탄소비의 감소와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정책 집행 등으로 탄소 배출량 피크 시점이 기존

2025년에 비해 앞당겨진 2020년으로 예상하는 조사기관도 있다.

중국정부는 경제 성장을 위해 에너지 수요를 석탄의존도에서 벗어나 천연가스나 풍력, 원자력 또

는 태양광 등 저탄소 에너지원으로의 비중확대를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은 지난 11

차 5개년 규획에 포함되었던 Energy Intensity 저감 정책이 실제 19.1% 감축에 성공함에 따라

12차 5개년 규획에서는 Energy Intensity 감소 목표치를 16%로 제시했다. 특히 12차 규획에서

는 Carbon Intensity(단위 GDP당 탄소 배출량)에 대한 규제를 포함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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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80

전세계 1차 에너지 공급원 및 CO2 배출량 비교

자료: International Energy Agency

CO2 배출량 상위 10개국 (2012)

자료: International Energy Agency

0 2 4 6 8 10

China

US

India

Russian Federation

Japan

Germany

Korea

Canada

Islamic Republic of Iran

Saudi Arabia

(GtCO2)Top 10 total: 21.0 GtCO2

World total: 31.7 GtCO2

32

35

29

44

21

20

18

1

0% 20% 40% 60% 80% 100%

TPES

CO2

Oil Coal Gas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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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기차 보급 확대의 당면성

이러한 저탄소 에너지원 사용확대 계획과 더불어 중국정부는 이러한 탄소 저감정책의 일환으로

다양한 친환경정책을 내놓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2년에는 향후 전기차 판매량을 HEV를

포함해 2015년까지 누적으로 50만대, 2020년까지 500만대 목표를 제시한 바 있고, 탄소 배출량

을 의미있게 줄이고자 베이징, 상하이, 우한, 충칭 등 25개 도시를 중국 친환경 자동차 보급 시

범도시로 지정해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전기차 구매시 중앙정부의 보조금

및 도시별 보조금이 추가적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수입 전기차에는 자동차 표지판을 무료 제공하

겠다고 밝힌바 있다. 지난해 중국 국무원은 친환경차 정책과 관련해 2017년말까지 전기차 구매

시 취득세 10%를 감면해주는 한편, 2016년까지 정부 및 공공기관 등의 관용차량에서 최소 30%

이상 확보한다는 방침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은 중국의 친환경차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 중국의 2014년

전기차(PHEV, BEV) 판매량은 전년대비 4.2배가 증가한 74,763대에 달했다. 이러한 성장 추세

는 올 1사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에 비해 3.8배가 증가하면서 여전히 고속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시장은 올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이 55,328대로 미국

의 53,944대를 뛰어넘은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신에너지 자동차의 7월까지의 누적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300% 성장을

달성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성장이 완만한 가운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지난해 중국내 신차 판매량이 2,300만대를 넘어선 것을 감안하면 전기차 판매 비중은

0.3%를 조금 넘어선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중국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볼 수 있

는 부분이다.

한편 자동차 제조사들 입장에서는 연비규제에 따른 신차 라인업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 중국은

연비규제 관련 2015년 6.9리터/km(리터당 14km) 에서 2020년 5리터/km(리터당 20km)로

28% 강화시킬 계획이다. 유럽이나 미국, 일본과 달리 중국은 탄소배출에 대한 페널티가 부과되

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범칙금이 전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판매를 확대할 경제적 논리는 찾기 어렵다.

중국 친환경차 판매전망 중국 주요 도시 전기차 보조금 현황

자료: IHS 자료: 중국자동차공업협회

60,000

60,000

60,000

60,000

60,000

45,000

60,000

20,000

40,000

61,500

0 40,000 80,000 120,000

상하이

선전

허페이

창춘

항저우

중앙정부지원 지방정부지원

(위안)24

33

64

302

24

212

22

142

0 200 400 600 800

2012

2013

2015E

2020E

EV PHEV HEV

(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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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82

다만, 중국 정부가 이산화탄소배출 규제라는 정책적 논리를 감안하면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자

동차 제조사들에게 네거티브 정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중국정부가 전기차 판매 쿼터제

의 도입을 검토하는 것도 그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판단된다. 이렇게 되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인 중국에서 내연기관 차량 판매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경우는 쿼터가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

다. 중국의 2014년 연비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149g/km로 추정되고 2020년까지

는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10g/km로 낮춰야 되는 상황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자동차

OEM들은 전기차 판매 비중을 늘려야 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만일 자동차 시장에서 내연기관과 PHEV 두 가지 차종만 있다고 가정하고 연비 규제를 맞추기

위한 전기차 대수를 계산해 보자. 내연기관의 평균CO2 배출량을 약 170g/km 수준인 내연기관

1천만대를 팔면서 전체 평균 CO2 배출량 타깃을 140g/km로 잡을 경우 평균 CO2배출량 40g인

PHEV를 270만대를 팔아야 한다.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32만대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

하면 연비규제는 무시할 수 없는 변수일 수 밖에 없다.

CO2 배출량 타깃 추이

자료: International Council on Clean Transportation

중국 전기차 판매량 추이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 판매량 (대) % y-y

전기 승용차 43000 200

하이브리드 승용차 26100 400

전기 상용차 21900 700

하이브리드 상용차 8041 85

자료: 중국공업정보화부

자료: 중국자동차공업협회

8,159 12,791

17,642

74,763

0

10,000

20,000

30,000

40,000

50,000

60,000

70,000

80,000

2011 2012 2013 2014

(대)

50

100

150

200

250

2000 2005 2010 2015E 2020E 2025E

US EU Japan China S. Korea

(gCO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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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83

글로벌 배터리 공급업체로서 한국 업체들의 기회

중국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들도 전기차 생산 및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은 전기차에 들어

가는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이며 IT용을 포함한 전체 글로벌 캐파는 51GWh 규모인데 지역별로

보면 85%가 아시아 3개국(한국, 일본, 중국)에 몰려있다. 한편 캐파증설 진행중인 곳은 전세계

21GWh 중에 18.7GWh 규모로 90% 가까이가 중국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증설중인 캐

파를 포함한 전체 글로벌 캐파 76GWh 시장에서 자동차용 캐파는 27.5GWh로 추정되는데 이중

중국 시장은 11.2GWh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B3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자동차용 2차전지 생산량을 7.8GWh로 추정하고 있음을 감안하

면 글로벌 자동차용 배터리 캐파의 가동률은 30% 수준에 그치는 상황이라 볼 수 있다.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을 20~25%로 가정할 경우 2017년~2018년 사이 가동률은 풀가동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되고 된다. 한편 최근 아우디 프로젝트가 뉴스화 된 내용이나 단일

자동차 OEM에서 감안하고 있는 배터리 물량만 향후 5년간 20~25GWh규모로 추정된다.

삼성SDI와 LG화학이 지난해 자동차용 배터리 캐파가 각각 연산 2GWh를 조금 넘는 수준임을

감안하면 글로벌 자동차 OEM들의 전기차 물량 확대는 분명 배터리업체들에게 성장의 기회임은

분명하다. 특히 합작형태로 완성차 제조 뿐만 아니라 부품생산 형태를 장려하는 대신 수입 완성

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정책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은 중국시장내

에서 합작형태로 진출해 한국 배터리업체들이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어 보인다.

시장에서는 중국 배터리업체들의 자동차용 2차전지 시장의 본격 진입 가능성에 의한 경쟁심화

우려와 규모의 경제 달성 이후에 수익성 확보에 대한 의구심을 여전히 품고 있다. 하지만 향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 시장 성장과 관련 2차전지 수요 확대가 불가피한 상

황에서 핵심 부품 밸류체인으로 커나갈 한국 2차전지 셀업체들을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

다. 이는 단기적으로 소형전지 수익성 악화와 자동차용 2차전지 부문의 적자지속에 따른 투자심

리가 약함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2차전지 셀업체로서 LG화학과 삼성SDI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

하는 이유다.

전세계 리튬이온 2차전지 캐파 및 자동차용 캐파

Total capacity

(MWh)

비중

(%)

자동차용 capacity

(MWh)

자동차용 캐파 내

비중 (%)

China 39,010 51 11,240 41

Japan 11,978 16 5,750 21

Korea 16,059 21 4,600 17

US 4,970 7 4,600 17

EU 1,798 2 1,300 5

Rest of World 2,440 3 0 0

Total 76,255 100 27,490 100

자료: CE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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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84

주요 배터리업체별 중국 진출 현황

회사 Description

LG화학

• 2014년 6월, 중국 1위 완성차업체인 상해기차 및 Qoros 등 2개사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

- Qoros: 중국 체리자동차 및 이스라엘코퍼레이션의 합작사

• 2014년 8월, 중국 남경시 산하 투자전문회사 2곳과 합작법인 설립 예정 (LG화학 50%, 파트너사 50%)

• 2014년 9월, 난징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착공 (연간 전기차 10만대 이상 공급 가능)

• 2015년 5월, 중국 2위 장성기차의 17년 양산예정인 PHEV SUV에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 16년부터 현지

생산할 계획

• 2015년 5월, 난징진롱, 동풍기차(중국 3위)와 전기버스 EV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

• 2015년 8월, 중국 1위 장안기차와 16년 이후 양산할 PHEV모델에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

- 기존 제일기차, 상해기차를 비롯 중국 Top 3 업체 (장안, 장성, 동풍)를 모두 고객으로 확보

• 2015년 12월 (예상), 난징공장 완공. 내년부터 본격 양산 예정.

삼성SDI

• 2014년 1월, 중국 자동차부품업체인 안경환신그룹, 투자사인 시안고과그룹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을 위한 MOU 체결. - 안경환신그룹: 자동차 엔진 피스톤 및 실린더 등 분야에서 중국 1위인 부품업체

• 2014년 6월, 합작사 ‘삼성환신’을 설립 (SDI 50%, 환신/시안고과그룹 50%). 5년간 약 6억달러 투자 예정

• 2015년 10월 (예상), 중국 톈진 국영기업 중환전자, 투자사 톈진태달과 공동으로 전기차용 소형전지 생산공장

합작사 설립. 16년 상반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

• 2015년 10월 (예상), 중국 시안공장 완공

Panasonic • 중국시장 진출은 현재 고려 중이며, 테슬라와 함께 진출할 가능성 존재 GS Yuasa • 중국시장 진출 계획 현재 없으며, BOSCH 등과 함께 유럽 시장에 집중 자료: 언론뉴스 종합, 삼성증권

2015년 자동차용 LiB 생산량 추정

참고: Panasonic의 점선부분은 Tesla향 18650 cell 생산량 추정치 (약 4GWh)

자료: B3, 삼성증권

2,158

1,304

1,231

659

341

111

48

19

208

674

0 500 1,000 1,500 2,000 2,500

AESC/Nissan

LGC

Panasonic

SDI

LEJ

BEC

PEVE

Toshiba

HVE

SKI

BYD

5,000

Shipment (M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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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85

IX. 참고자료

(1) 우리는 탈-세계화로 가고 있는가16

대표 아젠다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13페이지 표 참고), 2015년 다보스 포럼에서는 '우리는 탈-

세계화로 가고 있는가'라는 직설적인 주제가 Kristel Van der Elst에 의해 제기됐다. 아래는 이를

인용한 것이다.

우리는 탈-세계화로 가고 있는가?

우크라이나, 시리아, 남중국해 사태에서 볼 수 있듯 현재 세계는 많은 지정학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그러나 시장은 이런 사건들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탈-동조화

현상은 시장간의 연관성이 줄어들었음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현재 지정학적 위험들이 대부분

제한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 시리아 사태 등

이 부정적이긴 하나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칠만한 징후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들은

지정학적 위험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시장참여자들은 냉정한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투자자들은 펀더멘탈

의 변화를 놓치고 있는 것인가? 세계 경제, 산업에 대한 지정학적 위험의 영향을 과소평가하는

것의 리스크는 굉장히 크다. 지정학적 위기의 빈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들 중 글

로벌 패러다임을 장기적으로 변화시킬 사건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정학

적 위험의 증가가 꼭 탈-세계화 현상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전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해상, 항공, 커뮤니케이션 채널 등에서 점차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능성에 주목하는 대신, 몇몇 사람들은 그러한 세계가 어떤 모습일 것이고,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소설가인 윌리엄 깁슨은 "미래는 이미 여기 와있다. 단지 널리 퍼져있지 않을 뿐이다."라고 말했

다.항로와 해로가 모두 개방되어있지 않다고 가정하면, 국가간 이동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

다. 강대국의 여권을 보유했다는 것이 더 이상 세계를 편하게 다니는 것을 보장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해보자. 또한 이런 일반적인 여행뿐 아니라 가상세계에도 제한이 생겼다고 생각해보자 (이메

일, 전화, 웹사이트 사용 불가 등) 또한 국제법과 국제질서 역시 붕괴되었다고 생각해보자. 기후

변화와 같은 글로벌 이슈에 대한 논의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대신에, 국가간의 관계는 실용

성을 추구하는 소규모의 분열된 동맹만이 존재한다. 천연자원, 기술력 등을 위한 동맹 등이다.

이러한 동맹은 역사적인 교역 관계, 지리학적 근접성과 같은 객관적인 요소보다는 관계와 이데올

로기에 관련된 것이다. 이러한 관계는 빠르고 자주 변할 것이다.

16 Kristel Van der Elst(Senior Director, Head of Strategic Foresight), 2015년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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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86

이렇게 상상된 미래는 탈-세계화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

가들의 무의식적인 선택에 의해 발생한다. 현재보다 얼마나 더 큰 보호주의가 발생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게임이론에 의하면 몇몇 정부들이 자국 대표기업을 지원하는 등 경제에 개입을 하기

시작하면, 다른 국가들도 결국 자국 경제 보호를 위해 개입하게 된다. 이전에는 개입을 통한 이

득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일이 적었다. 경제학적 맥락에서, 가장 내부의

반대가 적은 방법은 단기적인 국익을 장기적 글로벌 이익보다 우선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최근 많이 발생하였다. 양국에 모두 해가 되는 것이라 하더라도 정치가들이 보복제재를

가하는 경우도 있었다. 사이버 공격과 온라인 이데올로기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각국 정부

에게는 자국 인터넷을 세계와의 연결에서 끊어버리는 것이 글로벌 협업으로 인터넷을 유지하는

것보다 훨씬 쉬운 방법이다.

탈-세계화는 글로벌 질서에 대한 외부의 공격에 의해 나타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 공격은

구성원들을 좀 더 결집하게 만들어 지경학적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탈-세계화는 세

계화에서 지역주의로 변화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 지역주의는 글로벌 환경과

양립할 수 있는 경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여기서 우리가 말하고 있는 것이 새로운 냉전

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결론적으로 탈-세계화는 두 세 개의 진영으로 나누어 지는 것이 아니

라, 여러 개의 중복된 동맹으로 구성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지정학적 화두는 신흥국들이 그들

이 생각하는 알맞은 위치에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여러 질문을 불러 일으킨다. 무엇이 그들

을 뭉치게 만들었는가? 이러한 신흥국들이 정치적,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성숙하였을 때 글로벌

정치, 경제관련 문제들을 대하는데 일관성을 갖게 되는가?

실제로 우리는 BRICs 국가들의 서로 다른 접근법을 보았다. 그리고 이들은 수많은 신흥국 중 몇

개일 뿐이다. 이러한 미래는 혼란스럽고, 우울해 보일지도 모른다. 이는 또한 이로울 것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탈-세계화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많은 이정표

들이 이미 이러한 세계가 가능함을 가리키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세가지 기둥인 커뮤니케이션,

바다, 하늘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은 아닐까?

몇몇 국가의 인터넷 검열(중국의 Great Firewall, 이란의 Halal Internet, 러시아의

Cheburashka 등)은 잘 알려져 있으나 그 영향은 미미했다. 그 이유로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

로 이러한 시스템들이 글로벌 인터넷에서의 완벽한 분리가 아니라 단순한 필터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이러한 검열이 주로 독재주의 국가에서 감시를 위한 것으로, 민주주의 사회에

서 적절한 절차에 의해 만들어 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BRICs만을 위한 해저 BRICs

케이블 계획은 이 두 가지 기준을 모두 만족하지 않는다. 독일 등 몇몇 국가에서는 자국 인터넷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마저 논의되는 상황이다.

인터넷은 필수적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으로만 활용될 뿐 아니라 기타 여러 용도가 있다. 예를

들어, SWIFT 시스템은 글로벌 경제의 효율성을 위해 꼭 필요한 수단이다. 이전에는 북한, 이란

과 같은 국가만이 이런 시스템에서 제외되었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가 이런 시스템에서 제외된

것은 이전과 분위기가 바뀐 것을 의미한다. 이제 글로벌 경제를 이끌어가는 G20도 더이상 안전

하지 않다. 이러한 변화는 SWIFT와 같은 프로그램의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 이미 여러 국가들

은 선제적으로 이 시스템에서 제외되는 것을 대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란은 라틴아메리카 국

가들과 대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수많은 통화스왑 협정을 맺고 있다. 이러한

예들은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글로벌 시스템의 관례들에서 벗어나 대체방안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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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는 바다를 통해 약 80%의 무역을 하고 있다. 이것이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국제

무역 활성화를 위해 해상 보호에 힘쓴 이유이다. 최근 빈번하게 보도되는 해적들의 해로 점령은

안전했던 해상 무역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공공의 적의 존

재로 인해 국가들이 더욱 연합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해상무역에 큰 위협은 안될 것으로 보인

다. 중국조차도 아덴만에서 해적 소탕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진정한 해상 무역의 위험은 실제

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가들간의 관계 악화이다.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의 중국과 일본, 동

남아시아 국가간의 대립이 한 예이다. 중국과 일본처럼 경제적으로 밀접한 국가들이 이러한 대립

각을 세운다는 것은 모순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민간선박이 타국의 군용 선박과 대립하는 것

처럼, 예측할 수 없는 긴장 관계 고조는 글로벌 파급효과가 불가피 하다.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경고했듯, 인도양에서의 중국, 인도간 대립 역시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최근 EU와 러시아간의 분쟁에 의해 유럽은 러시아 저가항공들이 유럽행 비행기를 운영하는 것

을 제재하는 조치를 취했고, 러시아는 아시아행을 위해 유럽항공사들이 자국 영공을 통과하는 것

을 제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여행 비용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으며, 우리의 쉬운 여행

습관 역시 바꿀 수 있다. 이러한 변화를 글로벌 전염병과 같은 위험이 완화되는 것처럼 긍정적으

로 받아들일 수도 있으나, 이 변화로 인한 비용이 분명히 이익보다 클 것이다. 항공 여행은 점점

불편해지고 있고, 해군간의 대립 역시 해로를 막고 있으며, 독재정권에 의한 커뮤니케이션 채널

의 분해도 일어나고 있다. 이는 모두 잠재적으로 탈-세계화로 가는 이정표라고 할 수 있다. 이러

한 가능성은 한가지 질문을 가져온다.

‘탈-세계화가 모든 관련 국가들에 주는 비용을 고려할 때, 어떻게 이게 가능할 수 있을까?’

이러한 세계가 가능하다고 보여지는 이유 중 하나는 국내외에 걸쳐 정치적 영향력이 경제적 영

향력보다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Jay Ogilvy은 기업의 규모가 많은 국가들보다도 커짐에 따라,

CEO들이 대통령보다 영향력이 있다고 주장을 했었다. 하지만 중국에서의 국가자본주의의 성장

은 경제대국에서도 정부가 민간부문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우크라이나 사태는 더 이상 경제적 이익이 국제관제를 좋게 만드는데 고려되는 요소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EU는 자신들의 피해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지속할 것이다.

중국과 일본의 경우에도 서로에게 굉장히 중요한 무역 파트너임에도 불구하고 긴장관계가 지속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중국, 일본의 관계가 최근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긍정

적이나, 여전히 취약한 관계로 보인다.

국제적인 동맹 역시 이전처럼 경제, 지리적으로 결정되는 것만은 아니다. 인도와 일본을 보면,

이 두 국가는 모두 중국이 가장 큰 무역국이고, 양국보다 중국과 더 지리적으로도 가깝다. 하지

만 일본과 인도는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양국이 민주주의 원칙을 공유하고 있

고, 중국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함이다. 마지막으로, 동맹이라는 것이 예전처럼 명쾌하거나 오랜

기간 지속되지 않고 있다. 냉전시대에는 이집트와 이스라엘 같은 국가들이 편을 바꾸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대부분의 국가들은 한쪽에서 오랜 기간 동맹을 지속했다. 최근의 동맹은 좀 더 유연

하다. 특히, 특별한 이슈로 인해 파트너가 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에

대응하기 위해 서방국들은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IS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과 이란

의 협력 논의 역시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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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런 이정표들이 실제로 탈-세계화를 향하고 있는 것으로 증명된다면, 그 결과는 글로벌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다국적기업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서도 독립적으로 비즈

니스를 하는 것과, 정부와 함께 새로운 세계의 도전을 맞이하는 두 가지 선택 중에서 균형을 잡

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다. 이러한 지원에 대한 보상으로, 정부는 기업들이 쓸 수 있

는 기술, 노동력, 자본의 범위를 한정시키려 할 것이다 (수입대체품 형식). 이는 또한 다국적기업

이 일정치 못한 정계의 결정에 휘둘리게 만들 것이다.

정부가 다국적 기업들을 정보의 창구와 막후 외교의 창구로 생각함에 따라 독립성을 유지하는

것은 점점 어려워 지고 있다. 기업이 어떤 방향을 선택하든, 정계와 가까운 것은 중요한 문제이

고. 정계와의 관계가 현재보다도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공급과 유통채널의 다양함 또한 중요한

성공요인이 될 것이다.

모든 세계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고, 승리는 언제나 상대적인 것이다. 실제로 탈-세계화된 세계

가 온다면, 승자는 이러한 세상을 예측하고 준비한 다국적 기업일 것이다. 최근 다양한 시그널들

을 볼 때, 탈-세계화는 신중히 고려되어야 한다. 이러한 세계가 실제로 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를 준비하는 것은 충분한 내재가치가 있는 전략적 행동이다. 한가지 이유로, 이는 우리가 탈-

세계화의 방향으로 가지 않을 동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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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시아 인프라투자은행 (AIIB)

AIIB 추진 경과 및 진행 상황

AIIB가 처음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 계기는 2013 년 10 월, 시진핑 주석의 동남아시아 순방이다.

당시 시진핑 주석은 중국의 잉여 자본 및 자국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기타 지역의

인프라 개선을 지원하겠다는 개념의 'Asian Infrastructure Bank'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 다만

이 때까지는 기금 설립 방안 등 자세한 내용보다는 새로운 국제금융기구를 제안하는 것에 그 의

의를 두었다. 그러나 다음 해 4 월에 리커창 총리가 제 13 차 보아오 포럼(BFA) 기조연설을 통해

AIIB 설립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당시 리커창 총리는 아시아 국가들이 책임과 관심사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공동 운명체의 필요

성을 역설하였으며, 특히 이 중 경제 협력이 공동의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

고 주장했다. 또한 연설 중 '중국은 아시아 내외의 국가들과 AIIB 출범을 위한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며 AIIB 출범에 박차를 가하였다. 결국 10 월 24 일, 베이징에서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21 개국이 AIIB 출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그 기본 바탕을 구축하게 되었다.

이후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 2015 년 3 월 12 일 영국을 시작으로 하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호주 등 주요 친미 서방국가들이 AIIB 가입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미국의 전략적 동맹국인 한

국 또한 지난 3 월 27 일 가입을 결정하였으며, 4 월 15 일 57 개국으로 창단회원국이 확정되었

다. 그리고 지난 6 월 29 일 37 개 아시아지역 국가와 20 개 非아시아 지역국가로 AIIB가 공식

출범하게 되었다. 기타 캐나다, 벨기에, 멕시코 등과 일본 또한 가입을 검토 중이나 미국과의 관

계 등으로 진전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AIIB 추진 경과

일정 내용

2013년 10월 시진핑 주석, 동남아시아 순방 중 아시아인프라은행 설립 의사 표명

2014년 4월 리커창 총리, 보아오 포럼 기조연설 시 AIIB 설립 의지 구체화

2014년 10월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21개국 MOU 서명

2015년 03월 12일 영국, G7 국가 중 처음으로 AIIB 참가 의사 표명

2015년 03월 27일 한국, AIIB 가입 선언

2015년 3월 말 창립 회원국 신청 마감 (57개국 참여)

2015년 6월 협정문 서명

2015년 하반기 창립회원국 국가별 비준 절차 진행

2015년 6월 29일 AIIB 공식 출범

자료: 각 언론, 삼성증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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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6.7

일본, 6.2

독일, 5.8

프랑스, 4.3

영국, 4.3 중국, 3.8

사우디, 2.8 캐나다, 2.6

러시아, 2.4

인도, 2.3 벨기에, 1.9

멕시코, 1.5 한국, 1.4

기타, 40.9

이탈리아, 3.2

미국, 16.1

일본, 7.5

독일, 4.4

프랑스, 3.9

영국, 3.9

중국, 4.8

사우디, 3.0 캐나다, 2.7

러시아, 2.8 인도, 3.1

벨기에, 1.6 멕시코, 0.9 한국, 1.7

기타, 41.1

이탈리아, 2.5

미국, 10.5

일본, 8.5

독일, 5.5

프랑스, 3.8

영국, 6.0

중국, 2.1

사우디, 3.2 캐나다, 2.6 러시아, 0.3

인도, 3.0 벨기에, 1.1

멕시코, 0.6 한국, 0.8

기타, 49.7

이탈리아, 2.3

미국, 12.8

일본, 12.8

독일, 3.8

프랑스, 2.2 영국, 1.9

중국, 5.5

캐나다, 4.5 인도, 5.4

벨기에, 0.6

한국, 4.4

기타, 44.5

이탈리아, 1.8

AIIB, 기존 금융기구들과는 어떻게 다른가

AIIB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기존 국제 금융기

구와 차이가 크다. 우선 이 기구에 대한 지배력 측면을 꼽을 수 있다. 중국이 AIIB 전체 지분의

30.34%를 투자하기로 해 기존의 다른 국제금융기구와 비교할 때 중국의 역할과 권한이 월등히

크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제에서 중국의 위상이 지난 10여년 동안 급성장한 것에 비해, 국제 금

융에서의 입지는 그다지 높아지지 못했다. 중국은 AIIB를 통해 국제 금융시장에서 미국과 대등

한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것이다.

기존의 주요 국제금융기구에서 미국은 최소 11%, 최대 17%에 해당하는 투표권을 보유하고 있

다. 특히 중국과 역사적으로 감정의 골이 깊고 미국의 아시아 정책에서 대리인을 자처하고 있는

일본 또한 국제금융기구들에서 6~15%에 달하는 투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이와 달리 중

국은 2~5%의 낮은 투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시아 지역의 개발에 가장 직접적으로

관련된 ADB 내에서도 중국은 의결권은 5.5%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반면, AIIB는 중국이 제1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초의 국제 금융기구가 되는 것이다.

IMF의 국가별 의결권 보유 현황 Word Bank 산하 IBRD의 국가별 의결권 보유 현황

참고: 2015년 8월 기준

자료: IMF, 삼성증권

참고: 2015년 8월 기준

자료: IBRD, 삼성증권

Word Bank 산하 IDA의 국가별 의결권 보유 현황 ADB의 국가별 의결권 보유 현황

참고: 2015년 8월 기준 자료: IDA, 삼성증권

참고: 2014년 말 기준 자료: ADB,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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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IIB는 진정한 의미의 '인프라 투자'은행이라고 볼 수 있다. 최초 중국에 의해서 AIIB가 제

안되던 당시, 국제사회는 그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이미 IMF, WB 등 다수의

국제금융기구가 존재하고 있으며, 특히 ADB가 아시아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었기 때

문이다. 그러나 AIIB는 자금 집행의 목적과 대상에 있어서 기존 금융기구들과는 차별적인 역할

을 수행할 것을 표방하고 있다. 수요 대비 불충분한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투자를 위한 금융지원

을 운영원칙으로 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은 인프라 확충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필요로 한다. 세계 절반 이상의 인구가 아시아

몬순지대에 밀집하여 있는 반면, 대부분의 국가가 아직은 선진화되지 않은 신흥 국가 단계에 머

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역 내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AIIB의 지원 하에 이 지역에 대한 인프라 투자가 시행되면, '지역 내 연결

성 개선, 무역/거래비용 감소, 그리고 효율적인 지역 내 자원 활용, 지역 내 단일시장 구축 지원'

등의 다양한 장기적 이익까지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DB 또한 2009년에 아시아 인프라 투자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한 'Infrastructure for a

seamless Asia'라는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2010년~2020년까지 아시아 지역

내에 인프라 투자 소요는 약 8.3조 달러, 연간 7,600억 달러에 달한다. 반면, ADB를 통해서 실

제로 집행된 자금, 특히 인프라 투자에 쓰인 자금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에 불과했다. 일례

로 2013년 기준, 에너지(전력), 상하수도, 운송, 정보통신시설 등 인프라 구축/확장을 위해 지원

된 자금은 약 127억 달러 수준에 그쳤다.

게다가 ADB 등이 지원했던 투자 자금이 수요에 맞게 제대로 활용되는지 또한 논란이 있었다.

ADB 산하 연구기관인 ADBI의 전망에 의하면, 향후 10년(2010~2020년)간 가장 많은 인프라

자금 투입이 필요한 국가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순이다. 특히 지나치

게 많은 거주인구 대비 인프라 구축 수준이 미약한 지역인 중국과 인도의 경우 기타 국가들과의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대규모의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ADB의 개발자금 지원이 꼭

필요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지원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다.

예를 들어 최근 3년간의 ADB 자금지원을 지역별로 분해해 보면, 중국이 속해 있는 동아시아 지

역에 대한 자금 지원 비중이 매우 낮은 반면, 중앙아시아/서아시아 지역에 대한 비중이 높아 인

프라 수요와 큰 괴리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한계는 ADB가 '단순한, 물리적인 개발(지

원) 은행'이 아니라는 것에 기인한다. 1966년 당시의 최강대국인 미국과 일본의 주도로 설립된

ADB는 주 목적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삶의 질 개선으로 명시한 바 있다. 즉, ADB의 자금 운

용 성격은 '투자(Investment)'보다는 '지원(Aid)'의 개념에 보다 가까운 것이다.

때문에 ADB의 프로젝트들은 전력공급, 도로개설 등 물리적인 인프라 지원에 그치지 않고 환경

보전, 교육, 성적 평등, 지역협력, 보건, 사회발전 등 광범위한 내용을 포함한다. 인프라 수요가

자금지원의 최우선 고려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 필요성을

더욱 중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AIIB는 아시아 지역의 공동 성장을 위해 지역 내 실제

인프라 투자에 관련된 자금을 조달이 핵심 목표이다. 따라서 비록 총 자금 규모는 기존 기구들보

다 작으나 아시아 지역 인프라 투자에 미치는 실제 효과는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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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년 연간 인프라 투자 수요 상위 10개국

자료: ADB, 삼성증권

ADB의 최근 3년간 실제 인프라 투자 비중 vs. 향후 10년간 인프라 수요 지역별 비중

자료: ADB, ADBI, 삼성증권

AIIB와 기존 국제금융기구의 비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B)

아시아개발은행

(AIB)

국제부흥개발은행

(IBRD)

국제개발협회

(IDA)

설립연도 2015년 1966년 1945년 1960년

설립주도국가

(본부 소재지)

중국

(베이징)

미국/일본

(마닐라)

미국

(워싱턴DC)

미국

(워싱턴DC)

목적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상,

인프라 투자자금 조달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상,

개발도상국 전반적 지원

(경제개발, 제도개선 등)

전 세계 대상,

개발도상국 전반적 지원

(경제개발, 제도개선 등)

IBRD 이외의 추가적인

개발도상국 지원

(기초지원에 중점)

회원국 57개국 67개국 188개국 172개국

자본금 1000억 달러 목표 1650억 달러 2054억 달러 -

자료: 언론 보도, 삼성증권 정리

4,368

2,172

450 188 179 173 145 127 110 70

0500

1,0001,5002,0002,5003,0003,5004,0004,5005,000

중국

인도

인도

네시

말레

이시

파키

스탄

태국

방글

라데

필리

베트

카자

흐스

(십억달러)

31.7 25.8 27.7

11.2

1.6 1.9

13.3

28.8

4.5

53.2

0.1 0.0 0

10

20

30

40

50

60

동남아 남아시아 중앙/서아시아 동아시아 태평양 기타

최근 3년간 인프라 투자 비중 2010-2020 인프라 수요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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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와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

AIIB는 향후 최우선적으로 중국 주도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 시행을 위

한 금융 플랫폼으로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대일로, 혹은 신-실크로드 프로젝트는 중부

아시아와 서부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연결하는 육로 실크로드(一帶)와 동남아·스리랑카·아프

리카를 거쳐 유럽으로 연결되는 해상 실크로드( )를 통해 통합된 경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대담한 계획이다. 초기부터 대규모의 인프라 투자가 예상되는데, AIIB 창립 회원국들 또한 직간

접적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규모와 범위 등을 고려 시 단순히 중국 경제 및 금융시장에만 영향을 미치

지 않을 것이다. 또한 글로벌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현 환경을 고려할 경우, 이는 새로운 글로

벌 성장 동력으로써 수많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때문에 아직 AIIB 참가 의사를 밝히지

않은 미국과 일본 등도 이러한 기회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미국과 일본의 여러 주요 언

론들 또한 AIIB 참가를 적극 종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여론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여지 또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 일본 등 기존 강대국이 AIIB와 관련 프로젝트에 참가하기로 결정한다 해도, 중국에

대한 전적인 협조가 당장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은 아닐 것이다. 다만 상호간의 견제와 경쟁, 단

계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으로 대표되는 기존 강대국과 중국으로 대표되는 신흥 강대국의 균

형이 추구될 것이다. 결국, 이 점에서 우리가 전망하는 미래는 국가간/지역간의 상호 작용이 축

소되는 탈-세계화(De-globalization)보다는, 미국 주도에서 미국-중국 양방 주도의 패러다임 재

정립이 본격화되는 신세계화(Neo-globalization)이다.

한편 중국이 추진 중인 또 다른 글로벌 플랫폼은 신개발은행(New Development Bank, 이하

NDB)17도 있다. 지난 해 7월 6차 BRICS 정상회담에서 500억 달러 규모의 NDB 설립이 합의됐

는데, 향후 주축 5개국의 지분을 55% 수준으로 유지하되 기타 신흥국들의 가입을 용인하기로 합

의해 신흥국 간의 경제협력체로의 발전 가능성이 존재한다. NDB가 주목 받는 또 다른 이유는

1,000억 달러 규모의 위기대응기금(Contingent Reserve Arrangement, CRA)을 함께 설립하기

로 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BRICs 국가들은 단기 유동성 자금의 급격한 유출에 어느 정도 대

응 가능한 자주적 방어 체계를 구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7 기존에는 브릭스개발은행(BRICS Development Bank)으로 통칭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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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정공 (043370)

중국리스크, 전장부품으로 넘는다

� 평화정공은 현대차에 도어부품인 Latch, Hinge 및 모듈을 납품하는 1차 협력사로 도어와 트렁크관련 전장부품 매출확대를 추진 중

� 동사의 전장제품 중 보행자보호시스템은 유럽 및 한국의 충돌테스트에 차례로 포함되면서 15년 이후 동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 3가지 전장부품 매출은 14년 320억원에서 16년 1,4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

� 중국이익에 대한 의존도 40%로 현대/기아차 중국판매부진에 따라 실적악화가 우려되었으나 2Q15실적이 견조하였고 2H15이후 에는 신제품 매출, 원화약세 등으로 상쇄가 예상. 목표주가 유지 및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

WHAT’S THE STORY

전장부품 매출 성장 본격화: 동사는 3가지 전장 부품 1) Active hood lift, 2) Power

trunk lid, 3) Cinching door latch system을 개발하여 현대/기아차에 납품 중.

• Active hood system은 유럽 및 한국의 충돌테스트에 포함되면서 15년에 전장매출

1천억원 돌파 및 흑자전환 예상. 전장제품의 예상매출은 14년 320억원 → 15년

1,000억원→16년 1,400억원. 1H15에는 510억원을 기록하였고 2H15에 기아차 신

형 스포티지에 Active Hood에 납품시작.

• 동사는 현대/기아차와 ECU개발을 담당하는 아이탑스오토모티브(지분율 22%)를 설

립, 향후 현대차 그룹에 동사의 전장제품이 독점납품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 또한

글로벌OEM업체 납품을 위해 독일부품사인 Edscha와 함께 JV를 설립(지분율

50%).

중국리스크 상쇄전망: 1H15에 중국실적은 1,920억원 및 180억원으로 9.4%이익률을

기록. 이중 현대/기아차 납품법인의 이익은 130억원 이었음.

(뒷면에 계속)

(원)

투자의견

목표주가

2015E EPS

2016E EPS

임은영 Analyst

[email protected]

02-2020-7727

조현렬

Research Associate

[email protected]

02-2020-7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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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정공

2015. 9. 1

삼성증권 97

• 2H15에 중국실적부진 가정해도 이익성장 가능 현대/기아차의 판매부진이 6월부터 본격화되면

서 3Q15에는 동사 중국실적의 적자전환 가능성 있음. 2H15에 중국법인 순이익이 -130억원으

로 1H15의 현대/기아차향 이익을 모두 소진한다고 가정해도 연간 순이익 420억원으로 14년대

비 +7%YoY예상

• 원화약세, +α예상: 동사는 러시아, 브라질에 사업장이 없고 달러화 매출비중 23%로 원/달러

약세로 인해 보수적인 당사수익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 높음

평화정공: 2Q15 실적요약

(십억원) 2Q15 1Q15 2Q14 QoQ (%) YoY (%)

매출액 283 276 257 2.8 10.3

영업이익 17 14 18 18.7 (5.1)

세전이익 19 15 12 24.9 51.5

순이익 16 12 10 31.7 51.3

이익률 (%)

영업이익 5.9 5.1 6.8

순이익 5.6 4.3 4.1

자료: 평화정공, 삼성증권

평화정공: 신제품 매출 증가 전망 평화정공: 통화별 매출현황

자료: 평화정공, 삼성증권 자료: 평화정공, 삼성증권

0

40

80

120

160

2011 2012 2013 2014 2015E 2016E

(십억원)

위안: 34.3%

원: 23.3%

달러: 22.8%

루피: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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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정공

2015. 9. 1

삼성증권 98

평화정공: 고객사별 매출현황 (2014) 평화정공: 해외 완성차업체 수주 현황

자료: 평화정공, 삼성증권 자료: 평화정공, 삼성증권

평화정공: 해외법인 현황

인도 중국 중국 중국 슬로바키아 체코 미국

지역 첸나이 태창 염성 북경 질리나 체스키텐신 알라바마

지분율 100% 100% 100% 100% 100% 100% 100%

설립시기 1997년 10월 2002년 05월 2011년 03월 2005년 01월 2005년 05월 2007년 03월 2010년 09월

주요 제품 Latch, Hinge Latch, Hinge Strikers, Hinge Door module, Latch Door module Door module, Latch, Hinge Door module

매출액 (십억원)

2011 93 67 4 125 63 66 85

2012 94 57 31 168 51 78 89

2013 85 88 43 204 71 76 90

2014 76 88 51 224 74 72 107

1H15 39 45 30 117 34 36 53

인원 546 153 95 174 85 120 198

주요 고객 현대차, Ford 상하이GM, 로컬업체 기아차 현대차 기아차 현대차 현대차, 기아차

자료: 평화정공, 삼성증권

평화정공: 실적전망

(십억원) 1Q14 2Q14 3Q14 4Q14 1Q15 2Q15 3Q15E 4Q15E 2013 2014 2015E 2016E

원/달러 (평균) 1,069 1,029 1,027 1,087 1,100 1,097 1,125 1,120 1,095 1,053 1,110 1,135

매출액 273 257 250 277 276 283 257 273 999 1,057 1,089 1,145

매출총이익 38 39 25 39 36 40 30 32 150 140 138 153

영업이익 17 18 5 11 14 17 10 7 69 51 47 58

순이익 13 10 5 11 12 16 11 4 47 39 42 45

이익률 (%)

영업이익 6.3 6.8 1.9 4.1 5.1 5.9 3.9 2.5 6.9 4.8 4.3 5.0

순이익 4.9 4.1 1.9 3.8 4.3 5.6 4.1 1.5 4.7 3.7 3.9 3.9

자료: 삼성증권 추정

현대/기아차:

75%

GM: 13%

기타: 12%

0

30

60

90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E

(십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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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정공

2015. 9. 1

삼성증권 99

평화정공: 주요 제품

제품 이미지 고객사 내 점유율 설명

Latch system

(랫치: 후드/도어/트렁크)

(예) 도어 랫치 현대차 (85%), 한국 GM (45%),

쌍용차 (37%), 기아차 (33%)

버튼/리모컨으로 차량 도어나 트렁크를 잠그거나 열수

있음, 탑승자 안전보호와 차내 도난방지 가능케 함

(도어랫치 탑재 대표 차종: 현대 HG그랜저, YF소나타, i40,

투스칸, ix)

Hinge system

(힌지: 후드/도어/트렁크)

(예) 도어 힌지 현대차 (81%), 한국 GM (65%),

쌍용차 (70%), 기아차 (66%)

차체와 도어를 연결하여 충돌시 승객이나 화물이 외부로

이탈하지 않도록 지지하는 기능

후드힌지: 차체와 후드를 연결하여 회전축으로 작용함

Striker

(스트라이커:

후드/도어/트렁크)

(예) 도어 스트라이커 현대차 (88%), 한국 GM (49%),

쌍용차 (37%), 기아차 (32%) 랫치가 차체에 체결되기 위해 장착되는 부품

Door module

현대차 (45%) 도어 랫치와 와이어, 안테나 등을 포함하는 모듈

신제품

Active Hood Lift System

센서

액추에이터/ ECU

현대/기아차(100%)

센서기술/Actuator로 보넷을 들어올리며,

보행자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

ASP 15~20만원

Power Trunk Lid System

현대/기아차 (100%)

센서기술/버튼 누르면 자동으로 트렁크 여닫음

ASP 13~15만원

Cinching Door Latch

현대/기아차 (100%)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았을 때

자동으로 문을 닫게 하는 자동개폐장치

ASP 4만원

자료: 평화정공,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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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정공

2015. 9. 1

삼성증권 100

포괄손익계산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2013 2014 2015E 2016E 2017E

매출액 999 1,057 1,089 1,145 1,207

매출원가 849 917 951 991 1,033

매출총이익 150 140 138 153 173

(매출총이익률, %) 15.0 13.2 12.7 13.4 14.4

판매 및 일반관리비 81 89 91 96 102

영업이익 69 51 47 58 71

(영업이익률, %) 6.9 4.8 4.3 5.0 5.9

영업외손익 (7) (0) 5 1 2

금융수익 9 9 5 0 6

금융비용 15 12 5 4 4

지분법손익 2 4 4 5 0

기타 (2) (0) 0 0 0

세전이익 61 51 52 59 73

법인세 14 12 10 13 17

(법인세율, %) 22.9 22.7 19.0 23.0 23.0

계속사업이익 47 39 42 45 56

중단사업이익 0 0 0 0 0

순이익 47 39 42 45 56

(순이익률, %) 4.7 3.7 3.9 3.9 4.6

지배주주순이익 47 39 42 45 56

비지배주주순이익 0 0 0 0 0

EBITDA 114 100 80 87 97

(EBITDA 이익률, %) 11.4 9.5 7.4 7.6 8.0

EPS (지배주주) 2,256 1,872 2,013 2,145 2,671

EPS (연결기준) 2,256 1,872 2,013 2,145 2,671

수정 EPS (원)* 2,222 1,797 2,013 2,145 2,671

현금흐름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2013 2014 2015E 2016E 2017E

영업활동에서의 현금흐름 76 40 61 61 67

당기순이익 47 39 42 45 56

현금유출입이없는 비용 및 수익 n/a n/a n/a n/a n/a

유형자산 감가상각비 40 45 28 24 21

무형자산 상각비 1 1 1 1 1

기타 n/a n/a n/a n/a n/a

영업활동 자산부채 변동 (24) (49) (5) (9) (10)

투자활동에서의 현금흐름 (81) (63) (54) (54) (60)

유형자산 증감 (55) (60) (50) (50) (50)

장단기금융자산의 증감 (4) (3) (4) (4) (4)

기타 (21) 0 0 (1) (6)

재무활동에서의 현금흐름 21 26 (14) (6) 11

차입금의 증가(감소) 23 28 (18) (5) 5

자본금의 증가(감소) 0 0 0 0 0

배당금 (3) (3) (3) (3) (3)

기타 1 1 6 2 8

현금증감 17 4 (7) 0 17

기초현금 25 42 46 40 40

기말현금 42 46 40 40 57

Gross cash flow 115 109 64 56 75

Free cash flow 20 (22) 10 9 15

참고: * 일회성 수익(비용) 제외 ** 완전 희석, 일회성 수익(비용) 제외 *** P/E, P/B는 지배주주기준

자료: 평화정공, 삼성증권 추정

재무상태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2013 2014 2015E 2016E 2017E

유동자산 358 406 411 430 468

현금 및 현금등가물 42 46 40 40 57

매출채권 164 195 201 211 223

재고자산 108 112 115 121 128

기타 43 53 55 58 61

비유동자산 356 384 411 442 477

투자자산 81 88 92 96 100

유형자산 240 261 283 308 337

무형자산 15 14 15 15 16

기타 19 21 22 23 25

자산총계 714 790 822 872 945

유동부채 280 317 306 311 328

매입채무 132 132 136 143 151

단기차입금 89 109 104 99 104

기타 유동부채 60 75 66 69 73

비유동부채 51 56 56 56 56

사채 및 장기차입금 22 20 20 20 20

기타 비유동부채 29 36 36 36 36

부채총계 331 372 362 367 384

지배주주지분 382 418 460 505 561

자본금 11 11 11 11 11

자본잉여금 41 41 41 41 41

이익잉여금 285 318 358 400 453

기타 46 48 50 53 56

비지배주주지분 0 0 0 0 0

자본총계 382 418 460 505 561

순부채 69 92 81 75 63

재무비율 및 주당지표 12월 31일 기준 2013 2014 2015E 2016E 2017E

증감률 (%)

매출액 13.1 5.8 3.1 5.1 5.4

영업이익 20.6 (25.8) (7.1) 21.5 23.2

순이익 23.5 (17.0) 7.5 6.6 24.5

수정 EPS** 19.9 (19.1) 12.0 6.6 24.5

주당지표

EPS (지배주주) 2,256 1,872 2,013 2,145 2,671

EPS (연결기준) 2,256 1,872 2,013 2,145 2,671

수정 EPS** 2,222 1,797 2,013 2,145 2,671

BPS 17,488 19,217 21,199 23,310 25,951

DPS (보통주) 140 140 140 140 140

Valuations (배)

P/E*** 5.6 6.9 6.1 5.8 4.6

P/B*** 0.7 0.6 0.6 0.5 0.5

EV/EBITDA 2.9 3.5 4.2 3.9 3.3

비율

ROE (%) 13.2 9.8 9.6 9.3 10.5

ROA (%) 7.0 5.2 5.2 5.3 6.2

ROIC (%) 11.7 7.7 7.1 7.6 8.7

배당성향 (%) 5.7 6.9 7.0 6.5 5.2

배당수익률 (보통주, %) 1.1 1.1 1.1 1.1 1.1

순부채비율 (%) 18.1 22.0 17.5 14.9 11.3

이자보상배율 (배) 17.9 12.3 11.1 14.5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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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S&T모티브 (064960)

독보적 성장을 이어가다

� 글로벌 IT업체와 자동차 업체의 자율주행차 경쟁개발 가속화. 혁신기업의 자동차 산업 진입과 기존의 헤게모니를 지키려는 업체간의 경쟁으로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속도는 빨라질 전망

� 한국은 전체적인 설계 기술과 시스템 통합 기술 분야에서는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시스템들의 주요 핵심 부품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아 기술격차가 있음. 한국의 ADAS는 기술이 부족한 ECU나 센서보다는 Actuator를 기반으로 하여 개발. S&T모티브는 각종 전장모터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어 차량 전장화의 수혜주

� S&T모티브는 파워트레인 모터, HEV 시동 및 구동모터, 조향모터 등에서 납품경험과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신규수주 증가. 전장제품의 신규수주 및 M&A가능성으로 한국 자동차업종 내에서 독보적인 성장이 지속되고 있음

WHAT’S THE STORY

모터사업부 성장 부각: 자동차산업의 친환경차, 전장화 추세에 부합 (금년 3/16 리포트

참고).

• 모터 매출 비중 10년 17% → 16년 25%: 모터매출은 10년 1,170억원에서 16년

3,700억원으로 CAGR 21%증가 예상.

• EPS모터: 현대모비스 EPS(전자식 조향장치)에 장착되는 모터 100%담당(연 200만

개). 현재 차량 내 EPS비중은 40%로 향후 100%로 확대되면서 매출증가 예상. 중국

시장은 EPS장착비중이 10%미만.

• 하이브리드 시동모터(HSG) 및 구동모터: 현대차 HSG모터 100%담당. 현대/기아차의

전용모델 출시 등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에 따라 HSG모터 매출 증가 예상. 현대모

비스에 구동모터(기아차 쏘울EV) 납품 중.

• DCT모터: Getrag향 DCT모터매출 2H14에 시작(연 200억원). 현대/기아차는 중형

승용모델에 연 20만대의 DCT장착. 14년 9월부터 현대차향 DCT모터 매출 발생되며

15년에는 30만대 이상으로 증가 전망(연 300억원).

• Auxiliary Pump모터: 하이브리드의 변속기 연비 향상 제품, GM Volt에 납품 중. 연간

매출 70억원 수준.

(원)

투자의견

목표주가

2015E EPS

2016E EPS

임은영 Analyst

[email protected]

02-2020-7727

조현렬

Research Associate

[email protected]

02-2020-7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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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모티브

2015. 9. 1

삼성증권 102

신규수주 증가: 글로벌 Top-tier 완성차업체 및 부품업체의 아웃소싱 증가 추세의 수혜.

• 아웃소싱 확대 수혜: 자동차의 전장화 트렌드는 명확하나 IT업체, 완성차업체, 부품업체간 헤게

모니경쟁으로 명확한 승자를 예측하기가 어려움. 상위업체들의 헤게모니경쟁이 진행될 수록 비

용절감을 위해 단위부품에 대한 아웃소싱은 확대될 전망

• 자동차부품: 북미GM향 자동변속기용 오일펌프 수주(18년부터 6년간 2,250억원), 상하이GM향

자동변속기용 오일펌프수주(17년부터 7년간 1,400억원).

• 전장사업부: 현대차 그룹 클러스터 등 수주 추진, 3Q15에 확정 예상.

• 모터사업부: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종 14년 7개에서 20년 22개 차종으로 확대추진. S&T모티브

는 현대모비스를 통해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의 시동모터 및 구동모터 납품.

M&A가능성: 최근 S&T그룹 내 S&T중공업이 한국델파이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공시.

• S&T그룹은 1H15기준 순현금 5,805억원: M&A를 통해 성장해온 그룹으로 재무구조 건전성 강화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M&A가능성 확대.

S&T모티브: 사업부별 매출증가 요인

사업부 2015 2017~

모터사업부 독일부품사인 Getrag향 DCT모터매출 2H14시작 (연 200억원)

현대/기아차향 DCT모터 연간 30만대 납품(300억원)

자동변속기 오일펌프 5월 한국GM, 10월 중국GM에 납품 (5년간 5,600억원)

GM의 중국Capa는 13년 3백만대에서 15년 5백만대로 증가계획

상하이GM향 (17년부터 7년간 1,400억원)

북미GM향 (18년부터 6년간 2,250억원)

에어백 글로벌GM 스파크후속 에어백 납품 (연간 200억원)

일본 에어백업체 Takata의 대량 리콜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수주확대 기대

방산 K12, 노후소총교체 및 수출로 200억원 매출증가

전장 현대/기아차향 클러스터(금액 미정)

자료: S&T모티브, 삼성증권

S&T모티브: 매출 구성 S&T모티브: 모터부문 매출 구성

자료: S&T모티브, 삼성증권 자료: S&T모티브, 삼성증권

MDPS: 32%

파워트레인:

32%

xEV: 10%

기타: 26%

현가장치:

22.5%

모터: 22.4%

전장부품:

10.0%

에어백:

9.5%

산업설비:

22.1%

기타: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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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모티브

2015. 9. 1

삼성증권 103

(십억원) 1 Q 1 4

S&T모티브: 수익추정

(십억원) 1Q14 2Q14 3Q14 4Q14 1Q15 2Q15 3Q15E 4Q15E 2013 2014 2015E 2016E

원/달러(평균) 1,069 1,029 1,027 1,087 1,100 1,097 1,170 1,190 1,095 1,053 1,150 1,230

매출액 248 289 272 291 281 313 303 333 875 1,099 1,231 1,417

자동차 부품 197 204 191 200 201 234 226 274 797 792 934 1,078

모터 60 62 58 65 64 71 65 74 214 243 275 320

파워트레인 19 20 26 22 26 32 38 41 86 86 136 186

산업설비 53 72 67 51 64 65 58 33 56 243 220 230

기타 (2) 12 14 40 16 15 19 27 22 65 77 109

매출총이익 33 34 38 44 50 60 48 55 112 148 207 225

영업이익 15 15 18 20 26 35 28 31 55 69 120 130

자동차 부품 10 9 6 9 11 20 17 22 47 34 70 81

산업설비 3 3 5 3 9 7 6 3 4 14 26 24

기타 2 3 8 9 6 8 5 6 4 21 24 25

세전계속사업이익 17 14 22 21 26 40 28 31 47 74 125 131

순이익 20 11 17 16 19 29 21 24 30 64 92 97

지배주주순이익 22 10 15 15 16 27 18 20 34 61 81 83

이익률 (%)

매출총이익 13.2 11.7 14.0 15.1 17.6 19.2 15.8 16.5 12.8 13.5 16.8 15.9

영업이익 6.1 5.2 6.8 7.0 9.3 11.0 9.2 9.4 6.3 6.3 9.7 9.2

자동차 부품 5.3 4.4 3.1 4.3 5.6 8.5 7.5 8.0 5.9 4.3 7.5 7.5

산업설비 5.9 4.3 7.3 5.3 13.9 11.0 11.0 10.0 7.2 5.7 11.7 10.3

순이익 7.9 3.8 6.2 5.5 6.7 9.2 6.9 7.1 3.4 5.8 7.5 6.9

지배주주순이익 8.8 3.3 5.4 5.3 5.6 8.5 5.9 6.1 3.9 5.6 6.6 5.9

자료: 삼성증권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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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모티브

2015. 9. 1

삼성증권 104

S&T모티브: 주요제품 현황

제품 이미지 설명

DCT Actuator

DCT Actuator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주요 부품으로서, 기어 변속 시 끊김없는 동력 전달을 가능하게

하고 이로 인해 효율성도 향상시켜줌

HSG 모터

HSG는 전기모터와 발전기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동력기기. 이 기술은 전통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자동차 시동장치와 교류발전기를 대체하기 위해 제작

EPS 모터

EPS 시스템은 전기 모터를 구동함으로써 운전자의 조향력을 도와주는 장치

구동 모터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에서 엔진을 보조하거나 대체하는 핵심 부품. 구동 모터는 해당 종류의 차량의

성능과 안정성에 직접적 역할을 하기에 까다로운 충족 기준이 설정됨

옥스펌프 모터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에서 엔진이 꺼지거나 저속 기어 상태에서도 트랜스미션 오일을 가압함으로써

메인 펌프 대신 수압을 유지하게 만드는 장치

Transfer case actuator

4륜구동 시스템의 핵심 요소인 Transfer case가 엔진의 동력을 모든 차축과 바퀴에 전달하는데 필요한

장치

자료: S&T모티브,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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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모티브

2015. 9. 1

삼성증권 105

포괄손익계산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2013 2014 2015E 2016E 2017E

매출액 875 1,099 1,231 1,417 1,629

매출원가 763 951 1,024 1,191 1,373

매출총이익 112 148 207 225 256

(매출총이익률, %) 12.8 13.5 16.8 15.9 15.7

판매 및 일반관리비 57 79 87 96 107

영업이익 55 69 120 130 149

(영업이익률, %) 6.3 6.3 9.7 9.2 9.2

영업외손익 (8) 5 5 1 2

금융수익 13 25 6 2 3

금융비용 14 20 1 1 1

지분법손익 (0) (0) 0 0 0

기타 (8) 0 0 (0) 0

세전이익 47 74 125 131 152

법인세 11 18 33 34 39

(법인세율, %) 23.0 23.9 26.2 26.0 26.0

계속사업이익 37 56 92 97 112

중단사업이익 (7) 7 0 0 0

순이익 30 64 92 97 112

(순이익률, %) 3.4 5.8 7.5 6.9 6.9

지배주주순이익 34 61 81 83 97

비지배주주순이익 (4) 2 11 14 16

EBITDA 47 74 124 130 150

(EBITDA 이익률, %) 5.4 6.7 10.1 9.2 9.2

EPS (지배주주) 2,305 4,198 5,519 5,709 6,600

EPS (연결기준) 2,044 4,343 6,303 6,639 7,674

수정 EPS (원)* 2,681 3,897 5,519 5,709 6,600

현금흐름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2013 2014 2015E 2016E 2017E

영업활동에서의 현금흐름 41 44 100 117 138

당기순이익 30 64 92 97 112

현금유출입이없는 비용 및 수익 n/a n/a n/a n/a n/a

유형자산 감가상각비 0 0 0 0 0

무형자산 상각비 0 0 0 0 0

기타 n/a n/a n/a n/a n/a

영업활동 자산부채 변동 0 0 6 5 3

투자활동에서의 현금흐름 1 (14) (61) (47) (53)

유형자산 증감 (14) (32) (46) (36) (29)

장단기금융자산의 증감 7 (0) (1) (1) (1)

기타 7 19 (14) (11) (23)

재무활동에서의 현금흐름 17 (56) (32) (40) (46)

차입금의 증가(감소) 14 (37) (4) 3 4

자본금의 증가(감소) 0 0 0 0 0

배당금 (7) (10) (11) (15) (16)

기타 10 (10) (18) (29) (34)

현금증감 59 (25) 7 29 39

기초현금 60 119 93 100 129

기말현금 119 93 100 129 168

Gross cash flow 45 69 108 127 151

Free cash flow 27 12 54 81 109

참고: * 일회성 수익(비용) 제외 ** 완전 희석, 일회성 수익(비용) 제외 *** P/E, P/B는 지배주주기준

자료: S&T모티브, 삼성증권 추정

재무상태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2013 2014 2015E 2016E 2017E

유동자산 639 588 651 740 855

현금 및 현금등가물 119 93 100 129 168

매출채권 258 238 269 296 326

재고자산 171 161 178 204 235

기타 92 95 104 110 126

비유동자산 567 527 578 620 657

투자자산 4 8 9 10 11

유형자산 545 499 545 581 610

무형자산 11 12 14 17 19

기타 6 8 10 13 17

자산총계 1,206 1,115 1,230 1,360 1,512

유동부채 436 347 386 438 497

매입채무 244 209 240 277 318

단기차입금 67 20 22 25 29

기타 유동부채 125 118 124 136 150

비유동부채 110 108 103 99 96

사채 및 장기차입금 0 0 0 0 0

기타 비유동부채 110 108 103 99 96

부채총계 546 455 489 537 592

지배주주지분 524 577 646 715 796

자본금 73 73 73 73 73

자본잉여금 36 45 45 45 45

이익잉여금 388 436 505 574 655

기타 27 23 23 23 23

비지배주주지분 137 83 95 108 124

자본총계 660 660 741 823 920

순부채 (47) (68) (78) (104) (139)

재무비율 및 주당지표 12월 31일 기준 2013 2014 2015E 2016E 2017E

증감률 (%)

매출액 (3.3) 25.6 12.0 15.1 15.0

영업이익 61.2 24.5 73.8 8.2 15.0

순이익 90.3 112.4 45.1 5.3 15.6

수정 EPS** 89.0 45.3 41.6 3.4 15.6

주당지표

EPS (지배주주) 2,305 4,198 5,519 5,709 6,600

EPS (연결기준) 2,044 4,343 6,303 6,639 7,674

수정 EPS** 2,681 3,897 5,519 5,709 6,600

BPS 36,029 39,742 43,503 48,084 53,461

DPS (보통주) 600 800 1,000 1,100 1,200

Valuations (배)

P/E*** 24.4 16.8 11.8 11.4 9.9

P/B*** 1.8 1.6 1.5 1.4 1.2

EV/EBITDA 21.7 13.0 7.7 7.3 6.2

비율

ROE (%) 6.9 11.2 13.2 12.3 12.8

ROA (%) 2.8 5.5 7.9 7.5 7.8

ROIC (%) 6.5 8.0 12.0 11.7 12.0

배당성향 (%) 25.3 18.5 18.0 19.1 18.1

배당수익률 (보통주, %) 0.9 1.2 1.5 1.7 1.8

순부채비율 (%) (7.1) (10.3) (10.6) (12.7) (15.2)

이자보상배율 (배) 37.1 47.6 165.3 174.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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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우리산업 (215360)

진화하는 자동차와 함께 성장

� 우리산업은 HVAC Actuator, Clutch Coil, Heater Control 등의 공조부품 전문업체로 HVCC의 협력사임. 테슬라에 PTC히터 납품을 시작으로 중국JV 및 로컬업체에 납품예정이며 저전압 PTC히터는 가솔린모델에 확대적용가능성이 커지고 있음. 전장부품은 EPB, Headlamp driven actuator 등의 성장예상

� 2Q15실적 부진하였으나 3Q15에는 테슬라 모델X향 PTC납품으로 실적개선 예상

� 2Q15실적부진 및 코스닥 주가조정으로 최근 주가 부진. 중소형부품사이나 전기차 및 전장부품사로 아이템을 다변화해 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음

WHAT’S THE STORY

신제품 적용 확대: 현재 주력제품인 HVAC Actuator, Clutch coil, Control Head의 비

중은 14년 67%에서 17년 60%로 감소하는 반면, 친환경차 및 전장부품의 비중이 14

년 33%에서 17년 40%로 확대.

• 기존제품, Cashcow역할: 2015년에 HVAC actuator부분 글로벌 M/S 23%로 글로벌

1위 예상. HVAC actuator의 ASP는 3천원 수준으로 낮으나 동사는 연간 3천만개

이상 생산으로 규모의 경제를 갖추고 있음. 글로벌 Top-tier부품사의 아웃소싱 증가

로 신규고객 확보. TRW, Bosch는 우리산업의 주력제품인 HVAC Actuator생산을 포

기. 15년에 덴소에서 HVAC actuator를 390억원 수주하였고 발레오로부터 680억원

수주.

• 신규제품은 디젤차 혹은 전기차에 탑재되어 차량 내부 온도를 예열시키는 PTC히터,

전자제어식 브레이크 장치, 전류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는 센서모듈 등.PTC 히터는

저전압형태로 일본업체의 가솔린 모델에 확대 적용 예정. AAF는 마일드하이브리드

및 일반가솔린 차량에 적용예정.

중장기 성장성 유효: 동사의 신제품은 전기차나 시장수요 성장 초기의 전장부품으로

예상 대비 매출성장이 늦어지는 경우가 다수. 그러나 방향성 측면에서 스마트카, 친환

경차의 성장과 함께 동반성장이 예상되는바 주가조정 시마다 관심을 권유.

임은영 Analyst

[email protected]

02-2020-7727

조현렬

Research Associate

[email protected]

02-2020-7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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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업

2015. 9. 1

삼성증권 107

2Q15실적, 부진: 매출액 649억원(-0.2%YoY) 및 영업이익 35억원(-10.1%YoY)으로 영업이익률

5.4%를 기록, 테슬라 모델X출시 지연 및 단가인하 압력 등으로 부진하였음.

• 2H15, 모델X납품 및 해외법인 로열티 수취 등으로 실적회복 예상: 모델 X는 9월말 출시 예정.

2Q15에 해외법인 기술로열티는 19억원 수취.

• 테슬라D, 제한적 자율주행차: 테슬라는 2014년 말 모델S의 사륜구동모델인 모델D를 공개하면서

오토파일럿기능을 추가옵션으로 제공. 자동 차량간격 유지 및 차선변경, 자동주차기능 보유하

고 있으며 옵션 비용은 4천달러. 전기차 보급형 모델인 준중형 크로스오버인 모델3는 17년 출

시 예정.

우리산업: 부품별 매출 비중 (2014년) 우리산업: 고객사별 매출 비중 (2014년)

자료: 우리산업, 삼성증권 참고: 별도 기준; 기타는 Delphi, GMCH, ACH 등 포함

자료: 우리산업, 삼성증권

우리산업: 실적전망

(십억원) 1Q14 2Q14 3Q14 4Q14 1Q15 2Q15 3Q15E 4Q15E 2013 2014 2015E 2016E

원/달러 (평균) 1,069 1,029 1,027 1,087 1,100 1,097 1,125 1,120 1,095 1,053 1,110 1,135

매출액 65 65 62 67 65 65 65 71 230 258 266 306

매출총이익 9 10 10 9 9 10 10 10 30 37 39 45

영업이익 3 4 4 5 4 4 4 4 9 16 15 18

순이익 3 2 4 3 3 4 3 3 9 12 12 15

이익률 (%)

영업이익 4.5 6.0 6.7 6.9 6.0 5.4 5.6 6.0 4.0 6.0 5.8 6.0

순이익 4.4 3.6 6.0 4.4 4.1 5.6 5.0 3.9 3.8 4.6 4.6 4.8

자료: 삼성증권 추정

HVAC

actuators:

28%

Heater

controls:

22%Clutch coils:

15%

PTC

Heaters:

11%

Electric

parts:

10%

EPB:

3%

Others:

11%

HVCC: 39%

현대모비스:

4%

비스테온:

7%

만도: 4%

발레오: 5%

덴소: 4%

BEHR: 6% 기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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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업

2015. 9. 1

삼성증권 108

우리산업: 주요 제품

제품 이미지 설명

HVAC actuator

공조장치 내 Flap의 각도를 조정하여 차량내의 온도, 바람의 방향, 실내-외기를

전화하여 주는 제품. ASP는 3천원

Clutch coil

차량에어컨의 Compressor를 작동 또는 정지시켜주는 장치. ASP는 8천원

Control head

차량 히터 또는 에너컨을 운전자가 원하는 환경으로 작동시키기 위한 Controller로서

실내온도, 외기온도, 태양광의 양, 냉각수의 온도 등을 감지하는 센서의 정보를 받아

CPU가 공조시스템을 제어하여 차량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장치. ASP는 수동은 2만원,

반자동 3만원, 완전자동은 4~5만원

PTC heater

Diesel vehicle: 겨울철 시동과 동시에 차량 유입 공기를 직접 가열하여 차량 내부

온도를 신속히 예열 시키는 보조 난방 장치

Electric Vehicle: 겨울철 전기자동차의 유일한 Heating System으로서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으로 부상. ASP는 디젤용 히터는 1만원,

하이브리드용 1.5만원, 전기차용 25~30만원

EPB

(Electric Parking Brake)

차가 서 있을 때는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잠겨 있다가, 출발할 때는 액셀러레이터

페달만 밟으면 자동으로 풀리는 전자 제어식 브레이크 장치. ASP는 3만원~3.5만원

Headlamp driven actuator

야간 주행시 효과적인 시야 확보를 할 수 있도록 자동차 헤드램프의 각도 및

조광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제품. ASP는 4천원

Electric current sensor

Hybrid & Electronic vehicle에 장착되는 필수 제품으로 엔진룸에서 구동되는

고전압 전류상태 및 차량 실내에서 구동되는 저전압 전류상태를 수시로 체크하는

센서. ASP는 5만원으로 차량당 4개장착

AAF

(Active Air Flap)

차량 전면 Radiator Grill에 장착되어 공기유입을 수시로 조절해 주는 제품

(연비 향상 제품).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 중, 향후 마일드하이브리드 및

일반차량 적용 예상. ASP는 3만원

자료: 우리산업,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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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업

2015. 9. 1

삼성증권 109

포괄손익계산서 12월 31일 기준 (억원) 2010 2011 2012 2013 2014

매출액 146 201 243 290 314

매출원가 125 170 207 242 260

매출총이익 20 30 36 48 53

(매출총이익률, %) 14.0 15.1 15.0 16.6 17.0

판매 및 일반관리비 15 21 23 30 30

영업이익 5 9 13 18 23

(영업이익률, %) 3.5 4.7 5.5 6.1 7.3

영업외손익 (1) (3) (6) (1) (5)

금융수익 0 3 2 4 4

금융비용 5 6 8 8 8

지분법손익 1 0 0 0 0

기타 2 1 1 3 (0)

세전이익 4 7 8 16 18

법인세 0 1 1 3 4

(법인세율, %) 7.8 12.5 12.7 18.2 21.0

계속사업이익 4 6 7 13 14

중단사업이익 0 0 0 0 0

순이익 4 6 7 13 14

(순이익률, %) 2.6 3.0 2.8 4.6 4.6

지배주주순이익 4 6 6 12 14

비지배주주순이익 0 0 1 1 0

EBITDA 10 15 19 24 31

(EBITDA 이익률, %) 7.1 7.6 7.8 8.3 9.9

EPS (지배주주) 325 445 436 833 904

EPS (연결기준) 325 450 476 895 921

수정 EPS (원)* 325 445 436 833 904

현금흐름표 12월 31일 기준 (억원) 2010 2011 2012 2013 2014

영업활동에서의 현금흐름 1 3 1 10 25

당기순이익 4 6 7 13 14

현금유출입이없는 비용 및 수익 8 10 12 13 15

유형자산 감가상각비 4 4 5 5 7

무형자산 상각비 1 1 1 1 1

기타 2 4 6 7 7

영업활동 자산부채 변동 (11) (12) (16) (15) (4)

투자활동에서의 현금흐름 (6) (11) (4) (11) (33)

유형자산 증감 (5) (9) (3) (10) (13)

장단기금융자산의 증감 (4) (0) (0) 1 (19)

기타 3 (2) (1) (1) (1)

재무활동에서의 현금흐름 6 6 0 4 14

차입금의 증가(감소) 51 11 1 3 18

자본금의 증가(감소) 20 (1) 3 5 0

배당금 (0) (1) (1) (1) (1)

기타 (64) (4) (3) (3) (3)

현금증감 1 (2) (3) 2 5

기초현금 7 9 7 4 6

기말현금 8 7 4 6 11

Gross cash flow 12 16 18 27 30

Free cash flow (7) (10) (4) (4) 8

참고: * 일회성 수익(비용) 제외 ** 완전 희석, 일회성 수익(비용) 제외 *** P/E, P/B는 지배주주기준

자료: 우리산업, 삼성증권

재무상태표 12월 31일 기준 (억원) 2010 2011 2012 2013 2014

유동자산 81 107 121 140 171

현금 및 현금등가물 8 7 4 6 11

매출채권 21 32 44 55 60

재고자산 41 58 63 69 74

기타 12 10 11 10 27

비유동자산 46 53 52 57 74

투자자산 5 0 0 1 4

유형자산 36 46 44 49 61

무형자산 4 5 5 6 7

기타 1 2 2 2 3

자산총계 127 160 173 198 246

유동부채 80 102 99 108 132

매입채무 26 33 39 47 45

단기차입금 47 58 51 52 55

기타 유동부채 7 11 8 9 32

비유동부채 8 9 16 15 26

사채 및 장기차입금 2 3 11 11 22

기타 비유동부채 6 6 5 4 4

부채총계 88 111 115 123 158

지배주주지분 39 48 56 72 86

자본금 7 7 7 8 8

자본잉여금 13 12 14 18 18

이익잉여금 11 30 35 48 61

기타 9 0 (1) (1) (1)

비지배주주지분 0 1 2 2 2

자본총계 39 49 58 74 88

순부채 40 51 56 58 55

재무비율 및 주당지표 12월 31일 기준 2010 2011 2012 2013 2014

증감률 (%)

매출액 n/a 37.9 21.0 19.5 8.1

영업이익 n/a 84.9 41.0 32.6 29.9

순이익 n/a 56.4 12.8 97.4 7.9

수정 EPS** n/a 37.1 (2.1) 91.1 8.5

주당지표

EPS (지배주주) 325 445 436 833 904

EPS (연결기준) 325 450 476 895 921

수정 EPS** 325 445 436 833 904

BPS 3,000 3,572 3,910 4,631 5,477

DPS (보통주) 30 30 30 30 30

Valuations (배)

P/E*** 15.4 11.2 11.4 6.0 5.5

P/B*** 1.7 1.4 1.3 1.1 0.9

EV/EBITDA 12.9 9.6 8.0 6.4 4.9

비율

ROE (%) 19.6 13.6 11.9 19.3 17.9

ROA (%) 6.0 4.2 4.1 7.2 6.5

ROIC (%) 11.7 8.9 10.5 11.5 13.2

배당성향 (%) 9.4 6.5 6.4 3.5 3.3

배당수익률 (보통주, %) 0.6 0.6 0.6 0.6 0.6

순부채비율 (%) 101.9 103.7 97.5 77.5 62.9

이자보상배율 (배) 1.5 2.5 3.2 4.7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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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LG이노텍 (011070)

전장이 답이다

� 자율 주행 관련 기술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도입은 카메라모듈과 통신모듈 탑재량이 증가한다는 점에서 동사에 수혜

� 기존 카메라모듈(모바일용 1위)과 통신모듈(자동차전장용 4위) 사업을 기반으로 멀티카메라, 레이더모듈, V2X용 통신모듈을 추구하는 전략은 경쟁력과 시장성이 명확

� 하드웨어 수요 의 부진 속에서 나타나는 구조적인 성장(2016년 듀얼카메라, 2017년 차량전장)은 동사의 주가 프리미엄을 정당화. 섹터 전체가 할인된 현 시점이 매수 시기. BUY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20,000원 유지

WHAT’S THE STORY

자율 주행 기술의 중심이 되는 하드웨어 부품: 차량전장 산업은 동력의 전장화(모터, 배

터리), 자율주행(센서, 통신), 그리고 그것들의 제어(MCU, AP)로 이루어진다. 이 중에

서 자율 주행 관련 기술의 순차적 도입은 차량 대당 카메라 모듈, 통신 모듈 탑재량을

확대시킨다는 점에서 동사에 유리한 산업 변화이다.

성장 관점에서 본 투자 전략: 현재 전장 부품 관련 이익은 전사 이익의 약 10%로 추산

되지만, 연간 매출액 1조원 이상, 매출 비중 약 20%를 차지할 2017년부터는 의미 있

는 수준으로 기여할 것이다. 2016년부터는 모바일에서는 듀얼카메라가 본격적으로 보

급되고, TV에서는 LED 감가상각 종료를 통해 이익이 성장하며, 2017년부터는 전장사

업이 기여하기 시작하는 등 장기 성장의 로드맵이 매우 가시적이다. 하드웨어 수요의

부진 속에서 나타나는 구조적인 성장임을 감안하면 IT섹터 내 주가 프리미엄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생각된다. 현재는 수요 부진 우려로 인한 섹터 전체의 할인 구간이므로

매력적인 매집 시점이다. BUY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20,000원을 유지한다.

(원)

투자의견

목표주가

2015E EPS

2016E EPS

이종욱 Analyst

[email protected]

02-2020-7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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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노텍

2015. 9. 1

삼성증권 111

LG이노텍의 차량전장 사업부 요약

• 전략: 동사는 소형 모터와 통신 모듈에서 global top tier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여기에 모바

일, TV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카메라와 LED 부문에서 자동차용 제품 매출을 확대시

키려는게 기본 전략이다.

• 강점: 당사는 특히 동사가 카메라와 통신 모듈에서 모두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에 주목한다. 자

율 주행에서 가장 중요한 하드웨어 기술은 '사물의 정확한 인식'과 '인식된 사물에 대한 판단'이

고, 사물을 인식하는 수단으로는 카메라(혹은 레이더)와 통신(주변과의 통신, V2X)의 방법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1) 멀티 카메라, 2) 레이더 모듈 개발, 3) V2X 통신 모듈의 제품 로드맵은

궁극적으로 자율 주행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한 라인업이다. 이와 동시에 동

사는 tier 1 부품사들을 중심으로 고객사를 확대하고, 구글, 테슬라 등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지배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 약점: 동사의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모듈 조립 사업이며, 통신과 광학 분야의 원천 기술 지배력

이 공고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1) 시장 선점을 통한 신뢰성의 진입장벽, 2) 자동차에 적합한

솔루션 제공, 3) 모바일 산업으로 축적된 규모의 경제를 감안하면, 동사를 중심으로 한 밸류 체

인은 공고하게 유지될 것이라 판단한다.

차량 전장 사업 로드맵

현재 미래 방향성

모터, 센서 조향용, 제동용, 모터, 토크센서 BSG모터, 전기차용 오일펌프, Traction용

roter&stator, 헤드램프, 액츄에이터 고효율, 친환경 보조모터

통신모듈 블루투스, 블루투스 와이파이

콤보 모듈

Radar 모듈, V2X 통신 모듈, HUD용

LED광원, 카메라 ADAS지원 모듈

BMS BMS, DC/DC컨버터 배터리 쿨링팬용 모터, 전기차 충전용

PLC 모듈

x2V컨셉에 맞는 충전, 전원 공급

모듈 개발

LED Front, Rear, Interior용 LED 광원 풀라인업 구축, 적용량 확대

신규 사업 모바일용 무선충전모듈, 터치패널,

열전모듈 제품 라인업 확대

자료: 삼성증권

차량전장 사업부의 역사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차량모터사업

ABS모터

토크센서, AFS모터

EPS모터, ISM모터, MDP모터

BMS

통신모듈 (블루투스, 와이파이)

차량용 후방 카메라,

LKAS(차선유지)용카메라

차량용 LED

자료: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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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112

연간 자동차 전장사업부 매출 비중 추이 연간 자동차 전장사업부 이익 비중 추이

자료: LG이노텍, 삼성증권 자료: LG이노텍, 삼성증권

차량전장 수주 잔고 breakdown (2014) 차량전장 매출 breakdown (2014)

자료: 삼성증권 자료: 삼성증권

소형 모터와 통신모듈의 글로벌 경쟁력 전장 부품의 해외 매출 비중 추이

자료: LG이노텍, 삼성증권 자료: LG이노텍, 삼성증권

0

2

4

6

8

10

12

14

0

200

400

600

800

1,000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E2016E2017E

전장매출 (좌측) 전장매출비중 (우측)

(%)(십억원)

0

2

4

6

8

10

12

14

(10)

0

10

20

30

40

50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E 2016E 2017E

전장이익 (좌측) 전장이익비중 (우측)

(%)(십억원)

모터센서,

2,427

차량통신,

715

카메라모듈,

402

LED,

81

파워, BMS,

701

총 수주잔고

4조 3,260억원

(십억원)

조향용 모터 제동 모터 LTE 통신모듈 블루투스

통신모듈

1위

6위

4위 4위

모터센서,

268

차량통신,

229

카메라모듈,

10

LED, 3 파워, BMS,

22

매출액

5,320억원

(십억원)

0

20

40

60

80

100

2012 2013 2014 2015

국내 해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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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증권 113

주요 IT업체의 전장 매출 비교 (2Q15) 주요 LG계열사 전장 매출 비교 (2Q15)

자료: LG이노텍, 삼성증권

참고: 895원/100엔 환율 적용

자료: LG이노텍, 삼성증권

참고: LG전자 수치들은 LG이노텍 제외 기준, 1,250원/달러 환율 적용

차량용 카메라

자료: LG이노텍

차량용 LED

자료: LG이노텍

0246810121416

0

100200

300400

500

LG

이노텍

LG

화학

LG

전자

LG

디스플레이

전장매출 (좌측) 전장매출비중 (우측)

(십억원) (%)

0102030405060708090

0

200

400

600

800

1,000

1,200

San

ken

Pio

neer

Pan

ason

ic

Alp

s

Nid

ec

Hiro

se

Om

ron

Kyo

cera

Mur

ata

LG이

노텍

전장매출 (좌측) 전장매출비중 (우측)

(십억원) (%)

5,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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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114

연간 전사 매출액과 이익 추이 PB-ROE

자료: LG이노텍, 삼성증권 추정 자료: Quantiwise, 삼성증권

Valuation (십억원) 합계 LED 전자부품

총자산 4,197.1 1,264.6 2,932.5

부채 2,379.7 736.9 1,642.8

순자산 1,817.4 527.7 1,289.7

(주당순자산, 원) 76,790 22,295 54,495

매출액 6,306.4 824.0 5,482.5

영업이익 258.7 (80.7) 339.3

순이익 126.8 (82.0) 208.8

ROE (%) 7.0 (15.5) 16.2

적용 P/B 0.5 2.0

사업가치 2,843.3 263.8 2,579.5

주당가치 (원) 120,137 11,148 108,989

자료: 삼성증권

분기별 실적 전망 (십억원) 1Q15 2Q15 3Q15E 4Q15E 1Q16E 2Q16E 3Q16E 4Q16E

매출액 1,541.30 1,447.10 1,589.30 1,728.80 1,567.10 1,582.40 1,704.70 2,002.90

광학솔루션 711.9 706.1 854.7 1,070.70 874.3 837.5 954.9 1,328.40

LED 221 197.3 216.7 188.9 208.1 217.8 226.8 199.3

기판소재 383.1 356.8 330.6 293.3 294.6 329.9 323.3 294.4

전장부품 262.1 234.6 248.2 236.5 248.5 264.7 278 261.9

영업이익 69 48.9 72.2 68.6 81.8 89.8 95.2 95

영업이익률 (%) 4.5 3.4 4.5 4 5.2 5.7 5.6 4.7

자료: LG이노텍, 삼성증권 추정

연간 실적 전망 (십억원)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E 2016E 2017E

매출액 4,103.5 4,553.0 5,316.0 6,211.5 6,466.1 6,306.4 6,857.1 7,280.4

광학솔루션 643.5 1,216.0 1,661.5 2,523.1 2,746.0 3,343.3 3,995.1 4,292.4

LED 905.3 905.9 998.2 1,102.9 1,049.4 824.0 852.1 902.6

기판소재 309.2 890.0 1,397.8 1,552.8 1,699.5 1,363.8 1,242.1 1,255.0

전장부품 963.2 828.4 1,258.5 1,050.6 1,050.0 981.3 1,053.0 1,189.0

중단사업 1,282.3 712.7

영업이익 153.2 (45.1) 79.3 136.0 313.9 258.7 361.8 397.1

영업이익률 (%) 3.7 (1.0) 1.5 2.2 4.9 4.1 5.3 5.5

자료: LG이노텍, 삼성증권 추정

(2)

(1)

0

1

2

3

4

5

6

0

1,000

2,000

3,000

4,000

5,000

6,000

7,000

8,000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E2016E2017E

매출액 (좌측) 영업이익률 (우측)

(십억원) (%)

0.5

0.7

0.9

1.1

1.3

1.5

1.7

1.9

2.1

(10) (5) 0 5 10 15

ROE (%)

P/B (배)

2011

2012 2013

2015

20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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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115

포괄손익계산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2013 2014 2015E 2016E 2017E

매출액 6,212 6,466 6,306 6,857 7,280

매출원가 5,522 5,603 5,510 5,912 6,264

매출총이익 690 863 797 945 1,016

(매출총이익률, %) 11.1 13.3 12.6 13.8 14.0

판매 및 일반관리비 554 549 538 583 619

영업이익 136 314 259 362 397

(영업이익률, %) 2.2 4.9 4.1 5.3 5.5

영업외손익 (114) (122) (97) (84) (77)

금융수익 29 23 24 23 22

금융비용 123 97 68 58 48

지분법손익 0 0 0 0 0

기타 (20) (49) (53) (49) (51)

세전이익 22 192 162 278 320

법인세 6 79 35 64 74

(법인세율, %) 29.4 41.2 21.8 23.0 23.0

계속사업이익 16 113 127 214 247

중단사업이익 0 0 0 0 0

순이익 16 113 127 214 247

(순이익률, %) 0.3 1.7 2.0 3.1 3.4

지배주주순이익 16 113 127 214 247

비지배주주순이익 0 0 0 0 0

EBITDA 645 792 671 751 762

(EBITDA 이익률, %) 10.4 12.2 10.6 10.9 10.5

EPS (지배주주) 770 5,020 5,358 9,050 10,416

EPS (연결기준) 771 5,020 5,358 9,050 10,416

수정 EPS (원)* 922 4,828 5,358 9,050 10,416

현금흐름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2013 2014 2015E 2016E 2017E

영업활동에서의 현금흐름 436 743 763 662 683

당기순이익 16 113 127 214 247

현금유출입이없는 비용 및 수익 n/a n/a n/a n/a n/a

유형자산 감가상각비 494 498 420 395 371

무형자산 상각비 36 36 45 45 47

기타 n/a n/a n/a n/a n/a

영업활동 자산부채 변동 (172) (45) 74 (76) (59)

투자활동에서의 현금흐름 (405) (309) (371) (373) (398)

유형자산 증감 (366) (244) (300) (300) (330)

장단기금융자산의 증감 1 (12) (1) (1) (1)

기타 (40) (53) (70) (72) (67)

재무활동에서의 현금흐름 16 (440) (432) (310) (343)

차입금의 증가(감소) 16 (440) (331) (219) (109)

자본금의 증가(감소) 0 0 0 0 0

배당금 0 0 (6) (6) (7)

기타 (0) (0) (95) (85) (227)

현금증감 47 (3) (40) (21) (58)

기초현금 353 400 396 356 335

기말현금 400 396 356 335 277

Gross cash flow 712 790 670 850 732

Free cash flow 69 499 463 362 353

참고: * 일회성 수익(비용) 제외 ** 완전 희석, 일회성 수익(비용) 제외 *** P/E, P/B는 지배주주기준

자료: LG이노텍, 삼성증권 추정

재무상태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2013 2014 2015E 2016E 2017E

유동자산 2,007 2,082 1,955 2,077 2,126

현금 및 현금등가물 400 396 356 335 277

매출채권 1,136 1,245 1,147 1,247 1,324

재고자산 376 354 356 387 411

기타 95 87 96 108 115

비유동자산 2,574 2,347 2,242 2,163 2,137

투자자산 24 36 37 38 40

유형자산 2,105 1,898 1,777 1,682 1,641

무형자산 168 181 193 206 217

기타 278 232 234 237 239

자산총계 4,581 4,429 4,197 4,240 4,263

유동부채 1,629 1,647 1,414 1,411 1,394

매입채무 564 653 631 686 728

단기차입금 38 15 14 16 17

기타 유동부채 1,028 979 769 709 650

비유동부채 1,635 1,086 965 805 604

사채 및 장기차입금 1,527 965 845 685 484

기타 비유동부채 108 120 120 120 120

부채총계 3,264 2,732 2,380 2,216 1,999

지배주주지분 1,317 1,696 1,817 2,024 2,264

자본금 101 118 118 118 118

자본잉여금 872 1,134 1,134 1,134 1,134

이익잉여금 356 451 572 779 1,018

기타 (12) (7) (7) (7) (7)

비지배주주지분 0 0 0 0 0

자본총계 1,317 1,696 1,817 2,024 2,264

순부채 1,760 1,064 773 576 374

재무비율 및 주당지표 12월 31일 기준 2013 2014 2015E 2016E 2017E

증감률 (%)

매출액 16.8 4.1 (2.5) 8.7 6.2

영업이익 76.1 130.6 (17.6) 39.9 9.8

순이익 흑전 625.0 12.5 68.9 15.1

수정 EPS** 흑전 423.6 11.0 68.9 15.1

주당지표

EPS (지배주주) 770 5,020 5,358 9,050 10,416

EPS (연결기준) 771 5,020 5,358 9,050 10,416

수정 EPS** 922 4,828 5,358 9,050 10,416

BPS 65,295 71,689 76,797 85,549 95,666

DPS (보통주) 0 250 250 300 300

Valuations (배)

P/E*** 91.9 17.5 15.8 9.4 8.1

P/B*** 1.3 1.2 1.1 1.0 0.9

EV/EBITDA 5.8 3.9 4.1 3.4 3.1

비율

ROE (%) 1.2 7.5 7.2 11.2 11.5

ROA (%) 0.3 2.5 2.9 5.1 5.8

ROIC (%) 3.1 6.7 7.8 10.7 11.6

배당성향 (%) 0.0 5.3 4.7 3.3 2.9

배당수익률 (보통주, %) 0.0 0.3 0.3 0.4 0.4

순부채비율 (%) 133.6 62.7 42.5 28.4 16.5

이자보상배율 (배) 1.1 3.3 4.0 7.6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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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실리콘웍스 (108320)

미래를 위한 준비

� 전장용 IC는 동사의 장기 성장 동력으로 기존 디스플레이와 LED용 driver IC 기술의 확장과 변위 센서와 배터리 분야에서 신규 제품의 개발의 두 축으로 구분

� 아직 매출 규모를 논하기엔 이르지만, captive 고객의 전장 부품 진출이 활발하고, 동사의 매출처 확보가 용이하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 동사의 경쟁력과 성장의 방향성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전방시장(TV와 스마트폰)의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 속에 2016년 P/E 11.1배의 현 시점에서의 주가의 추가 업사이드는 제한적. HOLD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0,000원을 유지

WHAT’S THE STORY

전장용 IC는 동사의 미래를 위한 준비: 동사는 자동차용 IC를 향후 성장 동력의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아직 전사 이익에 의미 있는 기여를 논할 단계는 아니지만 자동차 전

장 사업 exposure가 높은 LG그룹에서 전장 제품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인

SOC(System on Chip) 사업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투자 전략: LG그룹의 인수 이후 LG그룹 내 점유율 증가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

다. 다만, 이러한 성장 기대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반면 전방시장(TV와 스마트폰)의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는 현재 진행형이다. 동사의 경쟁력과 성장의 방향성에는 의심

의 여지가 없지만 2016년 P/E 11.1배의 현 시점에서의 주가의 추가 업사이드는 제한

적이라 본다. 애플의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의 등장, 터치IC와 자동차용 IC의 성장이 새

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아직은 시기상조이다. HOLD 투자의견과 목

표주가 40,000원을 유지한다.

(원)

투자의견

목표주가

2015E EPS

2016E EPS

이종욱

Analyst

[email protected]

02-2020-7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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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웍스

2015. 9. 1

삼성증권 117

실리콘웍스의 차량전장 사업부 요약

• 전략: 기존 제품의 활용과 신규 세그멘트의 개발의 두 축에서 이루어진다. 전자의 경우 동사의

핵심 기술 (driver IC)를 자동차 시장으로 확장하여, HUD(head-up display)나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용 driver IC, 자동차용 LED driver IC를 생산한다. 이와는 별개로 자동

차용 변위센서용 IC(angle sensor IC)와 EV용 monitoring & balancing IC 역시 동사의 사업

영역이다. 현재 APS(Accelerator Petal Sensor) IC를 생산 중이며, 다른 변위 센서로 영역을

넓히려고 한다.

• 성과: 2015년에는 전사 매출의 약 1% 수준으로 판단되며, 본격적인 매출 기여는 3-5년 뒤로

전망한다.

• 강점: LG그룹의 전장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 다른 LG 계열사에서 디스플레이, 배터리, LED가

자동차 영역으로 확장될 경우 관련 IC의 매출처 확보가 용이하다.

• 약점: 자동차용 SOC의 경우 후발주자로서 긴 개발 기간과 신뢰성 검증 기간을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 부문 개발 방향

분야 개발칩

센서IC 앵글 센서 IC, 포지션 센서 IC

디스플레이 CID, HUD, AVN, RSE

LED LED driver IC

SOC Auto braking IC

배터리 배터리용 monitoring & balancing IC

자료: 실리콘웍스

분기별 실적 전망

(십억원) 1Q15 2Q15 3Q15E 4Q15E 1Q16E 2Q16E 3Q16E 4Q16E 2014 2015E 2016E

매출액 92.4 135.3 150.0 161.2 134.9 149.8 157.0 156.4 390.8 538.9 598.1

Driver IC 64.0 90.8 96.6 103.6 84.5 87.2 95.0 95.6 305.4 355.0 362.3

T-con 11.0 11.9 22.0 23.7 24.4 25.7 27.0 22.9 39.6 68.6 100.0

PMIC 6.1 6.7 8.0 7.6 8.0 8.4 8.7 7.8 18.8 28.5 32.9

기타 11.4 25.9 23.3 26.2 17.9 28.5 26.3 30.1 27.0 86.8 102.8

영업이익 9.8 12.5 13.8 16.8 13.4 14.2 14.4 14.9 35.7 53.0 57.0

세전이익 11.6 13.7 15.0 18.1 15.1 15.8 16.2 16.6 40.2 58.4 63.7

순이익 9.1 11.2 13.5 13.6 11.9 13.0 14.6 11.6 32.2 47.4 51.1

이익률 (%)

영업이익 10.7 9.3 9.2 10.4 10.0 9.5 9.2 9.5 9.1 9.8 9.5

세전이익 12.5 10.1 10.0 11.3 11.2 10.6 10.3 10.6 10.3 10.8 10.7

순이익 9.9 8.3 9.0 8.4 8.8 8.6 9.3 7.4 8.2 8.8 8.5

자료: 실리콘웍스, 삼성증권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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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웍스

2015. 9. 1

삼성증권 118

포괄손익계산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2013 2014 2015E 2016E 2017E

매출액 410 391 539 598 594

매출원가 338 312 391 439 439

매출총이익 72 79 148 159 156

(매출총이익률, %) 17.6 20.1 27.5 26.7 26.2

판매 및 일반관리비 38 43 95 103 98

영업이익 34 36 53 57 57

(영업이익률, %) 8.3 9.1 9.8 9.5 9.6

영업외손익 5 5 5 7 7

금융수익 5 5 5 6 7

금융비용 0 0 0 0 0

지분법손익 0 0 0 0 0

기타 0 (0) 1 1 1

세전이익 39 40 58 64 65

법인세 6 8 11 13 13

(법인세율, %) 16.1 19.8 18.8 19.9 19.9

계속사업이익 33 32 47 51 52

중단사업이익 (1) (0) 0 0 0

순이익 32 32 47 51 52

(순이익률, %) 7.8 8.2 8.8 8.5 8.7

지배주주순이익 32 32 47 51 52

비지배주주순이익 0 0 0 0 0

EBITDA 38 41 57 60 59

(EBITDA 이익률, %) 9.3 10.5 10.6 10.0 10.0

EPS (지배주주) 1,970 1,979 2,916 3,139 3,180

EPS (연결기준) 1,970 1,979 2,916 3,139 3,180

수정 EPS (원)* 1,970 1,979 2,916 3,139 3,180

현금흐름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2013 2014 2015E 2016E 2017E

영업활동에서의 현금흐름 29 48 35 47 54

당기순이익 32 32 47 51 52

현금유출입이없는 비용 및 수익 8 12 10 10 9

유형자산 감가상각비 2 2 2 2 1

무형자산 상각비 2 3 2 1 1

기타 4 7 6 7 6

영업활동 자산부채 변동 (1) 1 (17) (7) 0

투자활동에서의 현금흐름 (25) 44 (14) (5) 0

유형자산 증감 (4) (2) 0 0 0

장단기금융자산의 증감 (20) 45 (14) (5) 0

기타 (0) (0) (0) 0 0

재무활동에서의 현금흐름 (14) (8) (10) (10) (10)

차입금의 증가(감소) 0 0 0 0 0

자본금의 증가(감소) 2 1 0 0 0

배당금 (10) (9) (10) (10) (10)

기타 (5) 0 0 0 0

현금증감 (9) 83 11 32 45

기초현금 115 106 190 201 233

기말현금 106 190 201 233 278

Gross cash flow 40 45 58 61 60

Free cash flow 25 46 35 47 54

참고: * 일회성 수익(비용) 제외 ** 완전 희석, 일회성 수익(비용) 제외 *** P/E, P/B는 지배주주기준

자료: 실리콘웍스, 삼성증권 추정

재무상태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2013 2014 2015E 2016E 2017E

유동자산 305 337 404 458 502

현금 및 현금등가물 106 190 201 233 278

매출채권 87 85 117 129 129

재고자산 31 24 33 36 36

기타 81 39 53 59 59

비유동자산 40 40 40 38 36

투자자산 14 11 15 16 16

유형자산 16 15 13 12 10

무형자산 6 7 5 4 3

기타 3 7 7 7 7

자산총계 345 376 444 497 538

유동부채 70 75 104 115 114

매입채무 62 57 79 87 87

단기차입금 0 0 0 0 0

기타 유동부채 8 18 25 28 28

비유동부채 1 2 3 4 4

사채 및 장기차입금 0 0 0 0 0

기타 비유동부채 1 2 3 4 4

부채총계 71 78 107 119 118

지배주주지분 274 299 337 378 420

자본금 8 8 8 8 8

자본잉여금 70 72 72 72 72

이익잉여금 202 225 263 304 346

기타 (6) (6) (6) (6) (6)

비지배주주지분 0 0 0 0 0

자본총계 274 299 337 378 420

순부채 (176) (215) (236) (272) (317)

재무비율 및 주당지표 12월 31일 기준 2013 2014 2015E 2016E 2017E

증감률 (%)

매출액 (13.3) (4.7) 37.9 11.0 (0.7)

영업이익 (21.7) 4.6 48.5 7.5 0.4

순이익 (22.1) 0.5 47.4 7.6 1.3

수정 EPS** (22.1) 0.5 47.4 7.6 1.3

주당지표

EPS (지배주주) 1,970 1,979 2,916 3,139 3,180

EPS (연결기준) 1,970 1,979 2,916 3,139 3,180

수정 EPS** 1,970 1,979 2,916 3,139 3,180

BPS 17,387 18,764 20,700 23,239 25,819

DPS (보통주) 600 600 600 600 600

Valuations (배)

P/E*** 17.7 17.6 11.9 11.1 10.9

P/B*** 2.0 1.9 1.7 1.5 1.3

EV/EBITDA 10.2 8.6 5.8 4.9 4.2

비율

ROE (%) 12.1 11.2 14.9 14.3 13.0

ROA (%) 9.4 8.9 11.6 10.9 10.0

ROIC (%) 35.1 35.6 52.3 49.7 49.4

배당성향 (%) 29.5 29.7 20.6 19.1 18.9

배당수익률 (보통주, %) 1.7 1.7 1.7 1.7 1.7

순부채비율 (%) (64.2) (71.9) (70.1) (71.9) (75.4)

이자보상배율 (배) n/a n/a n/a n/a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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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칩스앤미디어 (094360)

시장확대와 이익 레버리지에 주목

� 비디오 코덱 관련 IP업체로, 반도체 설계 업체에 라이선스 아웃과 로열티 수익 창출

� 고객의 아웃소싱 확대와 기술 표준 확대로 산업의 성장이 명확하고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큰 편

� 자동차 ADAS확대로 비디오칩 사용량 증가는 동사에 호재. 동사의 2014년 기준 자동차향 매출 비중은 14% 수준

WHAT’S THE STORY

반도체 설계 자산(IP) 업체: 동사는 비디오 코덱 관련 설계자산(IP) 업체로, 매출은 IP의

라이선스 아웃 수익과 로열티 수익으로 이루어진다. 고객은 삼성전자, 프리스케일과

같은 반도체 설계 업체(Fabless)들이다.

시장 확대와 이익 레버리지가 투자포인트: 목표 시장의 성장이 명확하다는 점이 동사 주

가에 큰 호재이다. 자세히 보면, 1) 반도체 설계 기술이 세분화되며 아웃소싱 시장 성

장이 반도체 시장 성장을 상회한다는 점, 2) 가장 큰 비디오코덱 기술 표준인 MPEG2

가 2013년 H.265로 업그레이드되고, 구글과 중국에서 VP와 AVS 표준을 전파하며

고객사인 반도체 설계 업체들이 대응해야 할 기술이 증가한다는 점, 3) 동사 비용의

대부분이 고정비로서 매출 증가가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자동차 전장 산업 확대는 새로운 기회: 자동차 전장 산업의 성장은 동사에게 새로운 기

회 요소이다. 대시보드가 전자식으로 전환되고, CID와 HUD 등 신규 디스플레이가 장

착되며, ADAS가 적용될수록, 자동차 안에서 비디오 관련 칩(AP)의 사용량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동사의 주요 고객사인 프리스케일반도체의 자동차 전장 매

출 비중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동사의 2014년 기준 자동차향 매출 비중은 14%

에 이른다.

(원)

투자의견

목표주가

2015E EPS

2016E EPS

이종욱 Analyst

[email protected]

02-2020-7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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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스앤미디어

2015. 9. 1

삼성증권 120

세계 반도체 IP시장 추이

자료: 칩스앤미디어

적용 어플리케이션 Ford

Police Interceptor

BMW

Dashboard

BMW

ADAS System

Inavi

Car DVR

FineDrive

Navigation

자료: 산업자료

연간 매출 breakdown 분기별 매출 추이

자료: 칩스앤미디어 자료: 칩스앤미디어

0

2

4

6

8

10

12

2012 2013 2014

라이선스 로열티 용역

(십억원)

0

1

2

3

4

5

1Q12

2Q12

3Q12

4Q12

1Q13

2Q13

3Q13

4Q13

1Q14

2Q14

3Q14

4Q14

1Q15

(십억원)

0

500

1,000

1,500

2,000

2,500

3,000

3,500

4,000

4,500

5,000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백만달러)

2013-2018 연편균성장률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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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스앤미디어

2015. 9. 1

삼성증권 121

포괄손익계산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2011 2012 2013 2014

매출액 9 9 10 11

매출원가 0 0 0 0

매출총이익 9 9 10 11

(매출총이익률, %) 100.0 100.0 100.0 100.0

판매 및 일반관리비 7 8 9 9

영업이익 2 1 1 2

(영업이익률, %) 18.3 9.9 12.7 18.8

영업외손익 (0) (0) 0 0

금융수익 0 0 0 0

금융비용 0 0 0 0

지분법손익 0 0 0 0

기타 (0) (0) (0) 0

세전이익 1 1 1 2

법인세 (0) 0 1 (0)

(법인세율, %) (9.8) 25.5 44.4 (15.0)

계속사업이익 1 0 1 3

중단사업이익 0 0 0 0

순이익 1 0 1 3

(순이익률, %) 15.6 5.5 7.2 23.3

지배주주순이익 1 0 1 3

비지배주주순이익 0 0 0 0

EBITDA 2 1 2 3

(EBITDA 이익률, %) 23.4 13.5 16.1 23.5

EPS (지배주주) 442 168 251 873

EPS (연결기준) 442 168 251 873

수정 EPS (원)* 442 168 251 873

현금흐름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2011 2012 2013 2014

영업활동에서의 현금흐름 5 1 2 3

당기순이익 1 0 1 3

현금유출입이없는 비용 및 수익 1 1 2 1

유형자산 감가상각비 0 0 0 0

무형자산 상각비 0 0 0 0

기타 1 1 1 0

영업활동 자산부채 변동 2 (0) (0) (0)

투자활동에서의 현금흐름 (5) 4 (4) (0)

유형자산 증감 (0) (0) (0) (0)

장단기금융자산의 증감 (10) 4 (2) 0

기타 5 (0) (2) (1)

재무활동에서의 현금흐름 0 (3) 0 (1)

차입금의 증가(감소) 6 (2) 0 (1)

자본금의 증가(감소) 11 0 0 0

배당금 0 0 0 0

기타 (16) (0) (0) (0)

현금증감 (0) 3 (2) 2

기초현금 2 1 4 2

기말현금 1 4 2 3

Gross cash flow 2 2 2 3

Free cash flow 5 1 2 3

참고: * 일회성 수익(비용) 제외 ** 완전 희석, 일회성 수익(비용) 제외 *** P/E, P/B는 지배주주기준

자료: 칩스앤미디어, 삼성증권 추정

재무상태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2011 2012 2013 2014

유동자산 15 13 14 15

현금 및 현금등가물 1 4 2 3

매출채권 5 5 4 4

재고자산 0 0 0 0

기타 9 4 8 7

비유동자산 4 4 4 5

투자자산 1 2 1 1

유형자산 0 0 0 1

무형자산 1 1 1 1

기타 2 2 2 2

자산총계 19 17 18 19

유동부채 3 1 4 3

매입채무 0 0 0 0

단기차입금 0 0 0 0

기타 유동부채 3 1 4 3

비유동부채 4 4 0 0

사채 및 장기차입금 0 0 0 0

기타 비유동부채 4 4 0 0

부채총계 7 5 5 4

지배주주지분 12 12 13 16

자본금 2 2 2 2

자본잉여금 9 9 9 9

이익잉여금 4 3 4 6

기타 (3) (1) (1) (1)

비지배주주지분 0 0 0 0

자본총계 12 12 13 16

순부채 (4) (5) (6) (8)

재무비율 및 주당지표 12월 31일 기준 2011 2012 2013 2014

증감률 (%)

매출액 n/a 3.7 12.8 7.9

영업이익 n/a (43.9) 45.1 59.5

순이익 n/a (63.2) 47.8 247.7

수정 EPS** n/a (62.1) 49.9 247.7

주당지표

EPS (지배주주) 442 168 251 873

EPS (연결기준) 442 168 251 873

수정 EPS** 442 168 251 873

BPS 3,909 4,255 4,562 5,426

DPS (보통주) 0 0 0 0

Valuations (배)

P/E*** 18.3 48.2 32.2 9.3

P/B*** 2.1 1.9 1.8 1.5

EV/EBITDA 11.6 19.1 13.4 7.7

비율

ROE (%) 11.3 4.1 5.7 17.5

ROA (%) 7.2 2.8 4.2 13.5

ROIC (%) 37.3 13.9 12.9 38.7

배당성향 (%) 0.0 0.0 0.0 0.0

배당수익률 (보통주, %) 0.0 0.0 0.0 0.0

순부채비율 (%) (36.2) (37.2) (43.8) (51.0)

이자보상배율 (배) 3.6 4.3 8.9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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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CJ CGV (079160)

중국 소비 고급화 수혜

� 중국 영화시장은 아직 초기 국면, 더 성장할 여지 충분한 상황

� 비상영 매출 비중 확대, 규제 완화 움직임은 동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 BUY★★★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6만원 유지

WHAT’S THE STORY

폭발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성장할 여지 충분: 2014년 중국의 박스오피스 규모는 297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36% 성장. 폭발적인 추세는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되었는데, 상반

기 누적 박스오피스는 202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49% 성장하였고, 누적 관객 수 역시

5.6억명으로 전년대비 46% 성장. 하지만 아직 1인당 영화 관람 횟수는 1회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도시 거주 인구만을 고려하더라도 2.2회에 지나지 않음. 또, 지난해부

터 1선 도시의 인프라가 포화 단계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라 2,3선 도시로 극장 설

립이 집중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2,3선 도시를 주요 타겟으로 하고 있는 동

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

광고 매출과 매점 매출 비중 확대: 상영매출 비중이 높은 동사의 경우, 수익성 높은 비

상영 부가 매출을 충분히 창출하지 못하고 있음. 중국에서 상영 매출 비중은 90%에

육박하는 반면 (1선급은 70~80%), 매점 매출은 8%, 광고 매출은 5%에 불과. 경쟁사

이자 업계 1위 사업자인 완다의 경우 매점 매출 비중은 18%, 광고 매출 비중은 10%

로 CGV에 비해 높아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 매점 매출 비중은 시간이 지나면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광고 매출은 CJ CGV (Shanghai) Enterprise Management 의 종속

회사인 Shanghai C Media를 통해 발생이 가능.

정부의 규제 완화 움직임은 주마가편: 중국 정부는 내수 영화시장 보호를 위해 외국 영

화 수입 제한, 국산 영화 보호의 달 지정 등의 암묵적인 조치를 취함.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관련 규제가 완화될 것이고, 이에 따라 영화 시장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음.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인터넷 기업의 영화 산업 진출은 자사가 보유한 모바일

인프라를 통해 영화 시장 성장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BUY★★★ 투

자의견과 목표주가 160,000원 유지.

(원)

투자의견

목표주가

2015E EPS

2016E EPS

양일우 Analyst

[email protected]

02-2020-7820

조상훈

Research Associate

[email protected]

02-2020-7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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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2015. 9. 1

삼성증권 123

중국 박스오피스 규모 중국 인당 영화관람횟수

자료: 영화진흥위원회 자료: 영화진흥위원회

중국 도시 등급별 박스오피스 M/S 중국 주간 박스오피스

자료: 산업자료 자료: EntGroup

(30)

(20)

(10)

0

10

20

30

40

50

60

70

0

5,000

10,000

15,000

20,000

25,000

30,000

35,000

2000 2005 2010 1H15

(백만위안) (전년대비, %)

성장률 (우측)

박스오피스 (좌측)

0.09 0.09 0.09 0.09 0.11 0.12 0.13 0.15 0.16 0.20

0.28 0.31

0.35

0.45

0.61

0.0

0.1

0.2

0.3

0.4

0.5

0.6

0.7

2000 2004 2008 2012

(회)

32 26

2021

20 24

817

2012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100

2010 2014

(%)

1선

1.5선

2선

3선

4선

0

50

100

150

200

250

300

1Q14 3Q14 1Q15 3Q15

Fast &

Furious 7

(USDm)

The Man From Macau 2

Dragon Blade

Transformer 4The moneyking

Monster

H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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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2015. 9. 1

삼성증권 124

CJ CGV 종속회사 지배구조

참고: 2014년 기준

자료: 회사자료

CJ CGV

Envoy Media Partners Ltd(버진 아일랜드)(1,032/1,921)

CGI Holdings (홍)(308/-8,346)

씨제이포디플렉스 (한)(34,397/359)

시뮬라인 (한)(22,393/-3,811)

CJ CGV America, Inc (미)(0/-26)

SIMULINE(HONG KONG) LIMITED

(홍) (0/-12)

희목시경방진설비(가흥)유한회사 (중)

(37/-53)

CJ 4DX (Beijing) Cinema Technology (중)(4,274/-931)

CJ 4DPLEX AMERICA, INC. (미)

(0/-1,996)

CJ CGV AMERICA LA, LLC. (미)

(4,194/-2,473)

Vietnam Cinema 1 Company (베)(109/-175)

CJ CGV(Shanghai) Enterprise Management Co., Ltd (중)

(14,429/691)

UVD Enterprise Ltd. (홍)(388/-598)

CJ CGV VIETNAM CO., LTD. (베)

(70,215/4,453)

(매출액/순이익) 백만원

94 70 100 100

70 70

94 94

94

80

80

100

100

100

ShangHai C Media (중)(2,431/-831)

중국 연결 사이트들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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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2015. 9. 1

삼성증권 125

포괄손익계산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2013 2014 2015E 2016E 2017E

매출액 916 1,039 1,179 1,359 1,619

매출원가 448 527 592 682 817

매출총이익 468 512 587 678 802

(매출총이익률, %) 51.1 49.3 49.8 49.8 49.5

판매 및 일반관리비 416 460 529 605 718

영업이익 52 52 57 73 84

(영업이익률, %) 5.6 5.0 4.9 5.4 5.2

영업외손익 (36) (18) (6) (22) (21)

금융수익 7 20 6 0 0

금융비용 30 32 32 33 34

지분법손익 1 4 3 0 0

기타 (15) (9) 16 10 13

세전이익 15 35 51 51 63

법인세 3 19 16 14 18

(법인세율, %) 19.6 53.7 30.8 28.0 28.0

계속사업이익 12 16 35 37 45

중단사업이익 0 0 0 0 0

순이익 12 16 35 37 45

(순이익률, %) 1.3 1.5 3.0 2.7 2.8

지배주주순이익 13 17 35 36 45

비지배주주순이익 (1) (1) 0 0 0

EBITDA 99 134 167 190 224

(EBITDA 이익률, %) 10.8 12.9 14.2 14.0 13.8

EPS (지배주주) 607 787 1,655 1,716 2,128

EPS (연결기준) 581 757 1,669 1,730 2,142

수정 EPS (원)* 935 753 1,959 2,153 2,521

현금흐름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2013 2014 2015E 2016E 2017E

영업활동에서의 현금흐름 61 139 169 163 197

당기순이익 12 16 35 37 45

현금유출입이없는 비용 및 수익 n/a n/a n/a n/a n/a

유형자산 감가상각비 56 64 76 94 112

무형자산 상각비 11 19 21 24 27

기타 n/a n/a n/a n/a n/a

영업활동 자산부채 변동 (55) 8 49 4 11

투자활동에서의 현금흐름 (208) (181) (218) (241) (282)

유형자산 증감 (156) (144) (199) (216) (261)

장단기금융자산의 증감 (34) 29 (23) (5) (5)

기타 (18) (67) 4 (20) (15)

재무활동에서의 현금흐름 49 59 42 28 30

차입금의 증가(감소) 42 66 56 46 47

자본금의 증가(감소) 0 0 0 0 0

배당금 (7) (7) (7) (7) (7)

기타 14 0 (7) (11) (9)

현금증감 (97) 23 (8) (50) (55)

기초현금 183 86 109 101 51

기말현금 86 109 101 51 (4)

Gross cash flow 141 158 153 193 221

Free cash flow (95) (4) (30) (53) (64)

참고: * 일회성 수익(비용) 제외 ** 완전 희석, 일회성 수익(비용) 제외 *** P/E, P/B는 지배주주기준

자료: CJ CGV, 삼성증권 추정

재무상태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2013 2014 2015E 2016E 2017E

유동자산 239 305 252 210 172

현금 및 현금등가물 86 109 101 51 (4)

매출채권 80 106 102 104 119

재고자산 12 11 11 15 17

기타 62 80 38 40 41

비유동자산 860 950 1,069 1,205 1,352

투자자산 134 148 182 199 218

유형자산 508 588 698 806 942

무형자산 107 101 93 83 69

기타 110 112 96 117 123

자산총계 1,099 1,255 1,321 1,414 1,525

유동부채 455 474 470 495 527

매입채무 67 89 105 113 139

단기차입금 53 59 59 59 59

기타 유동부채 335 326 307 324 329

비유동부채 265 390 440 480 520

사채 및 장기차입금 177 313 363 403 443

기타 비유동부채 88 77 77 76 77

부채총계 721 864 911 975 1,048

지배주주지분 372 382 410 439 477

자본금 11 11 11 11 11

자본잉여금 90 0 90 90 90

이익잉여금 278 0 313 342 380

기타 (7) 371 (3) (3) (3)

비지배주주지분 6 9 0 0 0

자본총계 379 391 410 439 477

순부채 290 350 415 506 600

재무비율 및 주당지표 12월 31일 기준 2013 2014 2015E 2016E 2017E

증감률 (%)

매출액 17.5 13.5 13.4 15.3 19.1

영업이익 (6.6) 1.1 10.0 27.4 14.5

순이익 (77.9) 32.0 120.4 3.7 23.8

수정 EPS** (52.3) (19.4) 160.0 9.9 17.1

주당지표

EPS (지배주주) 607 787 1,655 1,716 2,128

EPS (연결기준) 581 757 1,669 1,730 2,142

수정 EPS** 935 753 1,959 2,153 2,521

BPS 12,527 13,289 14,969 16,835 19,261

DPS (보통주) 350 350 350 350 350

Valuations (배)

P/E*** 122.5 152.0 58.5 53.2 45.4

P/B*** 9.1 8.6 7.6 6.8 5.9

EV/EBITDA 27.4 20.8 16.9 15.4 13.5

비율

ROE (%) 3.5 4.4 8.8 8.6 9.8

ROA (%) 1.2 1.4 2.7 2.7 3.1

ROIC (%) 6.2 3.3 4.8 5.6 5.6

배당성향 (%) 58.4 44.5 21.1 20.4 16.4

배당수익률 (보통주, %) 0.3 0.3 0.3 0.3 0.3

순부채비율 (%) 76.6 89.5 101.4 115.2 125.9

이자보상배율 (배) 1.5 2.5 3.5 3.4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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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삼성SDI (006400)

바닥의 정황

� 성장동력에 대한 의구심으로 현재 주가는 역사상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에 거래 중

�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과 잠재고객사의 ESS 배터리 수급 이슈는 중대형 전지 부문 업황 개선 가능성을 시사하는 두 가지 요소. 목표주가 140,000원과 투자의견 BUY유지

WHAT’S THE STORY

PBR 0.5배라는 상장이래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회사의 향후 성장 동력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많은 상황. 전자재료의 호실적에도 불구 소형전지 적자 전환 이후 투자자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믿음이 많이 낮아진게 사실이나 중대형 전지 부문의 업황 개선 여부에 대한 몇 가지 정황을 따져 볼 필요가 있음.

# 정황 하나 - 중국 전기차 성장세 지속과 긍정적 배터리공급 포지셔닝: 세계 최대 자동차 수요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 시장은 전체 자동차 판매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도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음. 이는 중국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차 보급이라는 정책적 지원 덕분임. 여기에 중국내 로컬 자동차 업체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OEM 들의 전기차 모델 개발 및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있음. 하지만 중국 로컬업체들의 전기차용 배터리 경쟁력이 제한적이고 전기차 배터리 선도업체인 일본업체들의 중국 진출 움직임은 없는 상황에서 한국 배터리업체들의 합작사를 통한 시장 진출은 의미가 있음. 동사는 지난해 8월 중국 산시성 시안에 자동차엔진 피스톤, 실린더 분야 중국 1위 생산업체인 안경환신그룹 등과 함께 '삼성환신동력전지 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공장을 세워 중국내 글로벌 자동차OEM들을 대상으로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계획. 예상보다 빠른 이번 3분기 중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시안공장은 BMW i3(22kWh)급 순수 전기차 4만대 분량을 공급할 수 있게 되는데 신문보도에 따르면 2016년 이미 풀가동할 정도의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

# 정황 둘 - 테슬라 ESS 수주 본격화로 더욱 불거질 배터리 공급부족 이슈: 8월10일자 포츈지에 따르면 테슬라는 가정용 파워월과 산업용 파워팩 관련 약 1조원 규모에 해당하는 10만개의 예약주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남. 배터리용량 기준으로 이번 수주는 7~10kWh급 파워월과 100kWh급 파워팩이 7:3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됨. 테슬라의 ESS용 배터리가 전기차용 셀과 동일하다고 볼때 1조원 규모면 배터리용량으로는 4GWh규모에 달함. 주목해야 할 부분이 현재 테슬라 모델S의 배터리 용량이 70~85kWh급이기 때문에 올 한 해 판매 가이던스 5만대~5만5천대를 감안한게 4GWh규모라는 점. 즉 테슬라의 판매 증가에 따라 파나소닉은 셀 공급 증설에 나선 상황이지만 전기차와 ESS용을 둘 다 커버하려면 8GWh 규모 이상의 안정적 셀캐파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 하지만 파나소닉의 전기차용 18650셀 캐파는 4GWh 규모로 추정되고 IT용 포함 전체 원형셀 캐파를 테슬라향으로 돌려도 6.7GWh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공급선에 대한 이슈는 계속 불거질 수 밖에 없음.

PDP 사업중단 이후 고정비 증가 등의 요인으로 연간 3천억원대 규모로 적자가 커진 중대형 전지의 성장성에 대해 시장은 여전히 의구심을 갖고 있지만 적어도 이 중대형 전지 사업을 둘러싼 정황들은 주가나 모멘텀상의 바닥을 통과할 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부분임. 목표주가 140,000원과 투자의견 BUY유지.

(원)

투자의견

목표주가

2015E EPS

2016E EPS

장정훈

Analyst

[email protected]

02-2020-7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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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DI

2015. 9. 1

삼성증권 127

포괄손익계산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2013 2014 2015E 2016E 2017E

매출액 3,428 5,474 7,661 8,541 9,485

매출원가 2,812 4,545 6,398 6,951 7,594

매출총이익 616 929 1,264 1,590 1,891

(매출총이익률, %) 18.0 17.0 16.5 18.6 19.9

판매 및 일반관리비 628 858 1,200 1,326 1,460

영업이익 (11) 71 64 265 431

(영업이익률, %) (0.3) 1.3 0.8 3.1 4.5

영업외손익 524 129 280 255 262

금융수익 177 193 33 34 38

금융비용 178 186 47 44 41

지분법손익 406 190 260 250 250

기타 119 (70) 33 15 15

세전이익 513 199 343 520 692

법인세 105 47 76 130 173

(법인세율, %) 20.6 23.7 22.0 25.0 25.0

계속사업이익 408 152 268 390 519

중단사업이익 (260) (232) 0 0 0

순이익 148 (80) 268 390 519

(순이익률, %) 4.3 (1.5) 3.5 4.6 5.5

지배주주순이익 131 (84) 236 343 457

비지배주주순이익 17 4 32 47 62

EBITDA 959 748 1,051 1,241 1,426

(EBITDA 이익률, %) 28.0 13.7 13.7 14.5 15.0

EPS (지배주주) 2,768 (1,426) 3,347 4,876 6,493

EPS (연결기준) 3,135 (1,366) 3,804 5,541 7,379

수정 EPS (원)* 7,222 2,907 3,345 4,874 6,491

현금흐름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2013 2014 2015E 2016E 2017E

영업활동에서의 현금흐름 308 311 512 708 885

당기순이익 148 (80) 268 390 519

현금유출입이없는 비용 및 수익 324 440 401 456 469

유형자산 감가상각비 392 444 618 648 676

무형자산 상각비 39 89 76 64 54

기타 (107) (93) (293) (255) (262)

영업활동 자산부채 변동 (123) 10 (157) (138) (103)

투자활동에서의 현금흐름 (504) (328) (752) (665) (601)

유형자산 증감 (598) (434) (750) (750) (800)

장단기금융자산의 증감 380 (1,889) 104 (121) (4)

기타 (286) 1,995 (106) 206 203

재무활동에서의 현금흐름 (26) (84) 152 (3) (83)

차입금의 증가(감소) 76 (362) 28 158 62

자본금의 증가(감소) 0 0 0 0 0

배당금 (93) (83) (70) (70) (70)

기타 (8) 361 194 (90) (75)

현금증감 (216) (103) (89) 40 200

기초현금 947 730 628 539 579

기말현금 730 628 539 579 779

Gross cash flow 472 360 669 846 988

Free cash flow (290) (124) (238) (42) 85

참고: * 일회성 수익(비용) 제외 ** 완전 희석, 일회성 수익(비용) 제외 *** P/E, P/B는 지배주주기준

자료: 삼성SDI, 삼성증권 추정

재무상태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2013 2014 2015E 2016E 2017E

유동자산 2,063 3,536 3,742 4,123 4,519

현금 및 현금등가물 730 628 539 579 779

매출채권 604 842 884 972 1,021

재고자산 526 769 922 1,014 1,116

기타 203 1,298 1,397 1,558 1,603

비유동자산 8,492 12,433 12,387 12,429 12,504

투자자산 6,378 7,537 7,433 7,436 7,441

유형자산 1,788 3,325 3,456 3,559 3,683

무형자산 167 1,279 1,203 1,140 1,085

기타 159 292 293 295 296

자산총계 10,556 15,969 16,128 16,553 17,024

유동부채 1,527 2,254 2,106 2,300 2,511

매입채무 296 385 424 466 513

단기차입금 415 498 503 561 623

기타 유동부채 815 1,371 1,179 1,273 1,375

비유동부채 1,486 1,887 1,998 1,908 1,719

사채 및 장기차입금 769 803 903 803 603

기타 비유동부채 717 1,085 1,095 1,106 1,117

부채총계 3,013 4,142 4,104 4,209 4,231

지배주주지분 7,378 11,586 11,752 12,025 12,411

자본금 241 357 357 357 357

자본잉여금 1,263 5,033 5,033 5,033 5,033

이익잉여금 5,036 4,862 5,028 5,300 5,687

기타 838 1,335 1,335 1,335 1,335

비지배주주지분 164 240 273 319 382

자본총계 7,542 11,827 12,024 12,344 12,793

순부채 388 80 (20) (227) (573)

재무비율 및 주당지표 12월 31일 기준 2013 2014 2015E 2016E 2017E

증감률 (%)

매출액 (40.6) 59.7 40.0 11.5 11.0

영업이익 적전 흑전 (10.0) 315.2 62.9

순이익 (90.1) 적전 흑전 45.7 33.2

수정 EPS** (77.4) (59.7) 15.1 45.7 33.2

주당지표

EPS (지배주주) 2,768 (1,426) 3,347 4,876 6,493

EPS (연결기준) 3,135 (1,366) 3,804 5,541 7,379

수정 EPS** 7,222 2,907 3,345 4,874 6,491

BPS 160,640 146,751 150,179 154,973 161,254

DPS (보통주) 1,500 1,000 1,000 1,000 1,000

Valuations (배)

P/E*** 11.1 27.6 24.0 16.5 12.4

P/B*** 0.5 0.5 0.5 0.5 0.5

EV/EBITDA 6.4 7.9 5.6 4.6 3.8

비율

ROE (%) 1.8 (0.9) 2.0 2.9 3.7

ROA (%) 1.4 (0.6) 1.7 2.4 3.1

ROIC (%) (0.1) 0.5 0.4 1.6 2.5

배당성향 (%) 51.6 (83.9) 29.8 20.5 15.4

배당수익률 (보통주, %) 1.9 1.2 1.2 1.2 1.2

순부채비율 (%) 5.1 0.7 (0.2) (1.8) (4.5)

이자보상배율 (배) 16.9 5.3 7.6 12.1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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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Strategy

2015. 9. 1

삼성증권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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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목표주가 변경 추이

0

5,000

10,000

15,000

20,000

25,000

30,000

13년 8월 14년 2월 14년 8월 15년 2월 15년 8월

(원)

평화정공

0

10,000

20,000

30,000

40,000

50,000

60,000

70,000

80,000

90,000

13년 8월 14년 2월 14년 8월 15년 2월 15년 8월

(원)

S&T모티브

0

20,000

40,000

60,000

80,000

100,000

120,000

140,000

160,000

180,000

13년 8월 14년 2월 14년 8월 15년 2월 15년 8월

(원)

CJ CGV

0

2,000

4,000

6,000

8,000

10,000

12,000

14,000

16,000

18,000

13년 8월 14년 2월 14년 8월 15년 2월 15년 8월

(원)

우리산업

0

50,000

100,000

150,000

200,000

250,000

13년 8월 14년 2월 14년 8월 15년 2월 15년 8월

(원)

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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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Strategy

2015. 9. 1

삼성증권 129

최근 2년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TP) 변경 평화정공

일 자 2014/5/21 11/30 2015/7/6

투자의견 BUY BUY HOLD

TP (원) 25,000 22,000 15,000

S&T 모티브

일 자 2014/10/22 11/5 11/19 2015/3/16 4/24 8/3

투자의견 BUY BUY BUY BUY BUY BUY

TP (원) 45,000 48,000 51,000 60,000 68,000 77,000

우리산업

일 자 2015/8/28

투자의견 Not Rated

TP (원) n/a

CJ CGV

일 자 2013/9/30 2014/1/2 4/17 9/26 2015/2/6 4/22 5/10 5/26 6/26

투자의견 BUY BUY BUY BUY BUY BUY BUY BUY BUY★★★

TP (원) 70,000 63,000 60,000 65,000 73,000 90,000 95,000 140,000 160,000

삼성SDI

일 자 2013/10/6 2014/1/8 10/30 2015/4/29 7/30

투자의견 BUY BUY BUY BUY BUY

TP (원) 230,000 210,000 180,000 165,000 140,000

투자기간 및 투자등급: 삼성증권은 기업 및 산업에 대한 투자등급을 아래와 같이 구분합니다.

기업 BUY★★★ (매수★★★) 향후 12개월간 예상 절대수익률 30% 이상 그리고 업종 내 상대매력도가 평균 대비 높은 수준 BUY (매수) 향후 12개월간 예상 절대수익률 10% ~ 30% HOLD (중립) 향후 12개월간 예상 절대수익률 -10%~ 10% 내외 SELL (매도) 향후 12개월간 예상 절대수익률 -10% ~-30% SELL★★★ (매도★★★) 향후 12개월간 예상 절대수익률 -30% 이하

산업 OVERWEIGHT(비중확대) 향후 12개월간 업종지수상승률이 시장수익률 대비 5% 이상

상승 예상 NEUTRAL(중립) 향후 12개월간 업종지수상승률이 시장수익률과 유사한 수준

(±5%) 예상 UNDERWEIGHT(비중축소) 향후 12개월간 업종지수상승률이 시장수익률 대비 5% 이상

하락 예상

최근 1 년간 조사분석자료의 투자등급 비율 2015 년 6 월 30 일 기준

매수 (68.9%) | 중립 (31.1%) | 매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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