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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다들 안녕하신지요,라는 인사말을 드리 기 민망한 시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 월호 사고가 일어난 지 석 달이 다 돼 가 지만, 아직도 11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 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 모두 난생 첫 나들이를 위해, 그리던 고향에서 농사를 짓기 위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해 부 푼 마음으로 제주를 향하던 길이었습니 다. 사고만 아니었다면 단원고 학생들은 제주올레 길 어디에선가 저랑 만났을지도 모릅니다. 재잘거리며 올레길을 걷던 수학 여행 학생들을 수없이 만났던 저와 사무 국 식구들은 그러기에 더더욱 가슴이 아 팠습니다. 부디 남은 이들 모두 가족의 품 에 안기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지난 두 달여 침통함에 휩싸여 있던 (사)제주올레 사무국에 최근 들어 또 다 른 격랑이 밀어닥쳤습니다. 현재 제주올레 사무국과 6코스 올레 안내센터가 입주해 있는 ‘소라의 성’ 건물을 조속한 시일 안에 비워 달라고 서귀포시청에서 통보해 왔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실시한 건물 안전 진단 결과, 입주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건물을 비워야 한다고 합니다. 후원 회원 여러분도 한 번쯤은 이 건물 을 방문하거나 지나가셨을 겁니다. 건축가 김중업 선생이 제주에 남긴 유일한 작품 으로, 서귀포 문섬 앞바다를 전경으로 너 무 과하지 않게 아름답게 지어진 돌 건물 입니다. (사)제주올레는 폐허처럼 버려졌 던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사용하는 조 건으로 2010년부터 사무국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사무국 식구나 내방객 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건물이라는 진 단이 나왔으니, 이곳을 떠나야겠지요. 몇 년 전부터 큰비가 내리면 천장과 벽에서 빗물이 스며들고, 큰 파도가 치는 날이면 건물이 진동해 컴퓨터 모니터가 흔들리곤 했습니다. 그간 건물 유지 보수를 위해 얼 마 안 되는 사무국 운영비와 상금까지 다 써 버린 상태에서, 땅 한 평 보유하지 않 은 저희는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한 상황 입니다. 제주에 길을 내고, 길을 유지하고, 이 길을 세계에 알리는 일에만 전념해 온 저 와 사무국 식구들은 이런 상황에서 무엇 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후 원 회원들께 이런 사정을 소상히 털어놓 는 까닭도, 올레를 사랑하는 여러분께 널 리 좋은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올레센터 건립과 관련해 의견이 있으신 분은 언제든, 어떤 방식으로든 저희 사무 국에 전해 주시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살암시민 살아진다’고 제주 할망들은 어려운 고비를 넘길 때마다 말하곤 합니 다. 저희도 그 말에 의지해서 이 고비를 넘기고 당면한 위기를 이겨 내려고 합니 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저희는 새 로운 꿈을 꾸어 봅니다. 제주올레 길의 아 름다운 풍광에 걸맞은, 제주올레의 소박 한 정신을 그대로 반영하는, 낮고 아담한, 기능적이되 아름다운 올레센터를 짓는 꿈 을요. 15명 직원이 머리를 맞대고 궁리할 공간이 있고, 올레꾼이 필요로 하는 정보 를 제공하는 안내소를 갖춘 서귀포 올레 길 한켠이면 좋겠지요. 벌써 한 건축 전문 가는 가장 올레스러운 건물을 그려 주겠 노라 재능 기부를 약속했습니다. 오랜만에 올레길에서 편지를 띄우면서 힘든 사정만 구구절절 말씀드려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얼마 전 클린올레 자원봉사 자들과 1박2일로 추자도 올레를 다녀왔습 니다. 다도해를 품은 그 아름다운 풍광과 맑은 공기에 잠시 모든 근심 걱정을 내려 놓을 수 있었습니다. 올여름 휴가로 추자 도 2박3일 혹은 3박4일은 어떠신가요? 올 레길은 물론 요트 타기, 스노클링, 스킨스 쿠버, 낚시 등 그 모든 해양 레포츠와 기 막힌 시푸드를 즐길 수 있는 추자도로. 후원 회원 여러분 모두, 더 건강하고 행 복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발행일 2014년 7월 7일 월요일 발행처 사단법인 제주올레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칠십리로 214번길 17-17(동홍동) 064-762-2190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www.jejuolle.org VOL. 08 JEJU OLLE NEWS LETTER 제주올레 소식지 우도 1-1 코스 여름철 임시 통제 7월과 8월 두 달 동안 1-1코스(우도) 를 한시적으로 통제한다. 한여름 피서철 에는 순환버스, 렌터카, ATV, 전동카트, 스쿠터 등 수많은 차량이 우도 전체에 폭 발적으로 늘어나 도보여행을 하는 올레 꾼의 안전과 소음 노출 등이 문제로 지적 되어 왔다. 1-1코스 통제는 9월에 해제 될 예정이다. 그린카-제주올레 협약, 중산간 코스에 카셰어링 서비스 시작 뚜벅이 올레꾼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 다. ㈜그린카가 제주올레와 협약을 맺고 6월부터 대중교통 취약 지역인 12코스, 14코스, 14-1코스 인근에서 카셰어링 서 비스를 시작한 것. 올레꾼은 제주 서귀포 시 안덕면 동광육거리와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인향동 입구(14-1코스 종점/12 코스 시작점 인근), 제주시 한경면 저지 리 저지마을회관(13코스 종점/14코스 및 14-1코스 시작점)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동선을 고려해 편도 서비스도 제공하 며, 제주올레 홈페이지 방문객을 대상으 로 7월 20일까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 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올레 홈페이지 의 ‘올레소식’을 참조하면 된다. 제18회 제주올레 아카데미 일반과정 개최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아 가는 ‘제 주올레 아카데미’가 지난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제18회 일반과정을 마쳤다. 신 청 접수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여 최 종 확정된 41명의 수강생은 전문 강사진 이 설명하는 제주의 주거와 문화, 신화, 식물, 전통 음식 등에 일제히 눈을 반짝이 며 집중했다. 또한 제주올레 7코스 일부 를 걸으며 제주의 식생을 직접 보고 만지 는 현장 학습에도 적극 참여해 제주를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디오 가이드북’ 서비스 전 코스 제공 올레꾼의 다정한 길동무 ‘오디오 가이드 북’이 제주올레 26개 모든 코스에 대해 서 비스를 완료했다. 제주올레 오디오 가이드 북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비영리법인 ‘다 음세대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되었다. 지난 2011년 16개 코스 서비스를 오픈한 데 이 어, 지난 5월 나머지 10개 코스까지 모드 업로드되었다. 오디오 가이드북은 다음세 대재단 소리아카이브(soriarchive.net)와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 제주올레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무료 로 내려받을 수 있다. 스카프 출시 ‘꽃 펴부난 좋아!’ 봄에 제주올레 길을 걸어 본 사람이라 면 길가에 핀 제주 야생화에 모두들 한번 쯤 허리를 숙여 눈을 맞추어 보지 않았을 까. 올레길에서 흔히 만나는 제주 야생화 를 모티프로 한 ‘꽃 펴부난 좋아!’ 스카프 가 출시되었다. 부드러운 순면에 꽃과 새, 나뭇잎 등이 프린트 돼 있어 아기자기한 멋이 돋보인다. ‘찾아가는 숙소아카데미’ 서비스 시작 제주올레는 5월부터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도내 숙박 업소를 대상으로 ‘찾아가 는 숙소아카데미’를 시작했다. 도내 우수 숙박 시설 업주들로 구성된 소규모 컨설팅 팀이 운영에 어려움을 느끼는 숙소로 직 접 출동해, 현장 진단과 일대일 교육을 통 해 효과적인 홍보 방안과 개선 사항을 알 려주는 맞춤형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 현재까지 두 개 업소에 대한 컨설팅을 마쳤으며, 12월까지 총 여덟 개 업소의 컨 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문의 전화:064- 762-2190) 올레길에서 띄우는 편지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 지반 침식과 암벽 붕괴 문제가 제기된 사무국 전경 N E W S 08

JEJU OLLE VOL. 08 NEWS LETTER업사이클 저금통 제작과 배포 아이디어로 대상을 받았 다. 대상을 수상한 팀은 올가을 개최하는 2014제주올레 걷기축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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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다들 안녕하신지요,라는 인사말을 드리

기 민망한 시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

월호 사고가 일어난 지 석 달이 다 돼 가

지만, 아직도 11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

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 모두 난생 첫

나들이를 위해, 그리던 고향에서 농사를

짓기 위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해 부

푼 마음으로 제주를 향하던 길이었습니

다. 사고만 아니었다면 단원고 학생들은

제주올레 길 어디에선가 저랑 만났을지도

모릅니다. 재잘거리며 올레길을 걷던 수학

여행 학생들을 수없이 만났던 저와 사무

국 식구들은 그러기에 더더욱 가슴이 아

팠습니다. 부디 남은 이들 모두 가족의 품

에 안기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지난 두 달여 침통함에 휩싸여 있던

(사)제주올레 사무국에 최근 들어 또 다

른 격랑이 밀어닥쳤습니다. 현재 제주올레

사무국과 6코스 올레 안내센터가 입주해

있는 ‘소라의 성’ 건물을 조속한 시일 안에

비워 달라고 서귀포시청에서 통보해 왔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실시한 건물 안전

진단 결과, 입주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건물을 비워야 한다고 합니다.

후원 회원 여러분도 한 번쯤은 이 건물

을 방문하거나 지나가셨을 겁니다. 건축가

김중업 선생이 제주에 남긴 유일한 작품

으로, 서귀포 문섬 앞바다를 전경으로 너

무 과하지 않게 아름답게 지어진 돌 건물

입니다. (사)제주올레는 폐허처럼 버려졌

던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사용하는 조

건으로 2010년부터 사무국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사무국 식구나 내방객

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건물이라는 진

단이 나왔으니, 이곳을 떠나야겠지요. 몇

년 전부터 큰비가 내리면 천장과 벽에서

빗물이 스며들고, 큰 파도가 치는 날이면

건물이 진동해 컴퓨터 모니터가 흔들리곤

했습니다. 그간 건물 유지 보수를 위해 얼

마 안 되는 사무국 운영비와 상금까지 다

써 버린 상태에서, 땅 한 평 보유하지 않

은 저희는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한 상황

입니다.

제주에 길을 내고, 길을 유지하고, 이

길을 세계에 알리는 일에만 전념해 온 저

와 사무국 식구들은 이런 상황에서 무엇

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후

원 회원들께 이런 사정을 소상히 털어놓

는 까닭도, 올레를 사랑하는 여러분께 널

리 좋은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올레센터 건립과 관련해 의견이 있으신

분은 언제든, 어떤 방식으로든 저희 사무

국에 전해 주시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살암시민 살아진다’고 제주 할망들은

어려운 고비를 넘길 때마다 말하곤 합니

다. 저희도 그 말에 의지해서 이 고비를

넘기고 당면한 위기를 이겨 내려고 합니

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저희는 새

로운 꿈을 꾸어 봅니다. 제주올레 길의 아

름다운 풍광에 걸맞은, 제주올레의 소박

한 정신을 그대로 반영하는, 낮고 아담한,

기능적이되 아름다운 올레센터를 짓는 꿈

을요. 15명 직원이 머리를 맞대고 궁리할

공간이 있고, 올레꾼이 필요로 하는 정보

를 제공하는 안내소를 갖춘 서귀포 올레

길 한켠이면 좋겠지요. 벌써 한 건축 전문

가는 가장 올레스러운 건물을 그려 주겠

노라 재능 기부를 약속했습니다.

오랜만에 올레길에서 편지를 띄우면서

힘든 사정만 구구절절 말씀드려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얼마 전 클린올레 자원봉사

자들과 1박2일로 추자도 올레를 다녀왔습

니다. 다도해를 품은 그 아름다운 풍광과

맑은 공기에 잠시 모든 근심 걱정을 내려

놓을 수 있었습니다. 올여름 휴가로 추자

도 2박3일 혹은 3박4일은 어떠신가요? 올

레길은 물론 요트 타기, 스노클링, 스킨스

쿠버, 낚시 등 그 모든 해양 레포츠와 기

막힌 시푸드를 즐길 수 있는 추자도로.

후원 회원 여러분 모두, 더 건강하고 행

복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발행일 2014년 7월 7일 월요일

발행처 사단법인 제주올레 제주특별자치도서귀포시칠십리로214번길17-17(동홍동) 064-762-2190 [email protected]홈페이지 www.jejuolle.org

VOL. 08 JEJU OLLE NEWS LETTER

제주올레 소식지

우도 1-1 코스 여름철 임시 통제

7월과 8월 두 달 동안 1-1코스(우도)

를 한시적으로 통제한다. 한여름 피서철

에는 순환버스, 렌터카, ATV, 전동카트,

스쿠터 등 수많은 차량이 우도 전체에 폭

발적으로 늘어나 도보여행을 하는 올레

꾼의 안전과 소음 노출 등이 문제로 지적

되어 왔다. 1-1코스 통제는 9월에 해제

될 예정이다.

그린카-제주올레 협약, 중산간 코스에 카셰어링 서비스 시작

뚜벅이 올레꾼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

다. ㈜그린카가 제주올레와 협약을 맺고

6월부터 대중교통 취약 지역인 12코스,

14코스, 14-1코스 인근에서 카셰어링 서

비스를 시작한 것. 올레꾼은 제주 서귀포

시 안덕면 동광육거리와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인향동 입구(14-1코스 종점/12

코스 시작점 인근), 제주시 한경면 저지

리 저지마을회관(13코스 종점/14코스 및

14-1코스 시작점)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동선을 고려해 편도 서비스도 제공하

며, 제주올레 홈페이지 방문객을 대상으

로 7월 20일까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

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올레 홈페이지

의 ‘올레소식’을 참조하면 된다.

제18회 제주올레 아카데미 일반과정 개최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아 가는 ‘제

주올레 아카데미’가 지난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제18회 일반과정을 마쳤다. 신

청 접수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여 최

종 확정된 41명의 수강생은 전문 강사진

이 설명하는 제주의 주거와 문화, 신화,

식물, 전통 음식 등에 일제히 눈을 반짝이

며 집중했다. 또한 제주올레 7코스 일부

를 걸으며 제주의 식생을 직접 보고 만지

는 현장 학습에도 적극 참여해 제주를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디오 가이드북’ 서비스 전 코스 제공

올레꾼의 다정한 길동무 ‘오디오 가이드

북’이 제주올레 26개 모든 코스에 대해 서

비스를 완료했다. 제주올레 오디오 가이드

북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비영리법인 ‘다

음세대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되었다. 지난

2011년 16개 코스 서비스를 오픈한 데 이

어, 지난 5월 나머지 10개 코스까지 모드

업로드되었다. 오디오 가이드북은 다음세

대재단 소리아카이브(soriarchive.net)와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

제주올레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무료

로 내려받을 수 있다.

스카프 출시 ‘꽃 펴부난 좋아!’

봄에 제주올레 길을 걸어 본 사람이라

면 길가에 핀 제주 야생화에 모두들 한번

쯤 허리를 숙여 눈을 맞추어 보지 않았을

까. 올레길에서 흔히 만나는 제주 야생화

를 모티프로 한 ‘꽃 펴부난 좋아!’ 스카프

가 출시되었다. 부드러운 순면에 꽃과 새,

나뭇잎 등이 프린트 돼 있어 아기자기한

멋이 돋보인다.

‘찾아가는 숙소아카데미’ 서비스 시작

제주올레는 5월부터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도내 숙박 업소를 대상으로 ‘찾아가

는 숙소아카데미’를 시작했다. 도내 우수

숙박 시설 업주들로 구성된 소규모 컨설팅

팀이 운영에 어려움을 느끼는 숙소로 직

접 출동해, 현장 진단과 일대일 교육을 통

해 효과적인 홍보 방안과 개선 사항을 알

려주는 맞춤형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 현재까지 두 개 업소에 대한 컨설팅을

마쳤으며, 12월까지 총 여덟 개 업소의 컨

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문의 전화:064-

762-2190)

올레길에서 띄우는 편지

서명숙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

지반침식과암벽붕괴문제가제기된사무국전경

NEWS

08

JEJU OLLE NEWS LETTER Vol. 8

02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곳곳의 도보 여행가들이 제주로 모여들

고 있다. 어디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천혜의 자연을 두 발로

걷는 즐거움을 제대로 만끽하는 곳, 자연에 감사하는 소중한

시간을 누릴 수 있는 곳이 제주이기 때문이다. 제주에 길을 내

고 그 길을 지켜 가는 제주올레의 꿈도 그에 맞닿아 있다. ‘쓰레

기 없는 트레일’을 꿈꾸며, 올레꾼들이 길 위에서 느끼는 행복

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되기를 바라며,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 ‘클린올레’ 부대가 출동합니다

매월둘째주토요일에열리는자원봉사자들의클린올레

는제주올레코스를함께걸으며길위에버려진쓰레기

를줍는자발적환경정화캠페인이다.지난6월에열린

자원봉사자들의클린올레는18-1코스가있는추자도가

목적지.50여명의자원봉사자가제주항에서출발하는

배편에몸을실었다.고사리손의어린아이부터꽃할망까

지,제주도민부터클린올레를위해비행기를타고날아온

‘육지것’까지,나이불문사연불문의이들이한데모여

코스를따라걸으며쓰레기를주워담았다.자신이사랑

하는길을자신의손으로가꾸기때문일까?쓰레기봉투

는점점무거워지고뜨거운태양아래구슬땀이연신흘

러도힘든기색이없다.도란도란수다와왁자한웃음은

기본.‘내’가걷고‘당신’이걷고또‘마을주민’이걷는그

길이본연의모습으로오래오래유지되기를바라는자원

봉사자들덕에제주올레코스는오늘도걷는이들에게

푸른에너지를전하고있다.(전화문의:064-762-2190)

전국구로 헤쳐 모여! 한길연 ‘클린워킹캠페인’

“트레일정화캠페인에참여

하고싶은데,제주도까지가야

하나요?”그렇지않다.제주올

레를포함해28개회원단체

가속해있는‘한국걷는길연합

(이하한길연)’이매월넷째주

토요일에전국걷는길에서일

제히 ‘클린워킹캠페인’을벌인

다.예를들면강릉은강릉바우길을,대구는대구올레코

스를,여주는여강길코스를각각걸으며쓰레기를줍는

식이다.사는곳과가까운지역또는여행중인곳에서

얼마든지클린워킹캠페인에참여할수있다.각단체의

개별일정에따라여러차례열리기도하니,매월초한

길연카페(cafe.daum.net/koreantrails)공지사항을유심

히살피자.챙길것이또있다.클린워킹캠페인에참여하

면클린워킹카드와스티커를받는데,스티커여섯장을

모으면트렉스타온라인쇼핑몰에서트레킹화를50퍼센

트할인된가격에구입할수있다.트렉스타가후원하는

이캠페인은제주올레코스도당연히해당된다.

쓰레기를 다시 생각한다, ‘올레청년캠프’

지난6월30일,전국에서40명의대학생이제주로모여

들었다.환경보존과쓰레기줄이기캠페인에관한인식

을증진하기위해젊은아이디어를수배한것.‘올레청년

캠프’는제주올레와한국걷는길연합이주관하고,스타벅

스가후원하였다.참가자들은2박3일동안합숙하며일

회용품사용현황과해결방법에관해강연을듣고열띤

토론을벌였다.“PET병이이렇게많이버려지는줄몰랐

어요.”“일회용물티슈도엄청나던데요.”제주올레길을

걸으며쓰레기를줍는동안문제의심각성을절감했다고

입을모으는청춘들.캠프마지막날에는조별로PET병

사용을줄이는방안과업사이클링에대한창의적인아이

디어를발표하는시간을가졌다.7조(문정원,신지혜,이

다해,이빛나,이홍표)는PET병사용자제교육,물병사

용권장을위한올레길식수공급방법,PET병을활용한

업사이클저금통제작과배포아이디어로대상을받았

다.대상을수상한팀은올가을개최하는2014제주올레

걷기축제에서스타벅스코리아와함께PET병줄이기캠

페인부스를운영하게된다.

많은 이가 쓰레기 없는 트레일이 가능하냐고 묻는다. 대답은

“Yes !” 개인 컵을 가지고 다니고, 정수기 물을 받아 휴대하며,

손수건을 챙기는 작은 행동부터 시작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바

로 지금 ‘내 손’으로 가능하다면, 쓰레기 없는 트레일은 더 이상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

김미강 (사)제주올레 기획팀

속 시원히 풀어 보자

제주올레에 관한 오해와 진실

(사)제주올레는 민간 기관인가요, 공공 기관인가요?

2007년 9월 발족한 (사)제주올레는 제주올레 길 개설 및 운영

을 통해 제주 자연 자원의 가치를 발견하고 보전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 민간 단체입니다.

(사)제주올레는 길을 내는 일만 하나요?

2012년 11월 425킬로미터에 이르는 제주올레 길이 마침내 하

나로 연결되었습니다. 그런데 도보여행 길은 만든다고 끝나는 게 아

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손길을 필요로 합니다. 방향 표식 리본이 사

라지거나 색이 바래면 교체하고, 나무화살표와 간세도 정기적으로

보수해야 하지요. 때에 따라 코스 일부를 새로 내야 하는 상황도

있고, 제주올레 길 주변 숙소나 식당 등 편의 시설을 점검하고 올

레꾼들에게 안전한 여행 장치를 제공하는 일도 중요한 업무랍니다.

이뿐인가요. 길 위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는 걷는 즐거움을 반감시

키고, 지역민과의 갈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제주올레는 일회용

품 사용 자제 캠페인(BYO:Bring Your Own Cup)을 비롯해 정기

적으로 클린올레를 실시해 환경 정화 운동을 펼치는데요, 이를 홍

보하고 더 많은 동참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기업들과 다양한 프로

모션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제주올레 길을 국내외에 홍보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고요.

참, 일본에 규슈올레가 있다는 소문은 들으셨나요? 제주올레의 노

하우를 수출해 탄생한 규슈올레는 꾸준히 코스를 늘려 나가고 있

습니다. 이처럼 제주올레는 다른 지역이나 단체가 도보여행 길을

만들 때 자문도 제공해요. 어때요, 기특하지 않나요?

비영리 민간 단체라면 재원은 어떻게 마련하나요?

(사)제주올레 운영 재원은 기념품 판매 수익금과 후원금이 전부

예요. ‘제주올레걷기축제’나 ‘월드트레일즈컨퍼런스’처럼 규모가 큰

사업을 수행할 때는 정부 예산을 받기도 하지만, 이 돈은 제주올레

의 수익과는 무관하게 사업 진행비로 모두 소진되지요. 2013년 자

료에 근거해 제주올레 살림을 살짝 들여다볼까요? 후원금(약 4억4

천만 원)과 기념품 판매액 등(약 5억7천만 원)을 더해 10억1천만 원

가량의 수입으로, 9억6천만 원을 지출했네요. 돈은 제주올레 운영

비와 제주올레 길 유지 보수비, 기념품 제조비 등에 쓰였고요.

기업이나 단체로부터 후원은 받나요?

제주올레의 철학을 이해하고 공감해 후원하는 기업들은 있습

니다. 일명 ‘친구기업’이라 하여, 월 백만 원 이상 정기 후원하고, 그

밖에도 각종 캠페인에 물품을 지원하거나 제주올레걷기축제 같은

행사를 후원하지요.

그러면 개인은 어떤 방식으로 제주올레를 후원할 수 있나요?

월 일정액을 후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령 1년 동안 매월 만

원을 후원하면 길 안내 간세를 하나 세우고, 매월 2만 원을 후원하

면 코스 하나에 들어가는 리본을 모두 달아 주는 셈이에요.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육체파 후원도 환영합니다. 제주올레

길을 걸으며 봉투 가득 쓰레기를 줍는다든가, 남보다 조금 더 나은

기술을 가졌다면 재능 기부도 고민해봄 직하지요. 제주올레 길에서

느낀 평화와 행복을 널리널리 퍼뜨리는 방법, 참 쉽죠잉~!

쓰레기 없는 트레일, ‘내 손’으로 시작합니다

07 0809 1011 12

1 2014제주올레걷기축제참가자접수시작

12클린올레

중순 2014제주올레걷기축제자원봉사자모집

26~28 1박2일에코힐링여행‘休[휴:]in숲’

13클린올레

20~21제19회제주올레아카데미일반과정

27제주올레함께걷기(21코스)&‘음악쉼팡’콘서트

27~281박2일에코힐링여행‘休[휴:]in숲’

5아시아트레일즈네트워크총회

6~82014제주올레걷기축제

22제주올레함께걷기(7코스)

22~231박2일에코힐링여행‘休[휴:]in숲’

하순규슈올레4차개장

9클린올레

23~241박2일에코힐링여행‘休[휴:]in숲’

27~29한국걷는길연합3주년기념행사-강릉바우길

11클린올레

25제주올레함께걷기(18코스)&‘음악쉼팡’콘서트

25~261박2일에코힐링여행‘休[휴:]in숲’

13클린올레

하순제주올레땡큐파티

2014년 제주올레 하반기 캘린더

[제주올레 후원 회원이 되면]

■ 제주올레에서 발행하는 안내 자료와 후원 회원 스카프를 드립니다.

■ 후원 회원을 상징하는 날개 달린 간세 배지를 증정합니다.

■ 연말 정산 소득 공제용 기부금 영수증과 한정판 탁상달력을 보내 드립니다.

JEJU OLLE NEWS LETTER Vol. 8

03

룰루랄라 제주올레,1코스에 색을 입히다

제주올레 1코스에 룰루랄라예술협동조합의 세 작

가들(사진, 회화, 조각)이 한 달 동안 둥지를 틀었

다. 일명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젝트’. 사단법인 제

주올레가 판을 깔고, 아티스트들이 예술 판을 벌인

것이다. 룰루랄라예술협동조합은 예술가들이 만든

최초의 생산자 협동조합으로, 틀에 갇히지 않은 다

양한 형태의 전시와 기획으로 작가의 개성을 유지

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단체이다. ‘재능 기부’라 이

름 붙이기를 한사코 거부하고 ‘더불어 지내기’라 고

집하는 이들의 제주 체류기를 엿본다.

‘제주올레길이지나는마을에생기를불어넣

자’는취지에걸맞게판은시흥리에펼쳐졌다.

시흥리는제주올레1코스에위치하고,현지

어른이운영하는‘할망숙소’가모여있어제

주문화를더잘체험하기에적합하다.그리

고무엇보다시흥리주민들이마을에채우기

를바라는요소와작가들이가진재능이딱

맞아떨어졌다.

4월1일,세명의작가가성산항으로입도했

다.표정과숨결을생생히담은사진을찍는

전미영작가,어떤재료를만나도붙이고깎

아조각작품으로뚝딱탄생시키는나규환작

가,그림도그리고설치도하고퍼포먼스도

하는오소영작가가4월한달간시흥리에머

물며만난사람들의이야기와풍경으로1코

스를꾸미기로한것.

작가들은각각‘강병희이장집’,‘오기목할망집’,

‘오신생할망집’에짐을풀고활동을개시했

다.시흥리어른들께영정사진을찍어드리

고,민박과가게간판을그리고,새로짓는마

을회관에커다란벽화를그리고,그앞에늠

름하게자리할돌하르방을다듬어세웠다.시

흥리김희선이장은하루가다르게변하는벽

화를보는재미에날마다마을회관에들렀고,

작가들은격려인지감시(?)인지모를점심을

대접받으며부지런히작업을완성해갔다.

단순히체류하며작업에만몰두하는것은룰루

랄라예술협동조합의방식이아니다.이들에게는

머물장소를제공받고대가로재능을지불하는

깔끔한정산관계보다는교류와소통이더중요

하다.그래서작업사이사이밭일을돕고,할망

들을쫓아오일장에다녀오고,고사리꺾기에도

따라나섰다.그렇게서로에게스며드는동안어

느새기약한한달이막바지에다다라있었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에서는 ‘관

계’가 중요해요. 현장 사람들과

의 관계, 그에 대한 나의 입장과 태도 그리고

그 사이에 흐르는 에너지와 교감. 그것은 우

주를 넘나들 만큼일 수도 있고 문턱 하나 못

넘는 수준일 수도 있어요. 시흥리에서는 마을

분도 저도 서로 이해가 깊어지는 시간이었어

요. 그 관계를 무어라 결론 짓기는 아직 이르

지 않을까요. ‘관계’는 ‘완결형’이 아니니까요.”

“제주는 참 신기한 곳입니다.

서울 생활로 허기진 내 폐를

든든하게 해 주는 공기의 맛 하며, 모기장 같

은 문 하나 걸어 잠그면 단속 끝인 할망 민박

의 풍경 하며. 마을과 작가 모두에게 힘이 되

는 프로젝트가 되기를 바랐는데, 마을은 어

떻게 느꼈는지 궁금하네요.”

“모던하고 깨끗한 펜션과 카페

는 이제 제주에서 흔한 풍경

이 돼 버렸어요. 농사를 짓지 않아 밭이 없는

제주, 물질을 하지 않아 해녀가 없는 제주를

상상할 수 있나요? ‘강을 모르기 때문에 강을

잃어버리는 것’이라는 지율스님의 말씀이 떠

오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제주를 잃지 않으

려면 그 모습이 어디서부터 이루어지고 어떻

게 유지되는지 알아야 하지요.”

이제작가들은제주를떠났지만,그들의작품

은시흥리곳곳에벽화로,간판으로,갖가지

설치물로고스란히남았다.이밖에도작가들

이틈틈이찍고그리고조각한작품들은제주

올레1코스안내소에전시되어올레꾼들을만

난뒤6월중순에정리되었다.

제주올레는하반기에도 ‘룰루랄라제주올레

프로젝트’를이어간다.가을께레지던시프로

그램에참여할작가를룰루랄라예술협동조합

을통해모집중이다.

따로 또 같이, 취향대로 즐기는에코 힐링 여행

“ 제주올레를 만난 일, 일생의 행운 중 으뜸이지요!” ‘아카자봉’ 문성범님

‘숲에서 쉬자!’는 모토 아래 제주 곳곳의

산림과 자연을 찾아 떠나는 1박2일 프로

그램 ‘휴인숲’이 어느덧 5회를 마무리했다.

준비된 10회의 절반을 지나온 지금, 200

여 명이 휴인숲에 머물다 갔다. 혼자 또는

여럿이, 다양한 조합으로 휴인숲을 찾은

참가자들에게 물었다. 휴인숲에는 무슨 이

유로 왔는지, 또 어떤 기분이 되어 일상으

로 돌아 가는지. 인터뷰어(삼삼이)와 인터

뷰이는 휴인숲에서 부르는 닉네임으로 표

기한다.

삼삼이나란히휴인숲에오시는부부를보

면부럽습니다.두분은어떻게휴인숲을알

게되었나요?

제주야(남, 50세)육지에살다가서귀포남

원에터를잡은지한달쨉니다.아내가한동

안아팠는데,아내건강과삶의질을고려해

입도를결심했지요.이것저것제주에관해

열공중이라휴인숲도알게되었고요,공부

효과에는현장학습이최고네요.

삼삼이안녕하세요?실례인줄알면서도묻

습니다.두분은형제인가요,부자인가요?

댄동(남, 21세)저한테만실례인질문이네

요.(웃음)부자간입니다.제가아들이고요.

삼삼이아버지께끌려서제주까지오신건

아닌지.

댄동(남, 21세)평소에도아버지랑여기저기

잘다닙니다.제주도여러번같이왔는데,휴

인숲에참가해서안가본곳과안해본체험

거리를경험하니제주가새롭게느껴지네요.

삼삼이반갑습니다.여기빡빡이(남,9세)와

그의 공식 직업은

‘농부’다.2년전입도

해감귤농사를시작

했고,지난해딱밑

지지않을만큼수익

을보았다.사이드잡

은 ‘영어관광가이

드’다.외국인에게제

주를제대로알리는일에사명감을갖고,시

간도벌이도프리~한프리랜서로활동중이

다.하지만그가가장우선하는일은따로있

다. ‘아카자봉’이다.아카자봉은제주올레아

카데미수료자로이루어진자원봉사모임으

로,올레꾼과함께걸으면서제주를소개하는

역할을한다.그역시아카데미과정을수료

하고,제주올레전코스를세바퀴순회하며

체득한풍부한이야깃거리를아카자봉과길

동무활동으로승화하는데열심이다.

공군대령으로퇴직하고공군대학교수를지

낸문성범씨.고향서울을떠나제주에온뒤

그의삶은완전히바뀌었다.‘느긋한제2의인

생’이아니라는게문제라면문제.제주올레와

인연을맺은덕에그는더바쁜날들을보내

고있다.아카자봉과길동무외에도외국인현

장응대부터각종행사지원,클린올레참여

는기본이고,아카데미교육장페인트칠에까

지손을보탠다.진급도없고상도없고,보수

도없다.그런데도본업과사이드잡을제치고

그에게자원봉사가가장중요한이유는뭘까?

“제주올레가나를필요로하니바랄게없습

니다.길에서받는에너지가더큰걸요.”

제주올레길은그에게‘자유’와 ‘힐링’이란다.

길위에서면처음한시간은힘들어도세시

간쯤지나면몸도마음도비운듯가벼워진다

고.그렇게비운자리에새로이채우기를반

복하며자신에게한걸음씩더가까워진다.

“길을걸으며구멍이숭숭한돌담을보는데

깨달음이머리를스치더군요.저렇게빈공간

이있어야태풍에무너지지않듯이,나도내

약점을두려워하지않아야겠다고생각했어

요.전에는완벽주의자라는말을많이들었

거든요.허점도있어야사람들이편하게다

가올것같아요.”

순간순간맛보는참행복을혼자누리기아

까워제주를찾는사람들과도나누고싶다는

그는틈틈이인문학강의를듣고지질공부

도한다.올레꾼에게보다정확한정보와생

생한이야기를들려주고싶기때문.그런데이

렇게바빠서야도대체농사는언제지을까?

“문제없습니다.앞집삼춘이약을치면다음

날나도치는식이죠.아내는제주올레반만

큼만귤밭에신경을쓰라면서도,지난해번

돈에서100만원을뚝떼저를규슈올레에

보내주었습니다.”(웃음)

일생에잘한결정가운데하나가제주에온

것이고,일생에으뜸으로치는행운가운데

하나가제주올레를만난것이라는문성범씨.

“제주도의큰장점이뭔지아세요?가장소

중한경험을가장저렴하게할수있다는거

예요.그것을가능하게만드는주체가제주

올레고요.제주올레걷기축제에가보면소수

의직원들로어떻게이렇게큰축제를치러

내는지놀랍습니다.그러니제주올레에서자

원봉사하는일이왜영광스럽지않겠어요.”

문성범씨는보다많은사람이제주올레에

서준비한축제와프로그램,아카데미등에

참여하면좋겠다고전한다.알면보는눈이

달라지고,그것은본인에게큰무형자산이

될거라며.

최근그는소박한꿈두개를품었다.하나

는딸가족이제주로이주해와손녀들손

을잡고제주올레길을걷는것이고,또하

나는한창배우는중인색소폰연주에실력

이팍팍붙어2014년제주올레걷기축제때

공연을하는것이다.어쩌면우리는오는11

월,제주의가을바람이부는길위에서멋

지게색소폰을부는그를만날수도있겠다.

인터뷰이경혜(사)제주올레지역사업팀장

는어떤사이인지짐작이어렵습니다.

우도장동건(남, 31세)제가선생님이고빡빡

이는저희반학생입니다.과묵한빡빡이와

몸으로부대끼며좀더친해지고싶어서참

가신청을했어요.하지만빡빡이는여전히

과묵하네요.(웃음)

삼삼이두분은어떤관계인가요?제주엔휴

인숲때문에오신건가요?

바다(여, 55세) 자매예요.제가동생이고수

녀인이분이언니고요.전서울소재대학

교에서학생을가르치다안식년을맞아제주

에내려와있었고,언니가휴가를받았다는

소문을듣고는당장제주로불렀지요.짧은

휴가를저와함께제주에서다보내게생겼

는데,언니도기뻐할거라믿어의심치않아

요.(웃음)

삼삼이마루님은혼자오신것같네요.휴인

숲에와보니‘이건좋다’하는게있나요?

마루(여, 47세)자유를찾아가정을잠시버

리고휴인숲으로달려왔습니다.(웃음)제주에

살면서관광지로만스쳐지났던성산일출봉

을강사님설명을들으며걸으니,제주를이

렇게몰랐던가싶어한숨이나오네요.마라

톤이취미라주로뛰는편인데,이렇게천천

히걷는재미도새롭습니다.

삼삼이세분은친구사이인가요?시종즐거

워보입니다.

아틀라스(여, 49세)아파트이웃입니다.제주

를너무사랑해시간이나면제주행비행기

티켓을들여다보는게취미가되었어요.휴인

숲도제가꼬셔서왔는데,이두분이저보다

더좋아하네요.힐링팍팍해서돌아갔다가,

에너지충전하러또오겠습니다.

삼삼이딱봐도알겠습니다.어머니와딸이시

지요?

너구리(여, 41세)네.한집에살아도바쁘다

보니서로얼굴볼시간이별로없어요.이벤

트라도있어야같이움직이게되네요.그런

면에서휴인숲,땡큐입니다!

영정사진촬영전머리를정돈하는시흥리어르신들

시흥리지도와성산일출봉을형상화한신축마을회관벽화

오소영

나규환

전미영

현장인터뷰

04

벤타코리아, 아트콜라보레이션 작품 경매 수익금 제주올레에 기부

제주올레 친구기업인 ㈜벤타코

리아가 ‘Cool Running전’을 개

최하고 작품 경매 수익금 전액을

cool~하게 제주올레에 쾌척했다.

4월 1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롯데

백화점영등포점 10층 롯데갤러리

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냉난방

효율을 높인 벤타코리아의 공기 순

환기 ‘보네이도’를 캔버스 삼아 현

대 미술 작가들이 지구 환경 메시

지를 유쾌하게 그려낸 아트콜라보

레이션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들로

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제주올레 17코스 CU해안도로점‘간세를 입다’

제주올레 친구기업인 BGF리테

일에서 운영하는 편의점 CU해안

도로점(제주올레 17코스 중간에

위치)이 ‘간세 인형 특화 매장’으로

탈바꿈하였다. 편의점에서 많이 발

생하는 알루미늄 캔을 주재료로

한 ‘업사이클링 간세’ 작품과 간세

인형을 모티프로 한 대형 벽화가

올레꾼과 편의점 이용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제주올레 17코스를 걷

는다면 CU해안도로점에 들러 작

품도 감상하고 추억이 될 만한 기

념 사진도 찍어 가자.

2014년 상반기 제주올레 후원 살림 내역

2013년 제주올레 수익 사업 결산 보고

2014 매월 정기 후원 회원 : 개인(973명)강경미 강경민 강경실 강경아 강경옥 강경희 강경희 강근태 강기창 강기탁 강나루강나영 강대원 강동숙 강동현 강두남 강두식 강맹숙 강면식 강명균 강명숙 강명순강문정 강미선 강미아 강민규 강민아 강민주 강백현 강병길 강산숙 강선미 강선주강성훈 강숙경 강숙희 강순혁 강승우 강승조 강승희 강영애 강요주 강인봉 강 일강정심 강정은 강종식 강준호 강한울 강현두 견병문 고대견 고민정 고상용 고상진고성태 고성택 고연옥 고영란 고윤만 고은서 고은숙 고은희 고은희 고인희 고정림고정화 고지나 고춘식 고하나 고한신 공부원 구미향 국건웅 국재신 권경숙 권경자권문철 권미영 권순일 권 식 권애자 권영순 권영주 권오인 권오중 권정숙 권희정김건혜 김경란 김경래 김경미 김경민 김경수 김경아 김경언 김경훈 김계숙 김국주김귀천 김근영 김금기 김기봉 김기선 김기성 김기숙 김기연 김기영 김기준 김기택김길선 김남주 김대근 김대희 김도원 김돈구 김동연 김동영 김동준 김명미 김명숙김명인 김명자 김명주 김명희 김미경 김미경 김미경 김미란 김미련 김미선 김미지김미지 김미희 김민경 김민기 김민기 김민숙 김민정 김민정 김민종 김민하 김범식김병선 김병태 김봉구 김봉한 김분순 김상건 김상미 김석주 김선대 김선자 김선회김선희 김선희 김성진 김성철 김성희 김세진 김소영 김수나 김수미 김수연 김수연김수현 김수현 김순화 김승미 김신순 김아현 김애희 김연자 김연정 김연희 김영곤김영권 김영대 김영란 김영미 김영민 김영범 김영선 김영애 김영익 김영일 김영임김영철 김영환 김영희 김예진 김옥례 김용남 김용남 김용인 김용호 김욱중 김원현김월빈 김유경 김유정 김윤만 김윤희 김은규 김은남 김은순 김은영 김은정 김은정김은종 김은주 김은주 김은주 김은진 김은혜 김은희 김일주 김자영 김자혁 김재성김재용 김재우 김재훈 김재희 김점식 김정민 김정수 김정애 김정욱 김정인 김정태김정호 김정희 김종혁 김종현 김주신 김준형 김지현 김지혜 김지혜 김진경 김진수김진숙 김진식 김진아 김진정 김진호 김진희 김진희 김차선 김 철 김치수 김태식김태진 김태희 김택순 김하영 김향미 김헤경 김 혁 김현철 김현희 김형준 김형택김혜린 김혜숙 김혜영 김혜원 김호석 김홍선 김환욱 김효상 김효웅 김효정 김희경김희경 김희자 김희정 김희진 나병석 남경자 남은정 남혜영 노경호 노상주 노선화노옥자 노현주 라은영 라인정 류경민 류기영 류성기 류영배 류제혁 류제현 류혜경문경인 문덕영 문성범 문성원 문성자 문여옥 문은숙 문정우 문종호 문찬성 문형필문혜식 문혜영 민병학 민선영 민슬기 바 농 박경애 박경화 박경희 박귀란 박귀분박근화 박명희 박미선 박미숙 박미연 박미자 박미정 박미정 박병휴 박상건 박상길박상미 박상원 박서연 박선영 박선영 박선은 박설희 박성배 박성환 박세훈 박소영박소현 박수정 박순경 박신경 박애화 박연주 박영선 박영애 박영희 박옥자 박옥희박원조 박은경 박은아 박은한 박이진 박인곤 박일권 박재구 박재한 박재형 박정규박정미 박정미 박정실 박정아 박정완 박정환 박종주 박종희 박주종 박주형 박주환박진미 박진희 박찬숙 박창규 박창민 박철수 박태수 박태훈 박해연 박현석 박형규박혜령 박혜민 반일록 방계진 배광선 배숙현 배아름 배영희 배재윤 배정자 배존희배현나 백경옥 백경진 백봉림 백선미 백성윤 백승기 백승하 백영경 백은주 변경아변승훈 변유철 변진석 변태준 부영민 서경주 서동욱 서미숙 서보경 서보연 서성룡서영선 서은영 서정석 서정숙 서종호 서진경 서진영 서진영 서진영 서현주 서현주서혜정 선주성 선희정 성복순 성지동 성현옥 손두래 손명자 손명철 손미란 손영옥손정민 손정숙 손진기 송명령 송병연 송선희 송은선 송준희 송현우 송형록 송홍섭송효정 송훈철 신근명 신기연 신동숙 신동춘 신만석 신문창 신복순 신봉자 신상조신선옥 신애자 신양자 신영미 신영민 신원순 신원찬 신윤자 신재철 신정임 신종관신종근 신철호 신효숙 안광제 안국현 안명동 안묘원 안선희 안영호 안유정 안유정안재권 안주영 안주희 안준태 안현미 안현정 안혜진 양경순 양경현 양광성 양금식양금실 양대순 양 민 양숙희 양영순 양영열 양용진 양재심 양종호 양주형 양진아양창수 양치영 양현모 양훈진 엄경진 엄정귀 엄홍재 여영주 연금이 오경미 오경빈오경진 오동주 오만택 오명희 오미숙 오선희 오성구 오세희 오순덕 오연실 오영웅오용남 오유진 오은주 오정아 오정자 오진영 오춘애 오필기 오현애 오현주 오현주옥수정 옥주호 왕남식 우인정 우정하 우지수 원용옥 원한규 유경미 유광현 유란희유복희 유수정 유승원 유승희 유영상 유은미 유진하 유택규 유하린 유한목 유현경유혜경 윤경미 윤경희 윤광현 윤대호 윤명길 윤명순 윤무영 윤바울 윤방원 윤병희윤봉택 윤상숙 윤성혁 윤성희 윤숙진 윤승보 윤영구 윤영수 윤월상 윤정수 윤정아윤정희 윤창호 윤현숙 윤형규 이건상 이경희 이경희 이광희 이규상 이근영 이근정이기담 이기윤 이동언 이동원 이동은 이동일 이동훈 이동훈 이동훈 이리화 이만성이명도 이명숙 이명호 이명희 이문숙 이미경 이미경 이미선 이미소 이미심 이미자 이미자 이미진 이미화 이병윤 이보라미 이보옥 이봉선 이상혁 이상혁 이상후 이새미이서형 이선영 이선자 이선화 이선희 이성관 이성관 이성근 이성근 이성미 이소구이송구 이송희 이수진 이수진 이수현 이순규 이순주 이순향 이승찬 이승천 이승희이양숙 이언주 이영경 이영미 이영숙 이영순 이영신 이영연 이영옥 이영원 이영희

이용관 이용우 이용호 이원우 이유진 이윤봉 이윤숙 이윤주 이윤희 이은경 이은실이은영 이은진 이은희 이은희 이인석 이일향 이재화 이정미 이정아 이정은 이정재이정한 이정환 이제숙 이종학 이주연 이주영 이주용 이주용 이준현 이준호 이중식이지선 이지숙 이지윤 이지현 이지훈 이진영 이진옥 이창수 이창용 이청산 이춘근이춘석 이태희 이하늘 이학춘 이해숙 이향래 이헌규 이현숙 이현철 이현철 이혜경이혜민 이혜영 이혜진 이홍주 이화식 이황로 이희경 이희옥 이희정 임경호 임동현임민호 임순희 임양희 임연성 임영신 임영우 임옥규 임용식 임유경 임윤자 임준우임지혜 임찬선 임채송 임천석 임현순 임형신 임혜수 임희진 장경옥 장광섭 장미애장미정 장보연 장보연 장석인 장세령 장세영 장순덕 장순희 장승원 장영남 장유미장윤숙 장은영 장인용 장인형 장정순 장필수 장형규 장호진 장홍임 전건영 전덕배전미숙 전민홍 전옥순 전지현 전혜영 정근희 정기호 정기희 정남주 정대연 정덕상정명오 정명주 정미경 정미선 정미선 정미숙 정미은 정미자 정민영 정봉원 정상훈정선영 정선혜 정선희 정선희 정소영 정숙경 정승헌 정윤정 정은주 정은희 정이순정인기 정정분 정종성 정지민 정진오 정진택 정창훈 정 현 정혜원 정홍섭 정홍택정희성 정희영 정희익 정희정 조경숙 조경자 조규석 조규성 조기숙 조대경 조문준조서연 조순환 조영미 조용경 조용준 조은수 조인환 조잔디 조진희 조현주 조혜전조홍식 조희진 좌현진 주도영 주상현 주성연 주숙이 주영대 주현아 지영미 지현석진경희 진선화 진승은 진승현 진영희 진정연 진행연 차경애 차명애 차명호 채명주채정미 천기복 최광기 최근웅 최꽃별 최동철 최명애 최문희 최미연 최미정 최방옥최보미 최상구 최상준 최선옥 최성숙 최성학 최수영 최수용 최숙희 최예순 최용윤최윤정 최윤희 최은경 최은영 최재홍 최정혜 최종구 최 진 최진한 최춘실 최한빈최해선 최형근 최형석 최호섭 최효남 편준규 표순도 하금옥 하인숙 하태환 한난영한동화 한명숙 한상철 한석림 한석주 한연희 한옥연 한우영 한은상 한은희 한이순한재윤 한종란 한종학 함선주 허광신 허능회 허봉심 허성필 허수정 허연일 허 영허영심 허 웅 허준영 허지효 허현옥 현기욱 현달준 현동학 현순자 현승자 현승헌현시우 현애순 현정희 현춘자 현택융 홍기성 홍두선 홍라희 홍명옥 홍부휘 홍상표홍선미 홍선자 홍성남 홍성언 홍성준 홍성표 홍순자 홍윤희 홍은심 홍인표 홍희승황광일 황귀숙 황룡비 황민경 황성호 황숙현 황순규 황영수 황영숙 황욱민 황은희황인성 황일철 황준연 황중익 황현달

2014 신규 정기 후원 회원 : 개인 (102명)강무선 강정일 강현정 강현주 고경숙 고승우 고택수 고효경 권순희 기미경 김경희김경희 김남구 김남인아 김대규 김만수 김봉택 김분환 김상철 김성태 김소현 김애자김양한 김요한 김용원 김유미 김정민 김진수 김태수 김혜진 김화순 김희문 노정혜류민우 문승식 문향숙 박성환 박영숙 박영신 박정랑 박정선 박정화 박종열 박진형박홍주 배은경 백광준 백승철 성주호 송은정 신정인 안성문 안승찬 안효승 양희순오백진 오승익 유문자 유창경 윤광헌 윤기현 윤영기 윤창호 윤형준 이경자 이광석이규미 이문영 이미용 이순열 이연희 이지현 이창우 이현주 장월선 전문경 전민우전신정 정금주 정예연 정은경 정지혜 정진동 정하영 정한성 조영신 조영인 주 백최권주 최영훈 최재헌 최 혁 최혜영 패트릭 칼 한석균 한진규 허경미 허재영 현시흥홍인후 홍헌표 황보숙희

2014 매월 정기 후원 회원 : 사업자 (44개 기업)간세다리(카페) 건축사사무소더건축 게스트하우스민중각 게스트하우스정글 게스트하우스하얀언덕 기아오토큐화북점 ㈜대원계전산업 돌담에꽃머무는집 디자인솜 레프트핸더게스트하우스 로사네집 마미인더키친 ㈜발해 ㈜벤타코리아 뿌리게스트하우스 블루베이펜션 ㈜비지에프리테일 ㈜빙그레제주 사과나무치과 ㈜상경 (사)서귀포매일올레상가조합 세계의제주 세림세무법인 세화의집 쏠레민박 SWEETJEJUG.H 아이세라피 오기목할망집 오복식당 와랑와랑 ㈜이니스프리 일신내과의원 조림명가 ㈜제이엠씨 종달수다뜰 청양고추불짜장 커피가게쉬고가게 ㈜케이티 ㈜코비 코스트웨이펜션 킴스캐빈게스트하우스 타크라 ㈜트렉스타 현게스트하우스

2014 특별 후원 : 개인 (25명)강옥심 고정숙 김상희 김수정 김영태 김재현 김준규 문정내 양정옥 유지영 이경자이병남 이성운 이성익 이영재 장예숙 정문진 정영애 정원석 제주올레사랑 조기홍조혜전 박영애 주정식 최 선 황재영

2014 특별 후원 : 사업자 (12개 기업)노루물민박(16코스) ㈜동녘 라벤더하우스 무릉외갓집 사계여행민박 삼성봉사단-샘터봉사회 상록재단 스타벅스 ㈜NXC 재단법인LG 제주관광공사 제주대학교동아리C.O.C(콕) 해라의성

(단위 : 원)

항 목 수 입 지 출

후원금 163,158,520

기타 수입 (사업 지원비+상금)

62,614,829

코스 개척 및 정비비 27,326,640

지역 활성화 사업비 1,309,931

홍보 마케팅비 7,609,050

안내소 및 자원봉사 운영비

2,966,533

출장 및 교통비 5,373,700

사무국 및 행사 운영비 39,521,146

인건비 121,277,522

회원 관리비 5,103,960

반기 차익 15,284,867

합 계 225,773,349 225,773,349

(단위 : 원)

과 목 금 액

매출 573,280,142기념품 판매 480,604,118기타 매출 (축제,길동무,규슈올레등) 92,676,024매출 원가 229,112,804

상품 매출 원가 103,165,093

제품 매출 원가 125,947,711

판관비 329,451,843

인건비 127,574,915

복리 후생비 43,255,848

여비 교통비 7,330,784

통신비 2,527,252

차량 유지비 13,026,700

회의비 1,113,630

도서 인쇄비 2,256,950

사무 용품비 611,357

소모품비 10,912,825

지급 수수료 26,768,530

광고 선전비 10,999,805

디자인비 13,636,364

기타 사업 운영비 65,064,105

기타 판관비 4,372,778

영업 외 수익 248,440영업 외 손실 15,289,279

외화 차손 6,308,993

고유 목적 사업 준비금 6,266,026

잡손실 2,714,260

법인세 등 8,789,308

당기 순손실 -9,114,652

합계 573,528,582 573,528,582※제주올레수익사업현황은매년12월결산하고다음해3월31일법인세

신고를하기때문에,매년뉴스레터여름호에공지합니다.

(기간 : 2014.01.01~2014.06.30)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비영리 단체로 정부 기관의 지속적인 지원이나 입장료를 받지 않고, 개인 후원과 기업 후원의 힘으로 제주올레 길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치유의 길, 제주올레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고, 제주의 속살을 느낄 수 있도록 여러분의 힘을 보태 주세요. 제주올레 후원 회원에게는 제주올레에서 발행하는 각종 안내 책자와 기념품(손수건), 후원 회원임을 알려주는 ‘날개 달린 간세’ 배지를 보내드립니다. 제주올레 후원을 원하시는 분은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의 ‘올레공감 제주올레후원’을 참고하시거나, (사)제주올레 064-762-2170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친구기업인터뷰 3 곽경엽 계장

“까다로운 제주올레와 통~하였습니다.”

제주올레와의 인연은 언제, 어떻게 시작됐나요?

작년이맘때쯤이었죠.무작정소주한잔하자며사무국을찾아갔습니다.트

레킹에최적화된제품을만드는트렉스타와아시아대표트레일인제주올레가뭉치면재미있고보람된일을많이할수있겠다싶었거든요.다행히마음이잘맞아서그날평생친구가되기로종신계약(?)을맺고,지금까지잘지내고있습니다.

여러 비영리 단체 가운데 제주올레를 후원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요?

제주올레사무국에미녀가많다는소문을들어기대가컸는데,실제로사무국에가보니……뭐(웃음)그날저녁술잔을기울이며진솔한대화를나누던중,제주올레라면트렉스타의기부를‘좋은일’에쓸거란확신이생겼습니다.제주올레도트렉스타가자연을보호하려는여러활동에진정성을가지고노력해왔음을알아줬고요.모든관계가그렇지만,‘마음’이통하니꾸준히유지되는것같습니다.

트렉스타와 제주올레가 함께하는 활동들을 소개해 주세요.

환경정화활동에포커스를맞춥니다.지난몇년사이제주올레를비롯해여러도보여행길이생겨났는데,수십년이지나도사람들이이길을걸으면좋겠더라고요.이를위해제주올레길위에버려진쓰레기줍기캠페인인‘클린올레’에물품을제작후원하고,‘한국걷는길연합’과함께‘클린워킹캠페인’물품제작을후원하지요.매년가을에열리는제주올레걷기축제에도참가하는데,이때는좀더대놓고,좀더역동적인방법으로제주올레후원과더불어트렉스타를홍보합니다.

제주올레와 함께한 활동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은요?

단언컨대제주올레걷기축제!웬만한국내축제와전시는참가해보았는데,제주올레걷기축제는신선한충격이었습니다.아름다운길을걸으며예술공연을즐기니환상적이었고,축제참가자와마을사람들,자원봉사자모두자연스레친구가되더군요.다른지역축제에참가하면‘일하는’기분인데,제주올레걷기축제에서는부스를방문하는참가자를만나는것만으로도즐거웠습니다.올해도기대만발이에요.(웃음)

제주올레에 바라는 점 한마디 부탁합니다.

제주올레는까다로운단체예요.(웃음)기업입장에서는‘길위에서이정도는괜찮지않나?’하는것도제주올레는‘어렵다’고답하죠.하지만지난일년을지켜보니,그런까다로움이야말로걷는사람과자연이행복한길을유지하는방법인것같아요.결국에는올레꾼도그마음을함께지키는친구기업을‘친구처럼’생각해줄테고요.이까다로움을제주올레도,올레꾼도,친구기업도굳건히지켜나가면좋겠습니다.

인터뷰박미정(사)제주올레홍보팀장

2014 제주올레 친구기업들을 소개합니다

친구기업은 매월 월 정액 이상의 후원을 통해 제주올레 살림을 돕는 기업입니다. 월 정액 후원 이외에 제주올레 인쇄물 제작 지원, 제주올레 길 관리에 필요한 시설 및 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제주올레의 친구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기업이 가진 인적 물적 자원을 이용해 제주올레 길이 지나는 작은 마을을 지원하는 ‘1사1올레’ 프로그램이나, ‘패스포트 할인 업체’ 등을 통해 제주올레와 다양한 활동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제주올레와 함께하고 싶은 기업은 (사)제주올레 기획실 064-762-2172~3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2014년 제주올레 친구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