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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오래된 사진첩 속 풍경 군산 , 군산의 풍경은 독특하다. 빛바랜 사진 같은 풍경이 있는가 하면 화려한 도심과 새만금 방조제에는 미래가 담겨 있다. 군산이 매력적인 것은 바로 ‘시간의 미학(美學)’ 때문이 아닐까. 사진 이진욱 기자 · 임동근 기자 Scenes from Modern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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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오래된 사진첩 속 풍경군산,군산의 풍경은 독특하다. 빛바랜 사진 같은 풍경이 있는가 하면 화려한 도심과 새만금 방조제에는 미래가

담겨 있다. 군산이 매력적인 것은 바로 ‘시간의 미학(美學)’ 때문이 아닐까. 사진 이진욱 기자 · 글 임동근 기자

Scenes from Modern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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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이 개항된 것은 1899년이다. 올

해로 113년이 됐다. 물자를 실어 나

르며 분주하던 항구와 북적대던 거리

를 담은 근대의 사진은 당시 군산이

얼마나 화려했을지 짐작하게 한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일제강점기 수탈

의 역사와 선조들의 아픔이 깃들어

있다. 군산을 방문한 이들이 가장 먼

저 찾는 곳 역시 개항과 일제강점기

때 조성된 거리와 건축물이다.

군산 내항을 비롯해 월명동, 영화동,

신흥동, 금동 일대는 대표적인 ‘근대

역사 문화 거리’이다. 이곳에는 뜬다리 부두(부잔교)를 비롯해 일본식 목조 가옥과 관청 건물, 사찰

등 개항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생겨난 구조물들이 자리한다.

신흥동 일대는 일제강점기 군산의 유지들이 생활하던 부유층 거주 지역이다. 이곳의 일본식 사찰

인 ‘동국사’ 인근에는 군산의 대표적인 근대문화유산인 신흥동 일본식 가옥(일명 ‘히로쓰 가옥’)이

있다. 일제강점기 포목점을 하며 큰돈을 번 히로쓰 게쓰샤부로의 저택으로, 좁은 공간에 들어선

‘장군의 아들’, ‘타짜’,

‘가비’ 등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신흥동 일본식 가옥(일명

‘히로쓰 가옥’)은 군산을

대표하는 근대문화유산이다.

일제강점기 상인 히로쓰

게쓰샤부로의 집으로 일본식

건물과 정원을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흐릿한 근대의풍경 속으로군산은 일제에 의해 항만이 축조되며 급부

상한 곳이다. 그렇기에 수탈의 역사를 증언

하는 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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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다. 1936년에 지어진 술산리의 임피역도 복

원되고 있어 이후의 모습이 기대된다.

군산 내항 인근 월명공원 아래의 해망굴은

1926년 뚫은 반원형 터널로 높이 4.5m, 길이

131m이다. 당시 교통의 요충지로 인근에는 일

본 신사와 공회당, 도립의료원, 은행 사택 등이

자리했다고 한다.

경암동 철길 풍경도 특이하다. 구 군산역에서 조

촌동까지 총연장 2.5㎞ 구간의 철길로 일제가

1944년 신문용지 재료를 나르기 위해 준공했

다. 기차에서 차창 밖으로 손을 뻗으면 닿을 듯

이 집들이 들어서 있다. 기차의 통행은 중단됐지

만 옛 모습은 그대로 남아 있어 많은 사진가들이

찾고 있다.

한편 개정면 발산리에 있는 구 일본인 농장 창고

(일명 ‘시마타니(島谷) 금고’)는 문화재 약탈의

상징적 건물이다. 일본인 지주 시마타니 야소야

가 지은 3층 콘크리트 건물로, 그는 이곳에 도자

기, 서화, 불상 등 보물급 골동품과 석등, 석탑

을 불법 수집해 보관했다고 전해진다.

커다란 나무와 석탑, 산책로를 조성한 아기자기한 일본식 정원과 대나무 창살을 댄 창문, 다다미방 등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곳

에서는 ‘가비’, ‘장군의 아들’, ‘바람의 파이터’ 등 근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이 촬영됐다.

군산세관은 1908년 독일인이 설계하고 벨기에에서 수입한 붉은 벽돌로 지어졌다고 한다. 내부에는 당시 군산항의 풍경을 보여주는 흑백사

진이 전시돼 있다. 1990년대까지 유흥업소로 사용됐던 ‘구(舊) 조선은행 군산지점’과 ‘구 일본 18은행 군산지점’은 복원 공사가 한창 진행

군산 내항과 월명동, 영화동,

신흥동, 금동 일대는 오래된 사진첩

속에서 발견한 빛바랜 사진 같다.

내항 주변의 골목골목을 두 발로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인 ‘구 일본 18은행 군산지점’(위 사진)과 1926년 옛 군산시청 앞 도로와 해망동을 연결하기 위해 뚫은 해망굴(아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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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시간을 담은 창고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은 과거 무역항으로 해상 물류 유통의 중심지였던 옛 군산의 모습을 보여주고,

근대문화 자원을 전시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군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엿볼 수 있다.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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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인 부문 우수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로비에 들어서

면 가장 먼저 왼편으로 높이 솟은 하얀색 등대가 눈

길을 끈다. 1912년 어청도에 축조된 등대로 실제 등

대처럼 불빛도 반짝인다.

1층은 ‘해양 물류 역사관’으로 국제 무역항인 군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돌칼, 청

동검, 자기, 문서 등 구석기부터 신석기, 청동기, 고

려시대와 조선시대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또 충원공

최호 장군의 가죽신과 교지, 나포면 서포리에서 발견

된 선산 김씨 우종의 묘지석 등도 볼 수 있다.

3층은 ‘근대생활관’이다. 1930년 9월 군산의 거리를

재현한 곳으로 수탈의 현장과 서민들의 삶, 근대 건

축물 등을 주제로 모형이 들어서 있다. 잡화점과 고

무신 가게, 술 도매상, 인력거 조합, 군산극장 등

1930년대 군산에 있었던 건물 11채를 재현해 전시

하고 있다.

또 2층은 ‘옥구농민항일항쟁 기념전시실’로 이용된다.

이곳에서는 각종 유물을 통해 전국 최대의 농민항쟁

이었던 옥구농민항쟁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

고 있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은 군산 근대문화유산 도보 여행의 출발지라고 할 수 있는 군산

내항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바로 옆으로는 구 군산세관이 있고, 주변으로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과 구 일본 18은행 군산지점이 있어 근대문화유산 탐방을 위한 발걸음이라면

한 번쯤 둘러보는 것이 좋다. 군산에 흩어져 있는 근대문화유산을 모형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군산 주민들의 옛 생활상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박물관 건물은 1920년대 근대 도시 이미지를 형상화해 설계된 것으로 2010년 공공디

‘근대생활관’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소이다. 잡화점과 고무신 가게,

술 도매상, 인력거 조합, 군산극장 등 1930년대 실제 군산에 있었던 건물 11채를 재현해 놓

았다. 골목길처럼 이어진 근대생활관을 돌아보면 옛 사람들의 삶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하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서는 무역항으로 번성했던

군산의 과거에서부터 현재, 미래를 모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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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바다는 색다르다. 오래된 풍경의 내항과 시원스레 뻗은 새만금 방조제는 각기 다른 풍경으로 시선을 끈다.

군산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또 다른 것은 바다이다. 고군산군도와 새만금 방조제의 풍광, 그

리고 그곳에서 펼쳐지는 황홀한 해넘이는 근대문화유산에 한정돼 있던 군산에 대한 이미지를 아

름다움으로 덧칠하게 한다.

고군산군도의 대표 여행지인 선유도와 장자도, 무녀도는 군산항이나 비응항에서 여객선을 타야

만 닿을 수 있다. 그러나 비응항과 신시도, 야미도는 자동차를 이용하면 새만금 방조제를 통해 쉽

게 접근할 수 있다.

새만금 방조제가 선사하는 첫 번째 풍경은 깔끔하게 단장된 비응항이다. 새만금 방조제 개통에

맞춰 생긴 새로운 항구로 신선한 해산물을 파는 새만금 종합수산시장과 횟집이 있고, 항구의 아

늑한 풍경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들고 있다.

탁 트인 해안의 풍광에 빠지다항구도시에서 바다 풍경을 찾아 나서는 것

은 당연한 일이다. 고군산군도의 섬들을 찾

아가도 좋지만 새만금 방조제를 따라가는

길에서 바다의 미려함을 감상해도 좋다.

Scen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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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응항은 방파제 양쪽 끝에 서 있는 등대와 항구, 고깃배가 이루는 풍경이 매력적

이다. 흰색과 빨간색의 등대까지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등대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새만금 방조제가 이어지는 곳의 해변으로 내려

가면 바지락을 먹기 위해 모여든 갈매기들의 평화로운 모습도 볼 수 있다.

두 번째 풍경은 야미도 전망대이다. 비응항에서 시원스럽게 뻗은 방조제 도로를 따라

자동차로 20여 분을 달리면 닿는 야미도의 경우, 항구나 마을은 그다지 볼 게 없지만

전망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치안센터 뒤편의 산책길을 따라 20여 분을 오르면 도착하는 전망대에서는 시원스럽게

뻗은 새만금 방조제와 고군산군도의 풍광이 내려다보인다. 특히 해 질 무렵 오르면 하

늘을 온통 붉게 물들이며 주변 섬들이나 수평선 너머로 모습을 감추는 태양의 환상적인

일몰을 눈과 가슴에 담을 수 있다.

한편 야미도 바로 옆의 신시도는 고군산군도의 풍경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다. 신시도 주차장에 자동차를 놓고, 등산로를 따라 1시간 30분 정도를 가면 닿는 대

각산 전망대에 오르면 발아래로 섬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자동차를 타고 탁 트인

새만금 방조제 도로를 따라 달리면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 도로 주변으로는

바다의 풍경이 시원스레 펼쳐지고,

중간 중간 닿게 되는 항구와 섬은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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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부터 22일까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과 은파호수공원, 수산물종합센

터 일원에서는 ‘새만금으로 하나되는 군산, 그 화려한 비상’을 주제로 ‘2012 군

산 새만금 축제’가 개최된다.

축제는 13일 오후 4시 45분부터 시작되는 퍼레이드로 막이 오른다. 금광초등

학교부터 명산사거리, 구시청사거리를 지나 내항까지 이어지는데, 참가자들은

군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퍼포먼스로 연출하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개막식은 오후 6시 30분 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 무대에서 열린다. 식전 행사

로 국악과 양악이 어우러지는 공연이 진행되고, 개막식 이후에는 레이저쇼와 불꽃쇼가 펼쳐져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근대문화유산 체험 투어가 실시되고, 다문화 가정의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4일부터 근대역사박물관과 은파호수공원, 월명종합경기장에서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날마다 이어진다.

근대역사박물관에서는 새만금 벚꽃 가요제(14~15일), 지란지교 콘서트(16ㆍ18일)가 진행된다. 은파호수공원에서는 동요 부

르기 대회(14일)와 시립예술단 작은 음악회(14일), 레인보우 악단 공연(16일), 새만금 문화예술 가요제(17일), 새만금 국악 축

제(19일), 인기 가요 퍼레이드(20일), 향토 음식 경연대회(21일), 아리울 밴드의 ‘봄의 향연’ 공연(22일) 등이 마련된다. 비응도

에 전해지는 ‘세 바위 전설’을 내용으로 우리춤 페스티벌(15일)이 진행되고, 새만금 전국 사진 촬영대회(15일), 해병대 전승 기

념 문화제(20~21일), 호남 넋풀이굿(21일), 마당극 ‘난장’ 공연(22일) 등도 열린다.

또 월명종합경기장에서는 새만금 관광 벚꽃 아가씨 선발대회(13~14일), 스페이스 챌린저 대회 전북 예선, 아동 사생 실기대

회, 새만금 테니스 대회가 개최된다.

이와 함께 해망동 수산물종합센터에서는 수산물축제(13~19일)가 열린다. 젓갈, 조기, 새우, 광어 등 각종 해산물이 거래되고,

즉석에서 생선회와 주꾸미, 조개구이도 맛볼 수 있다. Y

군산 새만금 축제는 벚꽃이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는 4월에 개최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음악회, 마당극 공연 등이 펼쳐져 상춘객들을 흥겹게 할 예정이다.

Festival2012 군산 새만금 축제은파관광지와 월명공원에 화려한 벚꽃이 흐

드러지게 피어나는 4월 중순 군산에서는 꽃

비만큼 화려한 축제가 펼쳐진다.

사진 / 군산시청 제공사진 / 군산시청 제공 사진 / 군산시청 제공 사진 / 군산시청 제공

사진 / 군산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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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교회(구암동산)

군산에 학교를 세운 미국인 선교사들이 활

동했던 곳이다. 현재 ‘3·1운동 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내부에는 당시 선조들의

항거와 일제의 탄압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사진과 피 묻은 두루마기, 태극기, 3·1운동

독립선언서 등이 전시돼 있다.

진포해양 테마공원

고려 우왕 6년(1380) 최무선 장군이 최초

로 화포를 이용해 금강 하구에 침입한 왜구

를 물리친 진포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군산

내항에 문을 연 공원으로 상륙장갑차, 자주

포, 전투기 등 육ㆍ해ㆍ공군의 퇴역 군장비들

이 전시돼 있다. 문의 063-445-4472

새만금 오토캠핑장

새만금 방조제의 야미도 맞은편에 위치한

오토캠핑장으로 캠핑 장소 68개소가 마련

돼 있다. 취사장, 샤워장, 화장실, 매점 등이

갖춰져 있으며 ATV(4륜 바이크)를 대여해

즐길 수도 있다. 올여름에는 캠핑트레일러

와 수영장도 운영된다. 문의 1644-8253

채만식문학관

군산을 배경으로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세태를 그

린 소설 ‘탁류’와 ‘태평천하’, ‘레디메이드 인생’ 등을

썼던 소설가 채만식(1902~1950)의 삶과 문학 세

계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군산 임피면에서 부농의

아들로 태어나 소설가로 살았던 그의 삶을 소개하

고, 서적과 육필 원고, 사진, 관련 논문 등을 전시

하고 있다. 감색 상의에 회색 바지를 입고, 모자를

쓰고 다녀 ‘불란서 백작’이라 불렸던 채만식이 웃고

있는 오래된 사진을 지켜볼 수 있다.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문의 063-450-4467

관광 문의 군산관광안내소 063-453-4986, 새만금관

광안내소 063-467-6030, 은파관광안내소 063-

453-4985, 진포관광안내소 063-445-4472

▶▶시티투어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명소를 돌아보는 시티투어가 운영되고 있다. 코스는 근대문화(수ㆍ일요일), 은파호수공원-새만금(금요일), 선유도-

새만금(토요일, 4~10월), KTX 연계 선유도-새만금(토ㆍ일요일) 등이 있다. 군산시외버스터미널, 군산역, KTX 익산역 등에서 출발하며 요금은 성인 5천

원, 19세 미만 2천500원, 만 6세 이하 무료이다.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gunsan.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63-465-2240

I n f o r m a t I o n

서해와 금강을 끼고 있는 군산은 서해의 관문이자 해상무역의 요충지였던 과거의 명성에 이어 새만금 산업단지를 통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또 전국 최대 규모의 근대문화유산과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품은 고군산군도가 있는 관광도시이기도 하다.